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 마노의 인형 한복 만들기

마노의 인형 한복 만들기 -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드는 인형 한복 & 소품 디자인
신원선.박성 지음 / 경향BP / 2022년 12월

마노의 인형 한복 만들기

취미일반 / 마노 / 경향BP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드는 한복 & 소품 디자인

사랑스러운 인형 아이들에게 고유의 멋이 담긴 한복을

직접 만들어 입혀 주세요!

인형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내 손으로 직접 인형옷을 만들어 입히거나 판매하는 기성품을 사서 입히면서 인형을 꾸며주는 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인형을 모으면 한두채로는 만족을 못하고 점점더 많이 모으게 됩니다. 사서 입히는 것은 한계가 있고 점점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입히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게 되는데요.

저는 손뜨개를 조금 할 수 있어서 손뜨개 인형옷 만드는 책을 구매해서 뜨개질로 옷을 만들어 입히기도 하고 소잉으로 간단하게 옷을 만들어 입히기도 하는데 한계는 있는 것 같아요.

인형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블로그 이웃으로 두고 올라오는 글을 구경을 할 때면 이쁜 한복을 입고 있는 인형들을 보면은 또 색다른 멋으로 다가오면서 너무 멋지더라구요.

인형 한복은 엄두가 나지 않는데 일반 소잉보다 더 어렵게 다가오고, 나도 만들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인형 한복 만들기에 관한 책도 별로 없어서 늘 책으로 출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이번에 마노님이 < 마노의 인형 한복 만들기 >책을 출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마노님은 한복산업기사이자 인형 한복 작가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마노한복공방 대표로 활동하며 인형을 비롯해서 여러 카테고리에 전통 한복을 접목시키고 있다고 하네요. 이 책은 인형 한복을 만들고 싶지만 시작을 어려워하는 분들이나 시작은 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는 분들에게 한복전문가가 도와드리는 책이 바로 이 책인데 책을 통해 저자인 마노가 인형 한복 만들기를 처음 시작하면서 느꼈던 마음과 그 변화의 과정을 책에 담아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것도 참 좋은 점이네요. 마치 초보였던 저자와 내가 같은 과정으로 배우고 인형 한복을 만들어 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책에서는 한복 특유의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그래도 살린 인형 한복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자 한복과 여자아이 한복, 남자 한복, 남자아이 한복, 혼례복, 무관복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너무너무 이쁘지 않나요?

책에서는 총 3가지 사이즈의 실물 도안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USD 26cm, 파올라레이나, 다락아이, 디즈니 베이비돌... 이렇게 3가지 사이즈의 실제 사이즈 도안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인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종류의 인형들이 대부분 다 집에 있을 듯 해요.

저도 다 있는데 최근에는 파올라레이나가 사이즈가 적당해서 인형옷 만들고 입히기에 가장 적합해서 저는 파올라레이나를 가장 먼저 한복을 만드어서 입혀보고 싶으네요

프롤로그에서는 한복 만들 때 필요한 도구와 이 책에서 사용한 한복 원단, 한복 만들기의 기초를 알려줍니다.

바느질 기법과 솔기 처리하기, 금박 찍기, 등등 반드시 알고 있어야 인형 한복 만들기를 할 수 있는 기본을 알려줍니다.

저는 한복 원단이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어요. 이 책에서 사용한 원단을 알려주기 때문에 책을 보고 만들려면은 정확하게 원단을 구매해야 할 듯 해요.

또 바느질에서 어슷시침이라는 것이 있는데 저는 어슷시침에 대해서 첨 알았어요.

바늘을 어슷하게 시침하여 2장 이상의 옷감이 서로 고정되게 하는 바느질인데, 옷을 완성한 후에 시침실을 제거한다고 합니다. 바늘땀의 간격은 0.7 ~ 1cm 라고 하네요. 너무 신기한 바느질이였습니다.

책에는 저자인 마노가 어떻게 처음 한복 만들기를 시작했는지 그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조곤조곤 인형 한복 만들기를 처음 시작하면서 느꼈던 마음가 변화 과정을 함께 담았습니다.

읽을 거리가 있어서 좋았고 저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저자는 처음에 명절마다 보던 고운 색감의 원단으로 만들어진 한복을 먼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한복 만들기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어 배우고 싶다고 연락을 했다고 해요.

"처음 한복을 누구에게 지어 주실 건가요?"라는 선생님의 질문에

저자는 "제 인형들에게 먼저 선물해 줄 생각이에요."

"인형이요?"

" 제가 아끼는 인형들에게 제가 만든 한복을 입혀 주고 싶어요."라고 대답했다고 해요

선생님이 조금 당황하셨을 만도 한데... 선생님도 여러 인형을 데이고 있다고 하시니 그 마음을 이해하셨을 듯 합니다. ㅋㅋ

우리나라 복식을 대표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윗옷인 저고리 중 하나로 깃, 끝동, 고름만을 다른 색으로 한 것으로 실용적인 한복인 반회장저고리부터 속치마의 하나로 치마 속에 받쳐 입어 곁치마를 풍성하게 보이도록 하는 무지개치마, 얼굴을 가리기 위하여 사용하던 쓰개의 한 종류인 장옷 아얌, 꽃신, 조끼색동저고리, 굴레, 배씨 등등 여자 한복, 남자 한복 모두 만들어 볼 수 있는 구성이라 참 마음에 듭니다.

만드는 과정도 사진으로 몇장에 걸쳐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어서 크게 어렵지 않게 다가옵니다.

만약 책으로 조금 부족하다고 느낀다거나 더 다양한 인형 한복 작품이나 만드는 방법의 동영상이 필요하다면은 작가님의 블로거나 유튜브에서 찾아보시면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친절하게 알려 주어서 초바조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용기가 생겨서 꼭 책 보면서 인형 한복을 내 손으로 만들어서 입혀주고 싶으네요

인형 한복 책이 아주 귀한데 출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취미 #마노의인형한복만들기

-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만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