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
닉 혼비 지음, 박경희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가 닉 혼비 하면은 영국의 작가이고 <하이 피델리티><어바웃 어 보이>가 생각난다
어바웃 어 보이는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미성숙한 남자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렸는데 아주 재미있고 본 것같다
슬램 SLAM 은 무엇뜻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슬램은 스케이트 보드 에서 떨어지는 것 , 영어 의성어로 ' 쿵' 이나 '쾅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
책 내용을 볼때 ㅎㅎ 슬램이 딱 맞는것 같다,,주인공 샘이 스케이트 보드는 타는 것도 해당이 되지만 확실히 인생에서 쿵하고 떨어질 정도로 큰 사고? 사건?으로 한층 성숙해 가는 과정을 그린 그런 책이기 때문이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청소년들이 너무 일찍 성에 눈에 뜨고 그리고 너무 일찍 출산을 하는 것이 큰 문제이다,
얼마전에 <주노>라는 영화속에서도 청소년이 아기를 가지게 되고 낳게 되고 입양을 하게 되는 그런 과정을 그린 영화였는데 아직은 한국정서에 맞지가 않는지 아주 쇼킹했다,, 부모님들도 너무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당사자도 그랬다,,,

샘은 곧 16세가 되는 평범한 소년이다,.말그대로 평범하다,,샘은 마리화나를 피우지도 않고, 선생님에게 대들지도 않고, 쌈질도 하고 다니지 않으며 심지어 숙제도 해가는 그런대로 평범한 아이였다,
미술에 재능이 있고 스케이트보딩을 즐기며 스케이팅의 천제 토니호크를 우상으로 숭배하면 포스트속의 토니호크와 대화를 나누며 그럭저럭 나름대로의 10대 생활을 즐기고 있는 소년이다,
좀 남다를것이 있다면은 샘의 친구또래들이 힐끗대는 32살의 엄마를 두었다는 점이다,
엄마는 16살에 학교다닐때 샘을 임신해 학교가 아수라장이 되었고 17살이 못되어 아빠랑 결혼을 해서 샘을 낳았다,,그리고 지금은 아빠와 이혼을 해서 샘은 엄마랑 둘이서 살고 있다,
그런 샘에게 어느날 그의 인생이 슬램한다. 엄마의 권유로 파티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소개 받아서 사귀게 된 알리시아와의 사이에서 아기가 생겨 버린것이다. 역시 피는 못 속인다 ㅎㅎ
그때쯤 이미 알리시아와는 사이가 소원해지고 헤어진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갑자가 아기라니,,
게다가 알리시아는 아기를 낳고 싶어하고~~ 모든 짊어져야 할 현실에서 도망쳐 버리고만 싶다,
그리고 실제로 가출도 해 보지만은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법,,그렇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책임감'이라는 이름으로 아기를 맞이를 할 준비도 하고 같이 출산 예비교실도 가는 등 그렇게 점점 성숙해져 가는데,,
이책은 기존에 기타 청소년이 아이를 갖는 문제. 자칫 너무 흔한 이야기라고 지루 할 것도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그 이유는 바로 닉혼비의 발랄한 대화들, 그리고 말투나 톡톡 튀는 대사들이 책을 읽는데 아주 잼나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샘이 머리속으로 생각하는 말투나 대사들이 딱 청소년들이 요즘 머리속으로 저렇게 생각하겠지~하는 생각에 재미가 있었다,집에 청소년이 있다면은 한권 읽어보게 하는 것도 좋겠다,,이 책이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되었다고 하니 청소년의 성문제와 책임감이라는 것을 가르칠수 있는 좋은 책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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