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7분드라마

김연아의 7분 드라마 - 스무 살 김연아, 그 열정과 도전의 기록
김연아 지음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10년 1월

대한민국 국민 여동생 김연아..나는 그녀의 열렬한 왕팬이다.
새벽에 경기가 있으면은 잠을 안자고 일어나서 꼭 경기를 보고 자고 같이 한마음으로 두손 모아 경기 보면서 응원한다.
그런 내가 이제 연아선수가 쓴 <김연아의 7분 드라마>라는 책을 읽어보니  흠~~역시 그녀의 지금의 자리가 그냥 그렇게 저절로 만들어진 것은 결코 아니였다,
13년 동안 빙판위에 쏟았던 눈물과 아픔, 그리고 열정과 노력이 이 책 속에 그대로 녹아 있다.
만나이로 다섯살때 엄마 아빠,언니와 함께 과천 실내 스케이트자을 찾아서 처음으로 피겨 스케이트화를 신은 것이 인연이 되어서 그녀는 스테이팅화가 손오공이 타고 다녔다는 마법의 구름 '근두운'처럼 자신을 다른 세상으로 데려다 주는 마법의 신발 같았다고 했다,
그러나 정말 우리나라의 열악한 환경..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아이스링크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일반개장이라, 선수들 그 전후로만 대관이 가능해서 그 시간에 맞추어서 운동을 할려면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아이스링크로 가서 훈련하고 다시 저녁 늦게 훈련을 해야 하니 그런 환경속에서 이런 연아선수가 나온것만도 기적과 같이 느껴졌다
그만큼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훈련을 했을까 하는 것이 책을 통해서 읽어보니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녀의 부상이나 그로 인한 고통으로 인해서 매일 밤, 매일 아침, 또 아플까? 오늘은 얼마나 아플까? 나아지고는 있는것일까? 하는 그녀의 두려움과 고통이 전해지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항상 그녀의 낙천적인 성격 탓인지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
로 다시 화이팅하면서 조금만 더 조금만더 하는 그녀를 볼수가 있었다,
보통사람이라면은 절대로 견디지 못했을 부상의 고통과 훈련,,나는 죽어도 못할 것들이였다,ㅎㅎ 

20살 꽃띠답게 책을 읽어내려 가다가보면은 'ㅋㅋㅋ' 라던지 '앗싸' 라던지 이런 문구도 간혹가다 적으면서 밝고 명랑하게 책을 써 내려 가서 책을 읽는 것이 참으로 즐겁게 다가왔다,
책 곳곳에 이렇게 연아 선수의 경기 장면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너무 멋진 포즈와 동작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미소 짓게 하고 보고 있는 것 차제만으로도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김연아 선수의 시즌별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과정을 훔쳐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종달새의 비상>< 록산느의 탱고><미스사이공><죽음의 무도><세헤라자데> 등등 프르로그램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인연이 되어서 연아가 연기를 하게 되었는데,,그리고 내가 너무나 좋아했던 <죽음의 무도>.. 한밤중에 묘지에서 벌어지는 유령들의 무도회..소름끼치도록 강렬하고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연아의 멋진 연기와 눈빛,,손동작 모든 것이 완벽했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죽음의 무도,,앤딩 장면은 어떻게 완성이 되었는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수가 있어서 참으로 좋았다,
그리고  2009년 월드 챔피언이 되어서 상을 타는 단상에서 눈물을 흘렸을때 나도 집에서 시청하면서 같이 눈물을 흘리던 그때도 책속에 생생하다,
다만 그날밤 저녁식사가 겨우 컵라면과 김밥,초밥정도였다고 하고 늘 경기하러 가서 먹는 것이 거의 컵라면이 많은 것을 보니 안타깝기도 했다,

무언가 아무리 나를 흔들어 댄다 해도 난 머리카락 한 올도 흔들리지 않을 테다. 김연아 화이팅! ---p 236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볼때면은 다른 선수들과는 확연하게 구분되게 너무 멋지게 연기를 한다,,그래서 동작 하나하나가 너무 우아하고 표정이나 눈빛이나 모든것이 음악과 조화롭게 그 연기속에 녹아 들어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 왜 김연아 선수는 실수 없이 해야만 정당한 점수를 받는 것일까? ' 하는 의문도 든다,,다른 선수들에게는 후한 것이 연아 선수에는 박하다,
그것이 최고의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보내는 매서운 눈초리 일까?

나는 연아 선수가 앞으로 10년이 지난후에도 지금처럼 보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오직 연아만의 보여 줄수가 있는 멋진 연기,,, 아름다운미소와 손짓,눈빛,손끝 하나하나까지 연기를 하는 그 모습과 피겨에 대한 열정을 아이스링크 위에서 보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도 끝없는 팬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그리고 조그마한 피겨 전용 연습장이 생기는 것이 소망이라고 하니 하루속이 그런 것이 이루어 졌으면한다,
올림픽에서도 부담가지지 말고 노력한만큼 성과가 나오길 바라며,,김연아 화이팅!!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