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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기욤 뮈소는 그만의 독특한 스토리라인이 있는것 같다,,[당신 없는 나는?],[구해줘],[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사랑하기 때문에],[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등 여태 기욤 뮈소의 작품들을 거의 다 읽어본 것 같은데,,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기욤 뮈소의 책이라면 무턱대고 읽어 싶어지게 만들어 결국 [ 그 후에] 도 이렇게 읽게 되었다
특히나 단숨에 전율을 불어일으키는 충격적 스토리, 죽음보다 강한 사랑의 감동! 이라는 문구와 기막힌 반전이 있다는 소리를 들으니 안 읽어 볼수가 없게 만드는 것 같다
거기다 기욤뮈소가 이 작품을 사경을 헤맬 정도로 심한 교통사고를 당하고 난 이후에 이 책을 썼다고 하니 책 내용이 더 궁금해져온다
그렇다면 책 속으로 고고~~~~~~~~~~
맨하턴에서 가장 번창한 비지니스 전문로펌<마블 앤드 마치>의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성공한 변호사 네이선 델 아미코..두뇌와 자신감, 재력을 겸비한 사람으로 오로지 일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아 스스로 이룬 성공이다,
8살의 네이선.. 한소녀가 호수에 빠지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속에 뛰어들어 소녀를 구하고 네이선은 의식을 잃게 되면서 사체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둘은 결혼을 했고 아내 말로리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던중에 아들 션이 유아 돌연사로 개월 살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아들 션의 죽음이 남긴 상처는 줄곧 그들 부부를 따라다니며 괴롭혔고, 아들의 죽음을 남편 탓으로 여길 수도 있는 아내와 눈을 주치며 살아갈 자신이 없는 네이선은 일에만 빠져들다 보니 아내를 더 외롭고 슬프게 만들었고 그래서 지금 네이선은 아내 말로리와 딸 보니와 헤어져 이혼을 한 상태다,,
그렇게 일에만 빠져산 몇년,..어느날 그를 찾아온 의문의 가렛 굿리치 박사,,
" 죽음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소. 모든 인간 존재에 , 우리 인생 전 단계에 걸쳐 삶과 죽음이라는 대립적인 두 힘이 팽팽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오." -- 18
네이선의 사무실에 찾아오고 , 집까지 쳐들어와 인생의 덧없음이니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게다가 네이선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꼭대기로 끌고가더니 캐빈이라는 젊음이의 끔찍한 자살을 예언하더니 결국 네이선은 자살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과연 이 사람의 정체는 무엇일까? 네이선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길래 그를 찾아 온것일까?
굿리치는 자신이 죽음을 예견할 수 있는 메신저라고 자처한다. 그리고 이후 굿리치가 말한대로,,네이선이 아무리 죽음을 막을려고 해도 결국 사람들은 차례로 죽어간다.
굿리치와의 만남을 계속해가면서 네이선은 자신의 지난 모습들을 뒤돌아 보게 되고 어쩌면 자신에게도 그리 많은 삶이 남아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불안한 생각을 가지게 된다,,그리고 사랑하는 여인 말로리,,사랑하는 딸 보니를 뒤돌아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어린시절 호수에 빠져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현실세계로 돌아온 네이선의 삶과 사랑, 이별,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특히 굿리치와의 대화를 통해서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민을 다루고 있고 죽음 그 이후에 삶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을 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기욤 뮈소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죽음 그자체가 아니라,,바로 삶이다..진정한 삶의 의미와 살아있는 동안 사랑하는 이들과의 시간과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그런 책이였다,
반전!!!!! 분명 있다,, 아울러 나도 이 책을 읽는동안 네이선이 엄마에 대한 자신의 행동에 뼈져린 후회를 하고 있는 모습에 정말 부모님 살아생전에 잘 해드려야 하는데,,반성도 하고 내 삶에 ,,,,나중에~~ 라는 말을 없애버리도록 노력을 해야 겠다는 그런 생각도 가지게 되면서 죽음과 그 후의 우리가 나중에 가게 될 곳은 존재할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것 같다,
반전이 궁금하시다면 책을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