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이 너무 많다 귀족 탐정 피터 윔지 2
도로시 L. 세이어즈 지음, 박현주 옮김 / 시공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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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에도 독서는 쭉~~~~~계속되어야 한다,,,,이럴때 내가 탐정이 되어서 범인을 추적해 가는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이어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여기에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이끈 가장 독창적이고 경쾌한 고전,, 영국의 최고의 지성 도로시 L. 세이어즈의 창조물,,그녀의 매력적인 탐정 피터 윔지 경의 두번짝 활약편인 <증인이 너무 많다>가 있다.
무엇보다 이 피터 윔지 경이 참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다. 셜록홈즈의 귀족 버젼인 피터 경은 천성적인 수대쟁이 인것 같다.
 유머가 넘치고 매력적인 인물인데 살인사건이라는 무거운 주재에도 불구하고 오고가는 대화속에서는 여전히 유머를 빼놓을 수가 없고 재치있는 농담들도 가득해서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너무 무겁거나 답답하지 않고 즐겁게 추리소설로 빠질수가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자 그렇다면~~본격적으로 책속으로 고고~~~~~~~~~~

 

전작 사건으로 심신이 지친 피터는 휴양을 즐기고 있던중,, 형인 제럴드 덴버 공작이 여동생(메리)의 약혼자(캐스카트)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영국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책제목대로 이 사건에는 증인이 너무 많다. 사건은 리들스데일 로지 한곳에서 10월 14일 수요일 밤 11시에서 새벽 3시까지 일어난 사건이다,, 10시정도에 고인 캐스카드와 덴버공작이 싸웠고 이후 캐스카트는 집을 나갔는데 나중 시체로 발견이 되었고,공작은 11시 30분 정도에 계단을 내려 집을 나갔고 나중에 시체 옆에서 앉아있는걸 메리가 목격,,이에 반해 덴버 공작은 새벽 2시 30분까지는 침실에 있었고 나중에 캐스카트를 찾아 나갔다가 시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탐정 피터 윔지경은 경찰관인 파커와 함께 차근차근  캐스카트의 침실부터 사건 현장을 수사를 하면서 그가 죽어서 발견이 된 온실안에서 의문의 발자국을 발견을 한다(사이즈는 10호.. 그렇다면 이 의문의 인물을 10호라고 칭하자..)이 10호를 추적해 가면서 본격적으로 메리와 캐스카트..그리고 덴버공작의 주변인물 들을 파헤쳐 가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 이 사건에는 너무나 많은 단서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비밀을 가진 사람들, 밀회를 하는 사람들  여남은 명이 여기저기 끼어 들다 보니 ......." ( 276)
우리의 눈을 가리고 혼란을 주는 수많은 증거들과 거짓말들,,그리고 누군가를 보호할려는 거짓말들이,,처음에는 독자들의 눈을 가리지만 탐정 피터가 차근차근 풀어가면서 서서히 안개가 걷히고 중간 이후에는 어느정도 윤곽이 잡힌다,

 

이전에 고전 추리소설을 읽노라면은 제한된 공간에서 집이나 내부공간의 가구와 주변환경을 설명을 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읽는데 좀 지루했다면은 이책은 그런부분이 적다,,반면 탐정 피터와 경찰관 파커( 흡사 셜록홈즈의 왓슨 같다ㅎㅎ) 오고가는 만담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를 하고 또 재미있고 발랄하기도 하다,
서로 대화를 해 가면서 사건을 추리를 하고 문제점을 발견하기도 하고 새로운 중요한 추리를 해 가는 것이 책의 대부분인데 그래서 더 잼나게 책을 읽을 수가 있게 만드는 장점같다,
거기다 살해혐의를 받고 있는 덴버공작이 상원의원 자격이 있는 귀족이라는 신분때문에 이 사건은 일반 평민 배심원단을 거느린 보통판사는 재판을 할수 없다고 하고 그래서 법정에서 귀족이 관련된 살인사건과 관련된 법정싸움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죄판결을 얻어내기 위해 피터가 증거를 찾아가고 증언을 만드는 세세한 과정이 재미있다.

 

이 소설은 출간된지 8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요즘 나오는  추리소설보다 나는 오히려 더 잼나게 읽었다.
읽는 과정이 재미있었다,,탐정 피터의 재미있는 대화들,,유머,재치,,소설이 주는 즐거움이 좋아서 다음 시리즈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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