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소녀
빅토리아 포레스터 지음, 황윤영 옮김, 박희정 그림 / 살림Friends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본다,,영화에서 수없이 등장하는 초능력을 가진 영웅들,,그들이 가진 능력중에서 딱 한가지만 가질수 있다면 나는 과연 어떤 능력을 가지길 원하는가?? 하늘을 날수 있는 능력만큼 달콤한 것은 없는것 같다,,거디가가 또 한가지 원한다면은 바로 순간이동?? 이랄까?,, 파란 하늘에 산들바람이 불어오고 그 속을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 가는 모습 상상해도 기분이 좋다
거기다가 내가 원하는 순간이동은 언제든지 위험한 순간에서 나를 벗어나게 해 줄뿐 아니라 시간을 초월해서 내가 원하는 공간에  갈수가 있으니 정말 매력적인 능력이다
이 책은 내가 바라는 두가지 능력중에서 한가지,,바로 하늘을 날수 있는 소녀의 이야기가 있다,, 


' 나늘 구름처럼 가볍고 새처럼 자유로워,,나는 하늘의 일부이고 난 날수 있어 '(p29)
늘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좀처럼 변화가 없는 시골 마을 로랜드에서 결혼후 25년동안 아이가 없던 매클라우드 부부에게..
늘 순리대로 살아왔다고 자부한 그들 부부에게 아기가 생긴것이다,
그 아이 이름은 바로 ' 파이퍼' ..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기저귀를 갈다가 그만 식탁에서 떨어진 파이퍼,,파이퍼는 놀랍게도 식탁옆에 둥둥 떠 있었던 것이다,,,
늘 신의 섭리,,순리대로 살아왔던 부부는 이 능력은 '이건 일을 순리대로 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야.' 라며 그때부터 세상 사람들에게 숨기기로 작정하고 파이퍼가 학교갈 나이가 되었지만 학교에도 보내지 않는다,
그러다 어느날 마을모임에서 마을사람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엄마와의 약속,,절대로 날지 않겠다는 약속도 잊어비리고 파이퍼는 블라이 볼을 하늘을 날아서 잡게 되고 이로써 파이퍼의 모험?고난길?이 시작된다,


우리 누구에게도 인생에서 얻기 쉬운 것은 없단다, 네가 걷는 모든 길은 대가를 치러야 하는 거야,(p82)
순식간에 소문은 퍼지고 카메라맨,대형뉴스트럭,신문기자, 사진기자들이 매클라우드 가족의 농장에 진을 치게 되고 한 연구소에서 나온 헬리언 박사를 따라  파이퍼는 자기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있는 그 연구소에 가게 된다,
그곳에는 최고의 두뇌를 가진 아이, 세상에서 가진 힘센 아이,,가장 빠른 아이,,몸을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하는 아이,,기타
등등 파이퍼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존재한다,
헬리언 박사의 아름다운 얼굴과 미소 언제나 침착하고 다정한 말투, 파이퍼의 눈에는 천사처럼 보인다,,과연 파이퍼의 생각되로 일까??
그리고 4년동안 이곳 시설에 있는 천재소년 콘래드,,끊임없이 파이퍼를 괴롭히고 파이퍼의 최대의 적인데,,과연 그는 그녀의 적일까?


이 책속에는 성장소설 답게 친구들 사이의 우정이 참으로 돋보인다,
파이어는 그녀의 날수 있는 능력때문이 아니라 순수하고 맑고 아름다운 마음씨로 항상 친구들을 먼저 생각을 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때문에 친구들이 다들 좋아한다,. 그리고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모습이 참으로 멋지다
정상적인것은 좋은 것, 안전한것이며,,비정상적인것은 나쁜 것이고 위험한것이고 다들 생각한다,,그러나 어느것이 정상적이고 비정상적인지 그것은  또 누가 정하는 것이며 어떻게 구분하는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정상적이라면?? 이런 생각도 해 본다
이들의 능력은 축복인 동시에 저주였다,,그것도 우리들의 평범한 사람들이 보는 시선이겠지만,,,
왜 우리는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가진 이들을 순수한 마음으로 축복을 해 주지 못할까? 그것도 일종의 질투와 두려움때문일것 같다,
이 책은 파이퍼의 성장을 통해서 친구들과의 인간관계가 중심이 되고 각 능력자 친구들이 가진 꿈과 희망,,그리고 세상과 부모님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그런 아픔도 담아 내고 있다,
쫑알쫑알 참으로 말하기 좋아하는 파이퍼의 모습은 빨간머리 앤을 연상시키고 친구들의 특별한 능력을 보면은 X맨이 떠올랐다,
청소년 성장소설 답게 다른것을 받아들이고 어려운 역경속에서 모험과 용기 그리고 우정을 잘 다루고 있고 사랑스러운 수다쟁이 파이퍼를 보는 재미가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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