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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더 돔 1 ㅣ 밀리언셀러 클럽 111
스티븐 킹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12월
평점 :
스티븐 킹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신작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의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바꾸어 놓는 작가가 바로 스티븐 킹이다
나 또한 그의 글을 상당히 좋아해서 스티븐 킹 단편집을 여러권 구매를 해서 읽은 사람중에 하나다.
이번에 신작이 나왔고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하니, 그 이름 명성답게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은 정말 엄청난것 같다.
언더 더 돔..흠,,제목이 참으로 흥미롭다,,사실 이렇게 한 마을에 도대체 알수가 없는 미스테리한 막??돔??같은 것이 쳐져서 그 마을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나오지도 못하는 설정은 이전에 여러 영화에서나 책에서 좀 보여지던 상황설정이라서 그다지 나는 아주 새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스티븐 킹 답게,,돔이 쳐진 그 마을안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과 이야기거리가 상당히 궁금하다.
[스티븐 킹 단편집 스켈레톤 크루 ] 1 에서 보면은 <안개> 라는 단편이 있다.
약 200페이지에 해당하는 단편이 영화로 만들어져 2008년 <미스트>로 개봉을 해서 나도 보았는데 책도 잼나게 읽었지만 영화로도 아주 잼나게 보았다,,이 미스트도 어쩌면 언더 더 돔과 비슷한 설정이라고 할수가 있겠다,,한 마을에 도대에 어디서 온 지도 모르는 안개 ,,그 속에서 본적도 없는 다른 세계의 괴물때문에 사람들이 죽어가고 마트라는 한정된 공간속에서 벌어지는 일들,,
미지의 대상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사람들을 어떻게 변화를 시키고 잔인해 질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이에 대항하는 존재들의 이야기인데,, 언더 더 돔도 어쩌면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구 천 여명의 체스터스밀이라는 마을에 알수도 없고 도대체 뭔지도 모르는 투명돔이 느닷없이 한 마을 전체를 둘러 싸게 된다.
체스터스밀로 통하는 길들은 모조리 닫히게 되고 만셈인데,,,투명돔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서 하늘을 날던 비행기와 헬기가 돔에 부딪혀서 폭발을 하게 되고,,도로를 질주를 하던 펄프 트럭도 돔에 부딪혀 폭발하는 참사가 연달아 일어난다.
평화롭기만 하던 마을과 사람들,,그러나 잇따른 교통사고로 일순간에 수많은 마을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되고 , 돔의 경계선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동물들 사물들은 그대로 잘려 나가게 되고,,또한 돔 안쪽과 바깥쪽 모두 부딪혀서 떨어져 죽은 새들은 온 사방에 널려 있다. 여기저기 잇단 사고로 911 은 내내 통화중이고 거기가 정전까지 되고 유선전화 또한 먹통이 되고 마는데,,,돔 가까이에 다가가면 일종의 전파간섭현상이 일어나 전자제품같은 것은 폭발을 일으키게 되는 현상까지 나타나는데,,
외부와 단절된 채 혼란에 빠진 마을 사람들,,이런 알수 없는 공포속에 내가 있다면 나는 과연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이전의 수많은 책이나 영화속,,그리고 모의 실험속에서 나타났듯이,,인간은 한정된 공간속에 갇히게 되면은 숨겨진 인간본성이 나타난다고 볼까나,,,,의회와 경찰력을 장악하고 권력을 잡으려는 족속들과 언론의 힘을 통해 권력에 맞서며 대항하는 무리가 생기기 마련인데,,,이 책속에 그런 이야기들이 있다.
이 책속에는 무려 100명이 넘는 인물들이 등장을 하고 책 페이지수도 한권당 500페이지가 넘는다,,그래서 무척 읽을 거리가 많고 복잡하기도 한데,,그럼에두 불구하고 스티븐 킹의 명성답게 촘촘한 구성과 숨쉴틈 없는 전개로 단숨에 휘몰아쳐서 상당히 가독성이 있어서 읽는것은 책이 술술 잘 넘어간다.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서 각각이 지닌 가치관이나 생각들, 정치적 종교적인 색체를 통해서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고 또한 사회에 팽배한 갈등도 보여 주는것 같다.
원고지 6000매에 이르는 글은 총 3권으로 마무리 되는데,,이제 3권이 발매가 되었을라나,,,어서 빨리 3권이 읽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