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미러 - 운명을 훔친 거울이야기
말리스 밀하이저 지음, 정해영 옮김 / 다산책방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32년 동안 영미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책 이라는 문구가 나를 사로잡았다,,
더 미러,..거울,,그 거울속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훔쳐갔을까??
거울,,세상의 어떤 거울도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온전하게 비추어 주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어떤 거울은 조금더 뚱뚱하게 또 어떤 거울은 좀더 훌쭉하게,,그러니 지금 거울속의 자신도  완전한 자신의 모습은 아닌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 책속에 등장하는 3명의 여인중에서 샤이와 브랜디.. 거울속에 보이는 자신 모습은 외할머니의 모습이고 또 자신의 손녀의 모습이다,,왜냐고?? 신비로운 문제의 그 거울을 통해서 영혼이 바뀌었으니깐!


이 책은 1978년에 출간이 되었다,,요즘은 영화나 책으로 시간여행이나 영혼이 바뀌는 소재로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이렇게 시간을 거슬러서 영혼이 바뀐다는 스토리가 그렇게 충격적이지도 않고 신선하지도 않을지 모른다,,그러나 그 당시 1978년에 이런 획기적이고
신선하고 충격적인 스토리는 충분하게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독자들을 사로잡을만하다..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인 이야기다


 
“거울 앞에 선 순간 뒤바뀌기 시작한 세 여자의 운명”

이 책은 총 3부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제 1분 샤이이야기, 제2부 레이첼의 이야기 , 제 3부 브랜디의 이야기 로나누어 진다.
 거울을 통해서 운명이 바뀌고 혼란을 겪는 한집의 세 여인,, 브랜디( 외할머니) 레이첼( 엄마) 샤이(딸 )의 이야기다

사랑스럽운 금발의 스무 살 아가씨 샤이의 결혼을 앞두고 이 집안의 세 여인이 한자리에 모인다,,
부모님은 결혼선물로 오래토록 다락방에 있었던 웨딩거울을 샤이방으로 옮겨주신다,꼭대기에서부터 대각선으로 울퉁불퉁 금이 가 있는
전신거울,,손과 발톱으로 둘러쌓인 어딘가 이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거울,,손녀 샤이와 할머니 브랜,, 그들의 눈이 거울속에서 마추졌다, 그리고 갑자기 윙윙거리기 시작하고 기묘한 희뿌연 연기가 방으로 스며들면서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그렇게 20살의 샤이는 78년전 거울앞에선 할머니 브랜과 영혼이 바뀌어 버린다,
(현재의 할머니는 쓰러져서 돌아가심)  혼란스럽다,,과거로 간 샤이.. 스무 살때의 외할머니의 모습을 하고 외할머니의 면사포를 쓴채 샤이는 내 외할아버지와 결혼을 해야 할
운명이다,,그러나 정작 결혼을 할 남자는 외할아버지가 아니다,,이건 또 뭥미?? 샤이가 모르는 외할머니의 사연은 어떤 것일까?? 어떻게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고 살아야 할까??

삶은 결코 공평하지 않았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 날지 알고 있는 사람에게도 ...샤이의 이야기 중에서

그렇다,,자신은 앞으로 일어날 이야기를 알고 있다. 그래서 그녀는 가족들에게서조차 이해받지 못하고 미쳤다고 오해 받으며 사람들에게서는 미친 멕케이브의 딸이나 마녀쯤으로 불리워진다,,심지의 자신의 딸,,아니 엄마..에게도 이해받지 못한다 

닭이 먼저일까요? 달걀이 먼저일까요? 내가 그 애들 이름을 이미 알고 있었기때문에 그렇게 지은 걸까요?. 아니면 그렇지 않아도 어차피 그렇게 지어려고 했을까요?( 254)
제가 어렸을 때 레미와 댄 삼촌들은 곁에 없었어요. 당연히 그들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죠, 그래서 난 지금 두 사람을 아들로써 사랑할수 있게 됐어요,..하지만 레이첼이 태어나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257)
------- 샤이의 이야기 중에서 ----

 과거로 간 샤이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간다,,그래도 어쩔수 없는 슬픔.죽음들.. 이미자신도 알고 있었겠지만,,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흘렀다,,그리고 용감하게 현실을 헤쳐가는  샤이의 모습이 멋졌다.
 내가 몰랐던 1898년부터의 미국의 삶을 엿볼수가 있어서 재미있었고,그 시대 여인으로써의 삶이나 어떻게 그 지대가 발전을 하고 변해가
는지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 학교에서.... 엄마때문에 아무 문제없는 거니? 야옹아.?" " 없어요"
레이첼은 자신이 지독하게 사랑하는 여인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거짓말을 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왜 자신을 안아주기보다 자신에게 기대려 할까 생각했다, 레이첼은 그것이 불편했다,
" 엄마는 왜 내 이름을 안 불러요? 엄마가 지어준 이름이라면서요. 작년에 꼬맹이라더니, 이젠 야옹이야??"
------ 레이첼의 이야기중에서 268 ------

가만히 생각해보면은 어중간하게 중간에 끼인 레이첼이 제일 불쌍하다,, 자신이 엄마라고 생각하는 사람,,그러나 정작 자기딸 샤이이다
그래서 완전하게 엄마한때 딸로써 사랑받지를 못하는 것도 같다,..어김없이 자신의 이야기나 가족들의 이야기를 예언하는 엄마가 때
로는 무서울것도 같다,,나는 레이첼의 이야기를 읽을때 좀 안쓰러웠다,,
그리고 브랜디의 경우도 그렇다,,과거에서 편리한 현제의 78년 미래의 세상에 왔다고 해서 결코 그녀의 삶도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자기는 첫경험도 없는데 현재의 그녀... 손녀 몸( 샤이)은 임신을 한상태이다,
좀더 편리해진 세상이라고 하지만은 적응하기 힘들고 편리하기는 하지만 좋아진것은 아닌것도 같다,
모두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생전 보도듣도 못
한 자신의 후손들에 둘러쌓여 있는기분이란,,,거기다가 결혼할 남자 마렉위어,,손녀의 남자에게 이끌기는 묘한 기분도 다스려야 한다,

이 상태로 잠이 든다면 다시 그녀의 세계에서 깨어나게 될까? 혹시 결혼식 직전에 깨어나 그렇게 피하려고 했던 일을 감당해야 하는 건 아닐까? 아니면 여전히 이곳에서 깨어나게 될까?

난 이 세계에 오래 머물 수 없어. 아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이 세계 사람들의 뻔뻔함도 무서워.
------ 브랜디의 이야기 중에서 404-----

이 이상하고 괴상한 거울로 인해서 한집안의 세 여인이 겪어야 하는 운명과 판타지, 미스터리, 로맨스, 역사가 적절하게
섞여서 너무나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한번 책을 드니 놓을 수가 없어서 새벽늦게까지 잠도 안자고 읽었다

남자들 보다는 여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이야기이고 이 이야기가 1978년에 쓰여졌지만은 2010년에 읽었음에도 이 책이 주는
매력은 대단했다,  한번쯤 생각해 본다,내가 만약에 외할머니와 생이 바뀐다면은??? 으으으으윽~~~

최근에 읽은책중에서 가장 재미있었고 여자분들에게 특히 강추다
받아라 별 다섯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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