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인간
구희 지음, 이유진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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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인간

에세이 / 구희 / 알에이치코리아

나의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지구와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

올 겨울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를 제대로 겪었습니다. 때아닌 폭설로 인해서 전 세계가 위기를 맞았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지구는 뜨거워져 여름에는 폭우나 폭염으로 어김없이 고생을 하고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징후들이 무섭기만 합니다.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저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평범 시민 25세의 취준생입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뭐라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면서 지구에 해를 까치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어서, 또 이런 현실을 널리 알리고자 네이버 웹베스트도전에 웹툰 < 기후위기인간>을 연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웹툰이 미공개 에피소드를 수록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는데 바로 이 책 <기후위기인간>입니다.





저자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기후위기를 인식한 순간들과 자세한 정보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그리고 지구에 해를 끼치지 않는 존재가 되고자 노력하는 자신의 일상의 실천들도 소개하고 있어서 지구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방식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크게 지구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살았을 때의 소비형태나 음식등의 일이 플라스틱을 덜 쓰고 육식을 줄이고 쓰레기를 줄이고 에너지를 아끼는 등의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저자도 실천하고 있는 방안을 알려주는데 책을 읽다가 보면은 나도 해보아야겠다는 의지가 생깁니다.

서울시에 하루 폐기물이 약 295t 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도권 매립지가 2025년 운영을 중단한다고 하니 앞으로 쓰레기는 또 어떻게 할런지, 환경문제가 쓰레기 문제에서 끝나지 않음을 더 큰 문제는 물건을 만드는 것에 있다는 것도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보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원하기보다는 이미 있는 물건을 소중히 아껴야 할 것임을, 나의 욕심으로 지구가 아프다는 저자의 말이 크게 공감이 갔습니다.




내가 건강하게 살면

지구도 건강하게 되고

지구가 건강해야

나도 건강할 수 있는....

- 320

하루 평균 배출되는 플라스틱의 량이나 온실가스, 지구온난화 문제 등 우리가 이미 인지하고 있지만 좀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들을 재미있는 만화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축산업이 온실가스 문제에 있어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이미 알고 있어서 크게 놀라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출산업이 온실가스 총량의 51%를 차지한다는 연구,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요인의 91%가 축산업이라는 결과는 앞으로 육식을 좀더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우리의 삶은 평생 기후위기의 영향 속에서 있을 것이고 기후는 인간의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음을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러니 공존의 삶을 위해서 최대한 지구에 해를 끼치지 않는 존재가 되도록 실천하면서 살아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자처럼 아침 ~ 낮에는 최대한 자연광을 이용해서 전기를 아끼고, 엘리베이트 대신 게단을 이용하고,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텃밭을 이용해 직접 재배를 해 보고 ' 자연식물식'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육식을 줄이고 등등 내가 실천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저는 뮬티슈 사용에 대해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너무 편하다는 이유로 물티슈를 너무 많이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티슈가 종이나 천일 줄 아는데 물티슈는 미세플라스틱입니다.

물티슈에 대한 이야기는 책에 없었는데, 이 물티슈가 엄청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거든요. 하수처리기의 고장의 원인이 되어서 너무 심각하다고 하고 분해되는데 수백년이 걸린다고 하니 아기를 키우는 가정이 아니면 될수 있으면 물티슈 사용을 자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책에서 물티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여운 그림과 위트 넘치는 멘트로 심각할 수 있는 주제인 기후위기에 대해서 그 심각성을 알리고 작게나마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알려주어서 너무 재미있게 그리고 심각하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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