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책 ]안녕느린토끼의 클래식 빵 : 홈베이킹

안녕느린토끼의 클래식 빵 - 느릿느릿 맛있게 굽는 베이킹 레시피 북
고윤희 지음 / 책밥 / 2022년 11월

안녕느린토끼의 클래식 빵

제과제빵/ 안녕느린토끼 / 책밥

느릿느릿 맛있게 굽는 베이킹 레시피 북

갓 구워진 빵냄새는 그 자체로 너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어른아이 할 것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 빵같은데요. 저도 빵순이인지라 빵하면은 밥을 포기하고 빵 먹기를 선택하는데요.

요즘은 제과점에 빵값이 많이 오르고 배달료도 비싸서 좋아하는 빵집 근처에 갔을 때만 구매를 하는 처지라 언제나 빵니 고픕니다.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빵만 조금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베이킹은 저에게 언제나 어렵게 다가오는 분야입니다.

좀더 즐겁고 쉽게 맛있는 빵을 만들어 먹을 수는 없을까요?

저자는 빵을 굽고 먹는 일이 너무 행복하다시는 분이신데요. 현재는 안녕느린토끼 공방을 운영하면서 맛있는 빵을 만들어 맛있게 즐기고 있으신데 이렇게 즐거운 일들을 좀 더 편안한 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빵의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오래토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크루아상, 치아바타, 식빵, 베이글 등의 빵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챕터3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챕터 1에서는 상업용 이스트와 다양한 사전 반죽으로 만든 빵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챕터 2에서는 상업용 이스트 없이 르방만을 사용하여 만드는 빵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스트를 사용한 빵과는 만드는 과정도 결과물도 확연히 다른 개성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챕터 3에서는 상업용 이스트 없이 호밀 르방을 사용한 빵에 대해서 다루었는데 호밀만이 가진 특징과 주의점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레시피에 들어가기 앞서서 깊게 기본기에 대해서 들려주시는데요.

제빵 초보들에게 아주 유익하게 이론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부분입니다. 재료와 도구를 알아보고 밀가루가 빵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들려줍니다.

밀가루는 빵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중심이 되는 재료입니다. 이 책에서 사용한 밀가루는 품목에 어울리는 맛과 식감, 작업성, 구매의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선택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밀과 단과자빵이나 식빵에 적당한 마루비시 강력분 K- 블레소레이유와 미국산 호밀 및 통밀을 이용했으며 국내의 맥산 유기능 강력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용한 재로는 구하기 쉬운 것들로 구성을 했고, 밀가루도 되도록 소분 판매하는 것들도 선택했다고 하네요.

이번 책을 읽으면서 믹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믹싱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는데 반죽 온도와 반죽의 수분율도 믹싱 시간에 영향을 주고, 믹싱 시간에 따라서 반죽이 어떻게 변화를 하는지 변화과정을 사진을 통해서 보여주고 설명해주니 너무 좋았습니다.

내가 클래식 빵을 이렇게 좋아했나? 싶을 정도로 책을 보면서 모두 먹어보고 싶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먹고 싶은 것은 요즘 건강을 생각해서 호밀빵에 관심이 많은데, 100% 씨앗 호밀빵은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빵을 먹기 겁이 나는데 그래도 정 먹고 싶을 때에는 호밀빵을 먹어라고 그러거든요.

거친 외모와는 달리 촉촉하고 부드러운 속살에 갖가기 향기가 있다는 100% 씨앗 호밀빵..

상업용 이스트 없이 호밀 르방을 사용한 빵이라서 더욱더 개성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참...르방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겠군요.

르방은 곡물이나 공기 중에 극소량 존재하는 자연으 이스트를 반죽 속에 집약하여 배양한 천연 발효종이라고 합니다. 맛과 풍미를 올려주고 보온성이 좋아진다는 점에서는 상업용 이스트와 비슷하지만, 그 맛과 풍미가 이스트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하네요. 건강하게 만들어진 것이니 더 개성있고 맛이 색다를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저희집에서 빵을 굽는다면은 저는 이 빵을 굽고 싶습니다.

바로 < 감자 포카치아 > 입니다.

감자를 특히 좋아하는데, 냉장고에 남아 구르는 재료를 꺼내 감자, 파프리카, 남은 햄 조각, 대파, 양파 등 어떤 재료도 맛있게 잘 어우러진다고 합니다.

토핑은 집에 있는 갖가지 활용을 하면은 되는데 방울토마토, 가지, 양파, 체더치즈, 모차렐라 치즈, 할라피뇨, 바질 페스토, 발사믹 글레이즈, 올리브 오일, 로즈마리, 타임 등을 토핑하면 됩니다.

책에서는 각 레시피마다 탕종만들기(탕종은 밀가루에 끓는 물을 부어 전분을 호화한 반죽을 말합니다) 부터 믹싱, 1차발효, 접기, 분할,휴지, 성형, 2차 발효, 데치기, 굽기 등의 과정을 모두 상세하게 사진과 함께 설명을 해 주고 있어서 책보고 따라서 만들어 보기 편한 것 같아요.

느릿느릇하게 좀 더 편안하게 맛있는 빵을 굽는 클래식한 빵 레시피가 가득한 이 책으로 추워서 방콕하느라 빵 사러 가기 싫은 빵순이들... 집에서 행복하게 만들어서 가족과 함께 맛있게 먹자구요.

#홈베이킹 # 요리책

-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만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