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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터네이트 (노블판) - Alternate
가토 시게아키 지음, 김현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11월
평점 :
얼터네이트(노블판)
소설 / 가토 시게아키 / 소미미디어
일본 문학계를 석권한 젊은 작가 가토 시게아키
청춘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오랜만에 고딩의 마음올 돌아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 시절의 그 설레임이 , 열정을 다시금 추억하게 만들었네요. 이 책의 이력이 너무 화려합니다.
제 42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 수상, 제8회 고교생나오키상 수상, 2021 서점대상 후보작,
제164회 나오키상 후보작, <다빈치> Book of the year 2021 소설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오늘날의 일본 문하계를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찬사를 받고 있는데 작가분이 일본 아이돌 그룹 NEWS의 멤버였다고 합니다.
제가 고등학생때는 핸드폰도 없던 시절이라 매칭앱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시대였는데 요즘 디지털 환경에서 살고 있는 십대들은 어떤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짝 궁금해지면서 책 속의 인물 중 나는 어떤 인물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미 반드시, 분명히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
보지 않은 척했을 뿐, 진심은 이미 그곳에 있었다.
엔메이학원고등학교는 수업 중이 아니면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어서 그 자유로운 교풍에 맞게 학생들은 얼터네이트 앱을 다른 학교에 비해서 많이 가입해 있는 상태입니다.
고등학생 한정 SNS 앱 '얼터네이트'에서는 서로가 팔로우를 보내서 커넥트되면 메시지 등의 직접적인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괜찮은 사람을 만났다는 입소문에 서서히 불이 붙어 얼터네이트는 갈수록 주목을 모으고 있는데 , 안전성이 증명되어 지금은 필수록 다운로드 해야 하는 인기 앱으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죠.
이 책의 세 주인공 니미 이루루, 반 나즈, 다라오카 나오시의 만남과 이별, 마음이 이 얼터네이트에서 교차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 보실까요?
엔메이학원고등학교 3학년 니미 이루루는 요리사인 아버지를 두고 있고 요리 동아리의 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학교생활도 열심히고 친구들과도 사이가 좋으며 무엇보다 요리 동아리에 열심히 인데 해마다 요리 오디션인 ' 원포션'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별하게 누군가를 좋아한 적 없는 이루루에게 있어 사랑이라는 미지의 존재인지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매칭앱인 얼티네이트에는 가입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다가 '원포션'에 출현했다가 얼터네이트에서 악플 세례를 받은 후 앱을 지우고 사람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합니다.
1학년인 반 나즈는 얼테네이트 신봉자입니다.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앱을 깔았으며 많은 남학생들과 팔로우를 하고 있지만 아직 누군가를 만나지는 않고 있죠. 앱을 통해서 자신의 정보가 많아질수록 정밀도가 높아져서 자신의 얼터네이트가 성장하면 언젠가 자신과 80% 이상의 사람을 찾게 되면 그때는 만나보려고 나름 계확하고 있죠.
그러다가 진 매치라는 유전자로부터 알 수 있는 선천적인 성격의 경향이나 체질, 끌리기 쉬운 상대 등의 정보와 얼터네이트가 파악하는 SNS 등의 정보를 조합하여 더 정확하게 '운명의 상대'를 알아내 소개하는 유전자 레벨의 궁합이 업그레이드 되자 유전자 키트까지 구입해 자신자 유전자를 보내면서 적극 참여합니다.
나즈는 이 프로그램만이 믿을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매칭 서비르를 제공하는 얼터네이트만이 자신에게 가장 완벽한 상대를 소개해 줄 수 있다고 절대적으로 신봉하는데... 무려 92.3퍼센트의 기쓰라다 무우를 앱은 소개하는데....
오사카에서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얼터네이트를 사용할 수가 없어서 초등학교시절 절친이였던 유타카와를 만나기 위해 도쿄까지 오가는 다라오카 나오시는 얼터네이트가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외에 다양한 학생들이 등장하는데, 얼터네이트 내에서 관심을 받고 주목을 받고 싶어서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사귀며 사진을 올리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이며 그 또래의 아이들 사이에서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고 이어가는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들의 성장이야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 이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어쩌면 별것도 아닐 수 있는 일인데 저렇게 고민하고 세상 전부였던 것처럼 심각했었던 옛날 제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 와중에 자신의 꿈을 위해서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은 대견하게 다가오기도 하면서 , 요즘 예민한 사춘기 청소년들은 저렇게 친구와 이성을 사귀는 구나!~~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표지가 너무 이뻐서 더 이끌렸던 얼터네이트, 청소년들이 읽으면 몇배는 더 재미있게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으니 함께 읽어보시길.....
#장르소설 #얼터네이트
-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만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