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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라이프 - 카모메 식당, 그들의 따뜻한 식탁 ㅣ Life 라이프 1
이이지마 나미 지음, 오오에 히로유키 사진 / 시드페이퍼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정성스럽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그리고 또 그렇게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행복한 시간이 있을까? 우리 엄마는 항상 말씀하신다,,자식의 입에 맛난 음식 들어가는 모습만 봐도 애미는 배가 부르다고,,그리고 행복하다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먹는 것은 서로 마음을 나누는 것이며 또 사랑의 한가지 표현방식으로 사랑을 먹는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은 2005년 개봉한 일본영화 [카모메 식당]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의 인기 연재 [LIFE]가 한권의 책으로 나왔다, 영화속에 등장했던 맛있는 음식들 ..시나몬롤, 쇼가야키(돼지고기생강구이), 일본식 주먹밥,등 인기 레시피를 이 책속에 담아 놓고 있어서 그 영화를 보면서 한번쯤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었던 독자들에게는 아주 유익한 책이 될 것 같다,
그외에 정말 다양한 일본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는 일본음식들의 레시피가 있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고 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나도 꼭 만들어서 먹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레시피들이 좀 있었다,
그리고 다른 요리책들과는 다른 특징적인 것이 있었는데 바로 [LIFE]에는 유명 작가 4인의 신작 에세이가 실려 있다는 점이다..다니카와 슌타로 [핫케이크와 나], 요시모토 바나나 [카레라이스와 카르마], 이토이 시게사토 [오하기
지킴이로서], 시게마츠 기요시의 [양배추롤] 에세이를 같이 읽으면서 그 요리에 얽힌 추억을 읽고 있노라면 그 요리에 좀더 애착이 가고 색다르게 다가왔다

특히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카레,, 요시모토 바나나에 카레에 얽힌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니,,우연일뿐일까?
정말 자신의 카르마 때문일까 ? 하는 생각에 좀 섬뜩한 생각도 들고 더 음식에 잼나게 다가왔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카레,,다음번에 만들어서 먹을때는 이 책에 나오는 레시피대로 한번 만들어 보아야 겠다,
단순한 요리책에서 벗어나서 레시피북이면서도 에세이를 읽고 있노라면,,또 각 요리의 첫페이지의 간단한 요리에 얽힌 짧은 이야기들을 읽으니 '독서'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해서 좋았다

이렇게 각 레시피가 두페이지 정도씩 사진과 함께 설명을 해 두어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그리고 항상 일본 영화를 보면은 등장을 하는 일본식 주먹밥,,삼각형이나 둥글게 긴 모양의 흰밥에 김을 둘러 놓은 주먹밥이 책에도 나와있는데 우리나라 김밥처럼 운동회나 야외에 놀러 갈때 자주 만드는 음식이라고 하니 한번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고,, 그외 정말 다양한 평범한 일본 가정 요리라는 느낌이 드는 다양한 음식들이 정말 좋았다,
수험생 아들을 격려하기 위한 힘내라 아들~ 햄버그 스테이크 , 휴일 아빠가 만드는 카레, 아빠가 아이들에게 만들어주는 추억의 나폴리탄 스파게티, , 엄마와 딸이 다정하게 함께 만드는 양배추롤, 여름의 끝자락 튀김요리, 할머니의 오하기 등등
… 이 책에는 22가지 요리가 등장하는데 ,,요리마다 재미있는 상황을 설정해서 읽는 재미도 즐거웠고 일본의 평범한 가정에서 먹는 요리들도 보고 만들어 볼수 있는 아기자기한 책이여서 참으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