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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정약용
강영수 지음 / 문이당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나는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속에서 가장 화나고 안타깝고 아깝게 생각대는 왕들은 ,사도세자와 정조 다.
정치,당파싸움의 희생양이였던 사도세자와 그의 아들 정조 이산 .....
끊임없는 암살과 독살의 위협에 시달렸던 정조,,그리고 상당히 정치를 잘 했던 왕으로 기억하는데 , 49세의 젊은 나이로 일생을 마친 정조의 독살설이 현재도 여러가지 수많은 말이 난무하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맞는지 모르겠지만 등에 등창이 나고 한달만에 죽었다고 하던데, 그동안 수많은 암살과 독살의 위협이 있었으니 이렇게 정조의 죽음에 대한 수많은 추측이 난무할 만하다
그리고 이 책 [ 조선명탐정 정약용 ] 또한 독살과 암살의 중심에 선 정조의 역모 배후에 대해 작가적 상상력을 동원에 조선시대에 상당히 진보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합리적인 과학관을 가진 정약용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서 추리활극을 좋아하는 분들이 반길만한 스토리가 아닐까 한다.
정조가 보위에 오르지만 끊임없는 반역의 음모는 계속되고 , 정조는 노론을 견제할 목적으로 남인 시파를 육성하게 되고 정권을 장악하려는 노론의 무리가 가만있지 않게 되니 정치적 안정을 이루지 못한 채 7년이 지나서야 겨우 반역의 적이 드러났고 결국 반역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
그러나 정조는 화완옹주나, 정순왕후 등등 반역의 무리의 악몽에 시달리게 되고 내내 불안을 지울수가 없다
이에 정조를 음해하던 반역 무리를 밝혀내기 위해 정약용을 사헌부 지평으로 봉하고 그 배후들을 밝혀내는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게 바로 이 책의 내용이다,,,
앞부분에는 정조와 그에 반하는 무리들의 암살과 반역의 이야기가 나오고 중반부터는 각각의 다른 이야기가 펼펴지는데,,그 스토리를 읽고 있으면은 케이블에서 방송했었던 [ 별순검 ]이나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 을 보는것 같았다,
그런 시대에세도 과학적인 수사가 가능했었고 정약용과 다모인 서과의 활약은 흡사 과학수사대 CSI를 보는듯도 했다.
첫날밤에 신랑이 바뀌어 죽음을 당해야 했던 여인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내의 이야기들 속에서 그 시대 여인들이 겪어야만 했던 아픔이 느껴지고 죽음과 이어지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씁쓸했다.
전혀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여러가지의 사건들이 후반부에 정약용의 눈부신 활약으로 하나의 연결고리를 찾게 되고 이를 예측한 정조를 따르는 세력과 정약용의 끈질긴 수사로 이들의 계획은 무산되고 만다.
좀 아쉬움이 남는것이라면은 처음에 사건들이 하나하나 따로 떨어진 느낌이 좀 들었고 좀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읽으면서 정조와 어떤 관련이 있지? 하면서 정확한 내용파악이 좀 어려웠는데,,너무 많은 등장인물 여러가지 사건들,, 나중에 그것을 큰 흐름 속에 넣어서 연결시켜야 하니,,어떤면에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봐야 하는,,,약간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