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치얼업 : 상.하 세트 - 전2권
차해원 지음 / 너와숲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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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

드라마 대본집 / 차헤원 / 너와숲

불안하면 좀 어때, 우리 모두 청춘인걸.

사이다 + 청춘 + 미스테리 + 수줍은 멜로!

가장 찬란한 계절의 이야기

- 책 표지 문구 인용 -

드라마보다는 원작 소설을 더 찾아서 보는 것을 즐기고 있는데, 2022년 SBS 월화 미니시리즈 <치얼업 >드라마 대본집으로 출간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책으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대학교 응원단을 소재로 한 드라마이다보니 제가 경험을 해 보지 못한 세계라서 흥미롭게 다가왔는데, 여대를 나온 저로썬 응원단이 없었던지라 응원단과 함께 학교 축제때 응원을 하는 그 즐거움을 모르고 지나버린 세대랄까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연희대학교 원원단 테이아 51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 사이다에 청춘, 미스터리까지 더해져서 미스터리 캠퍼스 로맨틱 코미디라고 하니 좋아하는 장르는 모두 들어가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아닐수 없네요.

20대 초반의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찬란하게 빛났는 그 시절...지나고 보니 이 말이 틀린게 하나 없었던,

정작 그 시절 그때는 몰랐었지만... 나의 그 시절과 그대들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찬란한 청춘의 이야기가 있는 이야기 속으로 가 보실까요?




책의 앞부분에 드라마 스틸샷과 함께 치얼업 인물 관계도를 친절하게 실어주셨네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씩씩하게 여러개의 아르바이트를 뛰면서 생활비와 학비, 동생의 학원비까지 담당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연희대학교 신입생 20살의 도해이...

책 초반에 약간 덜렁거리고 기이한 행동을 보여서 놀랍기도 했지만 씩씩하고 생활력 강한 해이를 보면서 어른이 된 시각으로 보니 참 대견스럽고 멋지게 다가오더라구요.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는 해이에게 신입 응원단을 뽑는데 들어가는 것은 생각할 가치도 없었지만, 한달 동안 응원단을 하면 알바비를 주겠다는 영웅 선배(테이아 34기)의 조건으로 응원단에 지원하게 된 해이..

물론 응원단의 단장인 박정우 선배의 멋진 모습에 반해버리기도 했지만요...

그곳에서 펼쳐지는 응원단에만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 같은 세 가지 예언과 함께 단원들간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가족애를 만나 볼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올해 연희대학교 응원단은 영 힘이 듭니다.. 왜?

작년에 응원단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서 올해는 예산이 많이 삭감이 되었고 , 3대 예언까지 겹쳐서 현역들도 다 도망가고 , 신입이라도 채워야 할 텐데 .. 단장 정우는 걱정이 많습니다.

테이아 3대 예언이 뭔가 하니.... 테이아 졸업 선배 중에서 신내림을 받은 선배가 있었는데, 20년 전 신내림을 받은 직후에 테이아에 와서 선물이라며 세 가지 예안을 하고 갔다죠..

그 첫째는 2002년 나라가 붉은 물결로 떠들썩 할 때, 응원단도 붉은 물결로 떠들썩 할 것이라는...그런데 정말로 2002년 월드럽 4강전 날, 응원단 실에 불이 났다는 사실...

둘째는 2011년 응원단에서 네 개의 다리가 부러질 거라는 예언..그리고 2011년 8월, 무대 사고로 네 명의 다리가 부러져서 깁스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예언이 올해 2019년인데... 응원단 현역 중 한 명이 죽을 거란 말...

이 예언을 들려주면서 그 대상이 해이가 아닐까?하는 미스터리한 장면을 슬쩍 보여주는 구성으로 인해서

책을 읽는 내내 조마조마 , 하면서 미스터리쪽 감성이 자극이 되어서 더 재미있게 읽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 대본이다 보니 소설을 읽는 것보다 책을 읽으면서 장면장면을 떠올리면서 상상해서 읽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남여 주인공과 그외 등장인물들이 누군이 아는 상황에서 책을 읽으니 막 장면이 상상되어져서 책을 다 읽고 다시 한번 드라마로도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의 앞 페이지와 뒷 페이지에는 드라마의 스틸샷이 있습니다. 그리고 명대사들도 함께 실려 있는데

<명대사 화보엽서 >라고 하는데 너무 멋지더라구요.

청량감 넘치는 고급화보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딱! 말 그대로 인것 같아요.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청춘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치얼업!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드라마 대본집이라는 매력이 있어서 일본 소설책보다 더 흥미롭게 읽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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