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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 ㅣ 세계문학의 숲 7
마크 트웨인 지음, 김영선 옮김 / 시공사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아서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 라~~아서왕은 6세기,,양키는 19세기,,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단어에 제목부터 호기심 왕창이다.
이 책은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의 영웅적인 모험담이나 마법사 멀린의 위험있고 지혜넘치는 마법을 보기는 힘들다.
우리가 그동안 수없이 책이나 영화에서 보아왔던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나 멀린의 못진 모습에서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중세 기사도를 낭만적인 시각으로 봐라보고 동경하기 까지 할텐데,,이책은 기사도나 그 시대상에 오히려 신랄한 비판과 풍자를 볼수 있어서 재미있기 까지했고 날카로운 독설에 놀랍기도 했다
그것은 바로 이 책의 작가가 미국 문학 사상 가장 위대한 풍자문학작가인 마크 트웨인의 펜 끝에서 나온 가장 해학적이며
독설적인 작품이기때문이다
처음에 약 550페이지의 두께에 지루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도 잠시 역시 마크 트웨인이라는 이름답게 너무나 재미있고 대담한 유머와 날카로운 비판,그리고 무엇보다 멋진 상상력으로 오!~~~ 잼나다,,하면서 순식간에 책장이 스르르 넘어가게 되었다,,
자! 그렇다면 책속 내용이 궁금하실터,,,저와 함께 달려 가보시지요~~~~~~~~~
19세기에 살고 있는 양키중에 양키 행크 모건은 공장에서 한 노동자와 싸우다가 머리를 맞게 되고 정신을 잃고 깨어나보니 그가 태어나기 1300년 전의 세상 6세기의 아서왕의 시대로 오게 되었고 우연하게 부딪히게 된 케이경의 포로가 되어 아서왕의 궁전으로 붙잡혀 오게 된다. 포로로 잡혀 오게 되면은 관례에 따라 지하 감옥에 던져져서 몸값을 지불해서 살아나가던지 아니면은 아서왕이나 귀네비아 여왕의 명령에 따라서 사형을 받게되는데,,,행크또한 6세기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 때문에 사형의 위기에 맞게 되면서 지하감옥에 갖히게 된다,,그전에 원탁에 둘러앉은 기사들의 모습과 아서왕와 멀린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의 생각과는 너무나 다르게 기사도 정신은 찾아 볼수도 없으며 자신의 행적을 과도하게 부풀려서 거짓말과 허풍을 떠는 모습과 더 대단한것은 마법사 멀린이다,,허풍쟁이! 횡설 수설 바보노인? 늙은 사기꾼? 대단한 거짓말쟁이 마법사라고 불리우면 딱 맞을 정도로 허풍쟁이였다.
이곳 사람들 또한 원탁의 기사들의 거짓허풍과 마법사 멀린의 가짜 마법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심각하게 두려워하는 어리석은 백성들이였다.(아서왕도 물론이고~~)
행크는 이렇게 논리적으로 사고도 하지 않고 요모조모 따져보지도 못하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똑같은 허풍과 사기로 그들을 속이면서 자신도 실은 마법사라고 속이는데,,,
행크는 그가 가진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며칠뒤인 6월 21일이 6세기 초반 딱 한차례의 개기일식이 있는 날임을 이용해서 개기 일식을 마치 자신이 마법을 일으켜서 태양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처럼 속여서 수상의 지위에 오르게 되고 마법사 멀린도 혼쭐나게 해준다.
목숨도 부지하고 이제는 그의 사기덕분에 정치적 권력과 권능까지 가지게 된 그가 이곳에서 그나마 견딜만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물건들을 발명하고 고안하고 창조하고 개조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그리고 그곳에서 보게된 중세시대의 백성들의 삶은 한마디로 노예였다.
오직 국민은 왕과 교회와 귀족들 앞에서 노예라는 존재에 불과하고 오직 그들을 위해서 피땀 흘려서 일하고, 굶주리고, 세금을 내고, 헐벗고, 그들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그들의 유희를 즐기는 존재들 밖에 되지 않음을 느끼고 , 수상이라는 그의 권력과 권능을 이용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특허청을 설립하고, 그 다음은 학교제도를 만드는 것이며, 그 다음은 신문을 발행하기로 하고 차차 하나씩 이루어 갈려고 하는데,,,
과연 코너티컷 주의 양키인 행크는 그 모든 것을 이루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마크 트웨인인 준세 기사도를 낭만적으로 그리는 사람들을 극도로 혐오했다고 한다,,그래서 인지 이 책을 통해서 6세기 영국의 아서 왕 시대로 가서 기사도를 가장 해학적이며 독설적으로 날카롭게 비판도 하면서 또 읽기에 너무나 잼나게 대담한 유머까지 보여주며 너무나 책을 잼나게 읽으면서 반대로 느껴지는 것도 많게 해 주었다
2010년은 마크 트웨인이 서거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1889년에 출간된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년이 넘은 시간에 이 책을 읽어도 전혀 고리타분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너무나 웃으면서 잼나게 읽을 수가 있으니m역시 그는 " 그는 미국 문학계의 링컨이다"라고 불릴만 하다.
어린시절 마크 트웨인이 작품 [허클베리 핀의 모험],[톰소녀의 모험],[왕자와 거지] 를 읽고 발고 쾌활한 유머, 자유와 평등의 희망을 느꼈다면은 그의 후기작품의 성향을 띤 [아서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를 통해서 풍자와 해학과 독설이 있는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