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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전쟁 - 전 세계에 드리운 대기오염의 절박한 현실
베스 가디너 지음, 성원 옮김 / 해나무 / 2022년 11월
평점 :
공기 전쟁
자연과 과학 / 베스 가디너 / 해나무
" 숨 쉬는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하는 단 한 권의 책 "
해마다 700만 명이 나쁜 공기로 사망한다.
- 책 표지 문구 인용 -
언제부터 이렇게 공기에 대해서 걱정을 하게 되었는지, 제가 어릴적만 해도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라 하면은 맑은물과 맑은 공기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때문에 건강에 대해서 걱정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고 말았네요.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만큼 인간의 생명에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공기는 전 세계에서 우리를 조용히 독살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마다 700만 명이 나쁜 공기로 사망한다는 수치를 직접 접하고 나니 전 세계에 드리운 대기오염의 절박한 현실이 크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미국의 환경 저널리스트로 환경과 건강,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취제하고 글을 쓰는데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취재차 전 세계를 돌아다녔고 남김없이 폭로합니다.
사실 몇년간 팬데믹으로 외출을 자재하고 여행을 제한을 받으면서 한 가지 딱 좋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미세먼지가 많이 없어지고 공기가 깨끗해졌다는 것인데요.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조치가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켰을 때 공기가 얼마나 더 깨끗해 질 수 있는지 확 와닿더라구요.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세계 곳곳에서 더러운 공기로 인해서 ㅓ해마다 700만 명이 사망한다는 충격적인 책 표지 문구 때문인데요. 대기 오염이 그렇게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 보지 못한 상태라 그 숫자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폐는 생각보다 취약한 곳이라고 합니다. 자체적인 방어 장치가 있긴 하지만 공기와 그 안에 들어 있는 물질이 혈류 안으로 들어갈 때 이런 자체 방어 장벽은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고 외부 세계가 폐를 통해 몸의 중심으로 진군하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러운 공기로 인해서 에이즈, 당뇨병, 교통사고 사망자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수치로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단일한 위협 중 가장 큰 규모로 사망자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책은 총 2부로 구성을 해 두고 있는데 1부에서는 진짜 최악의 공기, 오염이 세계 최악인 장소 델리, 디젤 재난의 런던, 석탄의 대가 폴란드 , 아프리카,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공기오염 실태를 들려주면서 더러운 공기가 미친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2부에서는 미국의 1970년의 청정대기법 등의 이야기를 통해 연구기관들과 정부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들을 들려주면서 진보와 희망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금보다 깨끗한 공기는 불가능한 꿈이 아님을 알려주는데 그만큼 우리모두 많은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나쁜 공기때문에 매년 160만 명의 인도인이 목숨을 잃는다는 오염이 최악인 도시 델리의 이야기는 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는데요. 세계보건기구가 작성한 가장 오염된 도시 목록에 올라 있는 상위 10개 도시 중 9개가 인도에 있다고 합니다. 델레는 권고 상한선의 10여 배 이상으로 공기가 오염되어 있고, 때로 빽빽한 매연 구름이 도시 전체를 뒤덮을 때면 미세먼지 농도가 너무 높아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는 휴교를 하고 신호등이 보이지 않아 자동차 추돌사고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부유한 나라에 비해 더러운 공기의 영향으로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60배 더 높으며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역시 어린아이들이라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게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미세먼지, 대기오염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깨끗한 공기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라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숨 쉬는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하는 단 한 권의 책이라는 문구가 크게 공감이 가고 모두 함께 읽어봐야 할 책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