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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존
니콜라스 스파크스 지음, 강성순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노트북] 저자 니콜라스 스파크스,영화 [아바타] 누른 원작 소설 이라고 해서 너무나 읽고 싶어졌다,
영화로 디어 존을 보지 못했고 책으로 읽었지만 나는 사실 영화보다는 책으로 읽는 것이 더 좋았다
이미 너무 이쁜 한쌍의 존과 사바나가 책표지에 있기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존과 사바나를 만들수는 없었지만 오히려 책을 읽으면서 존과 사바나가 눈에 보이는듯 읽을수가 있어서 그것도 좋았다,
홀아버지 밑에서 자란 존은 아버지와 잘 맞지가 않다, 아버지는 말수가 적은분이며, 주화수집과 관련되지 않으면 정상적인 이야기가 불가능한 분이시다,,그래서 존은 어릴적부터 반항을 하고 어긋된방향으로 나아간다
삶의 어떤 목적도 없던 스무 살 청년 존은 군대에 자원을 했고,그후 휴가를 나온 주인공 존 타이리와 봉사활동을 나온 대학생 사바나는 노스캐롤라이나 월밍턴의 해변에서 우연하게 만나 2주간의 사랑을 나누게 된다,
사바나의 시원한 웃음부터, 상대를 지극히 배려하는 마음까지,,모든 것이 존에게는 신선하고 매혹적이였다,
그리고 사바나 덕분에 아버지가 아스퍼거 증후군 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아버지의 틀에 박힌 일상, 서툰 사회성, 주화이외에 분야에 대한 관심의 결여, 혼자 있으려는 성향,,이제서야 존은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고 있는 그대로 아버지를 받아들여지게 된다,
존이 아스퍼거 증후군의 아버지를 이해하고 받아 들이고 아버지가 내민 악수대신 처음으로 아버지를 포응해드며 " 사랑해요,아버지" " 좋은 주화 또 구하세요,,아셨죠? 그 얘기 다 듣고 싶어요."라고 말할때 가슴 찡하게 그 마음이 나에게도 전해져 왔다,
2주간의 짧고 뜨거운 사랑을 뒤로 한채 존은 다시 군대에 가고 그렇게 둘은 존의 재대날짜에 맞추어 항상 함께하기로 약속하지만,,,9.11 테러가 발생을 하고 존이 우정과 책임이라는 두가닥 올가미에 묶여서 군에 연장신청을 하고 부터 이 둘에게는 고통스러운 기다림만 존재했다,
사바나,,그려는 사랑이 넘치는 여자였고 그래서 사랑이 없으면은 살아가기 힘든 그런 여자인지도 모르겠다,,어쩌면 존을 사랑하는 만큼 그만큼 더 존의 부재가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그래서 존에게 이별통보의 편지를 보내고 다른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고 결혼도 해 버렸다,
솔직히 사바나를 이해를 할 수가 없다,눈에서 멀어지만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더니,,,몇개월만 더 참으면 존은 재대를 할텐데,,,과연 그렇게 절절하게 사랑고백을 하고 사랑을 한다더니 그렇게 다른 남자에게 사랑을 느껴서 결혼을 해 버리는 사바나가 솔직히 나는 좀 ...
오히려 나는 이책에서 존과 사바나의 사랑보다는 내 가슴에 더 와닿은 사랑은 존의 아버지가 더 나를 눈물짓게 했다,,주화수집은 존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였다,,아스퍼거 증후군이여서 사랑을 말로, 행동으로 표현을 못하지만은 나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컸었는지,,나는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사바나의 사랑은,,존과 함께 할수 없어서,,존이 가까이 없어서,,존을 가까이 느낄수가 없어서,,라는 ~~할수 없기때문에 존을 떠나야 했던 사랑이라면은,,,,존의 사랑은 이별편지에도 불구하고,,남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함께 할수 없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즉 ~~함에도 불구하고 사랑할수 밖에 없는,,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참된사랑...자신의 행복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더 염려하는것,,그로 인해서 어떤 고통을 당할지라도 감내하는것,,존에게는 사바나를 향한 사랑이 이런것이였다
요즘 나는 왠지 인생에서 뭔가 빠진 듯 허전한 느낌이 든다, 물론 사바나에 대한 내 마음은 죽어도 변치 않을 것이고, 내가 한 선택을 늘 돌아 볼 것이다,
그래도 가끔 사바나도 같은 마음인지 나도 모르게 궁금해지곤 한다,-----p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