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밍이네 어린 정원
고현경.이재호 지음 / 티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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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밍이네 어린 정원

가정과 생활 / 고현경, 이제호 / 티나

동화같이 아름다운 나만의 셀프 정원 만들기

허허벌판을 1년 동안 정원으로 만든 과정

고스란히 한 권의 책으로 말하다!

나이가 들어가니 서서히 식물이 좋아집니다.

식물을 좋아해서 무턱대고 식물을 기르다 헤메이기도 하고 안타깝게 죽이기도 하지만 지금 저희집 옥상에는 블루베리가 10년이 넘도록 해마다 열매를 내어주면서 잘 살아가고 있고 그외 자잘한 화분들도 엄청 많은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삶 속에서 자연을 더 가까이 두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망은 마당 넓은 집에서 한켠의 텃밭에서는 각종 채소를 기르고 , 정원애는 좋아하는 식물들을 기르는 가드닝을 하며 사는 것이 아닐까요?

저도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는데요. 자연에 둘러싸여 변화하는 초목의 모습에서 계절의 순환을 실감하고 살아가고 싶지만 아직은 그런 여건이 되지 못하니 이렇게 자신의 정원을 셀프로 가꾸는 책을 보면서 노하우도 얻고 대리만족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저에게 딱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 책 < 단밍이네 어린 정원 > 입니다.

저는 단밍이네?가 무슨 뜻일까? 아이의 이름일까? 했는데 바로 저자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 단지의 밍키를 말한다는 것을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네요 ㅎㅎ





저자 부부는 아파트에 살다가 주택청약에 떨어지고 전원주택으로 마음을 바꾸었다고 하는데요.

삶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바로 전원주택에서의 삶이였던 남편분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죠.

이렇게 시작된 전원생활 속에서 허허벌판을 1년 동안 정원으로 만든 셀프 정원 만들기의 과정이 이 책 속에 있습니다. 정원 가꾸는 일에 흥미를 보인 아내가 정원을 만들어 가는 과정속에서 식물과 소통하고 식물에게 이로받으며 행복했던 , 식물과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책으로 만나보기 전에 유튜브 채널 '단밍이네 어린 정원'을 통해 이런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소통하고 있다니 나도 한번 찾아가 보고 싶으네요. 영상으로 만나는 이야기는 또 얼마나 생생하게 다가올지 기대가 됩니다.

대문을 열먼 아내가 소중히 여기는 수국과 매발톰, 휴케라 등 그늘을 좋아하는 단밍이를 위한 공간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고, 두번째 가든 게이트의 출입문 앞에 서면 커다란 주목나무 한 그루가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고 하네요. 벽돌을 쪼개 만든 굽이도는 길을 따라 걸으면 장미의 벽과 파빌레온이, 다시 왼편으로는 5개의 아치로 이루어진 장미터널이 손짓한답니다.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는데 친절하게 사진으로 실어주셨네요.

허허벌판을 이렇게 가꾸실려고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지....




책은 그 동안 제가 읽은 몇권의 정원놀이에 관한 내용과는 상당히 많이 다릅니다.

보다 전문적이고 정원 만들기에 , 식물에 진심이구나!~~ 하는 것이 전해졌습니다. 파트 1에서 정원의 주인공인 식물을 이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식물은 어떻게 분류되는지, 식물에게 필요한 필수 원소와 식물 주요 영양분의 역활과 부족 및 과다 증상, 비료의 종류, 비료를 주는 시기와 방법 등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그렇죠. 바로 이거죠. 정원을 제대로 만들려면은 정원의 주인공인 식물을 가장 먼저 공부를 하고 준비를 해야 함을 아주 잘 알려주시네요.

또 이어서 정원을 만들기 전 확인해야 할 사항이나 화단을 만들기 전 확인해야 할 사항 등 예산부터 행정적인 규칙과 규정, 화단 위치와 급스와 배수까지 셀프로 나만의 정원을 만들려는 분들에게 정원 가꾸기에 대한 방법과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단밍이네는 정원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단망이네 사계절 별 가드닝을 들려주시는데 각 계절이 오기 전에 하는 가드닝에 정말 할일이 많은 것 같아요. 또 단밍이네 정원의 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들려주셔서 강원도 <단밍이네 어린 정원 >에 못 가보더라도 책을 통해서 구경을 아주 잘 하게 해 주시네요.

자연을 품은 부부의 식물과 소통하고 식물에게 위로 받으며 풍요롭게 사시는 모습에 부럽기도 하면서도 얼마나 정성을 들였을지를 생각하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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