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1 - 천하를 취하게 할 막걸리가 온다!
이종규 지음, 김용회 그림, 허시명 감수 / 북폴리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인간의 문화와 역사속에서 빠질 수 없는 술...,,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기호식품 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술때문에 행복해하고 즐거워 하며,,근심 걱정과 고민을  술로 인해서 달래고 있는가!
그렇게 우리 삶에 깊숙히 자리 잡은 술,,우리민초들의  지친 삶과 함께한 대표적인 우리의 술 막걸리가 있다.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맛에 쌀이나 밀가루로 만들어서 건강에도 좋고 다음날 숙취도 덜하며 가격도 저렴해서 얇은 주머니 사정도 걱정없는 거기다가 최근에 알게 된 막걸리에 대한 좋은 정보들,,막걸리에는 유산군도 많단다.
유산균의 수가 요쿠르트에 들어 있는 유산균과 엇비슷하거나 많게는 열배나 많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생막걸리 100ml 에 유산균이 1억 ~100억 마리가 존재한다고 하고 요쿠르트는 100ml 에 약 10억마리 들어가 있다고 한다.
특히 나같이 장이 예민하거나 변비에게 시달리는 많은 여성분들에게는 아주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

 

누가 만화를 얍보았던가? 만화가 이렇게 유익하기는 처음이다, 
 이책 대작을 읽으면서 만화를 보는 재미와 동시에 막걸리와 우리나라 전통주에 대한 정보들이 가득해서 정말 깜짝 놀랄 정보들과 지식들이 이 책속에 있다,
평소에 탁주와 막걸리의 차이점을 몰랐는데 보통 일반인들은  같은 뜻으로 사용하지만은 실은 막걸리는 술을 여과하는 방식( 마구 걸러낸 술을 의미)에 따른 이름이고, 탁주는 술의 빛깔에 따라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본격적인 스토리에 들어가자면은,,전주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백수건달 안태호가 있다,,돈이 생기면은 술이나 노름으로 다 날려 버리고 거기다 싸움질도 한다.
늙으신 할머니 혼자서 전전긍긍,,어디에서나 이런 캐릭터들 꼭 있다! 언제 개과천선할지,,소중한 할머니가 돌아 가시고 나서야 불효의 아픔을 알런지,,,
태호할머니는 근방에서 알아주는 가양주(막걸리)를 만드신다( 가양주: 일반 가정에서 빚은 술)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천 년의 맛 축제>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태호 할머니의 막걸리의 맛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게 되는데..
한류스타 한보미는 술을 전혀 못 마신다고 뻥을 쳤지만 촬영중에 잠깐 맛본 할머니표 막걸리 맛에 반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가 못난이 분장까지 해가며 몰래 막걸리를 마시러 갈 정도다, 



앞으로의 이야기 구도는 아마도 할머니표 막걸리를 태호가 계승을 해서 조선주조 라는 대기업에 맞서 싸움이 될 것 같은데,, 여기서 잠깐,,요즘 내가 너무나 무지하게 잼나게 보고 있는 신데렐라 언니를 보면서 비교를 해가는 재미도 있다.
신데렐라 언니 14회에서 옥택연(정우)가 막걸리가 익어가는 항아리에 물통을 들고와서 물을 타는 장면이 있다,,그때는 어~~저거 왜 물로 희석하지,,양을 불리려는 것인가?? 했는데 대작을 보고 그 의미를 알았다.
원래 막 빚은 술은 도수가 높아서 다 빚은 술에 묵을 섞어서 도수를 맞추는 것이란다. 그외 다양한 정보들이 가득한데 집에서 막걸리를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레시피도 있다,,(요것요것 한번 따라 만들어 보고 싶다)
집에서 만든 가양주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인데 주류 판매법에 위반이란다,,그것도 모르고 할머니표 막걸리를 포장마차에 엄청나게 팔았던 태호와 친구에게 신고가 들어오고,,제 버릇 개 못준다고,,또 태호는 싸움을 벌이고, 늙으신 할머니의 애타는 마음으로 1편은 끝난다
앞으로 이어질 막걸리의 깊고 진한 매력들과 막걸리 최고의 맛,,최상의 자리를 두고 앞으로 조선주조와 펼쳐질 술맛 대결이  너무나 기대가 된다,,
그리고 우리의 불량태호는 언제쯤 철이 들런지,,어떤 계기로 철들지도 기대하면 국내 최고 막걸리 만화 대작의 다음호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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