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자 쫌! - 당신이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은 다 틀렸다
이지오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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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자 쫌!

자기계발 / 이지오 / 청년정신

당신이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은 다 틀렸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불확실함을 즐겨라

책제목이 독특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또는 읽지 않을 독자들에게 마치 짜증을 내는 듯이 제발 그냥 살자 쫌!~~ 하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당신이 그동안 옳다고 믿고 확신하는 것들을 다시 보라. 그것들이 얼마나 틀릴 수 있다는 걸 의심하고 부숴라라고 말을 하니 호기심이 일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을 했습니다.

이런 호통치듯이 말을 건네면 저자가 인생을 많이 살아서 삶의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말하나? 했는데 아닙니다. 저자는 요즘 젊은 세대라 불리우는 MZ세대라 할 수 있네요.

그런 저자가 들려주는 지금과 다른 삶을 원하면? 그동안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을 찾고, 그것들이 틀릴 수 있음을 받아 들여라라고 충고하는 말들이 왜 이렇게 공감이 가는지.... ㅎㅎ

아무도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의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은 크게 고민하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행복의 기준이야 대단히 주관적인 것이라서 사람마다 부, 명예, 사랑, 섹0, 권력, 웃음 등 각자가 느끼는 행복은 다르겠지만 행복한 삶을 바랄텐데요.

저자는 이 책에서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이 있으며, 그것들이 어떤 식으로 해로운지를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행복을 위해 버려야 할 5가지 확신에 대해서 챕터 0장부터 챕터5장까지 때로는 호통치듯이 때로는 짜증을 내듯이 때로는 조곤조곤 행복하지 않은 삶으로 이끄는 5가지 확신에 대한 파해 법을 들려줍니다.

< 행복을 위해 버려야 할 5가지 확신 >은 삶에 확신이 필요하다는 확신,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확신,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확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확신,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확신입니다.

얼핏 보면은 왜 저런 확신들을 버려야 하지? 저런 확신을 가지고 살아간다면은 길을 벗어나지 않고 인생을 바르게 살아가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텐데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우선 확신이라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더군요. 저자는 확신은 삶에 대한 모욕이다! 라고 말하는데요.

사실 열심히 살면은 모든게 잘 풀리고 내 삶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삶이 언제 그렇던가요? 늘 뒤통수를 때리죠. 삶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확신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고 있죠.

그러니 행복한 미래에 대한 확신부터 버려야 한다는거죠.

그리고 행복을 위해 0순위로 버려야 할 확신이 바로 '희망'이랍니다. 엥? 하겠지만, 역시 너무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희망은 필요한 것입니다, 저도 그런 희망의 말에 나를 걸고 열심히 견디었던 적도 있구요.

그러나 모두 잘 될 거야~~ 같은 위로보다는 진짜 삶을 살아야 하는 청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 진실'이라는 것입니다. 당장 듣기에 달콤한, 책임도 못 질 희망만 주려는 자들이 있죠. 한때 이런 희망팔이로 강연을 하면서 떼돈을 벌던 누군가가 떠오르는데, 이런 희망팔이꾼들이 말하는 희망을 갖지 않음은 절망과 동일시해서 힐책하는데 우리는 당장 갖다 버려야 할 확신 그 첫번째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확신임을 저자가 너무 잘 설명을 해 주네요. 저자가 말하는 희망은 내가 원하는 것이지 마땅히 누릴 권리가 아니다라는 말도 공감이 갔습니다. 삶에 확신이 필요하다는 확신, 뒤쳐지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고 외치는 수많은 책들, 착하게 열심히 살아야 하며 무엇보다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확신들을 모조리 깨어부수고 그동안 우리가 믿어왔던 근거없는 확신들을 깨트리며 불확실함을 즐겨야 함을 아주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MZ세대가 들려주는 확신의 함정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찾아가는 방법이 너무 공감하고 주변의 젊은 세대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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