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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의 주인 - 진짜 디자이너를 찾아라 ㅣ 잠뜰TV 오리지널 추리 스토리북 2
한바리 지음, 루체 그림,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2년 8월
평점 :
드레스의 주인
오리지널 추리 스토리북 / 잠뜰TV / 서울문화사
여왕에게 바칠 최고의 드레스를 찾아라!
잠뜰TV에서 나오는 추리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주인 시리즈!라고 있었군요.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두번째 이야기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주인 시리즈라!~~ ㅎㅎ 사진 속 드레스의 진짜 주인을 찾아라! 입니다.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을지 너무 기대가 되는데,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어도 둘다 부족함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추리 시리즈 인것 같아요.
잠뜰TV의 히어로들의 이름이 역시 또 등장을 합니다.
이번엔 골든 살롱의 사장 잠뜰, 기차 차장 수현, 백작 각별, 점술가 공룡, 경감 덕개, 잠뜰의 비서에 라더 입니다.
골든 살롱을 운영하는 잠뜰은 여왕 폐하의 생일 파티에 최고의 드레스를 바쳐 이번에야말로 로얄 워런트( 왕실 조달 허가증)의 새로운 주인이 되고 싶어합니다. 마침 최근 몇 년 동안 왕실의 의상은 엑설런트 공방이 담당하고 있었지만, 최근 왕실은 엑설런트 공방에 불만을 느끼고 있던 터러 이번이 더없는 기회인 셈이죠.
그러나 최고라고 부를 만한 디자인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하기만 잠뜰...
머리를 식히려 거리를 거닐다 눈앞의 작은 사진관 안에 전시된 흑백 사진 한 장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흑백 사진 속에는 우아한 자태를 뽑내고 있는 누구나 입고 싶을 만큼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드레스가 찍혀 있었던 거죠. 사진과 주인에게 물어보았지만 저 사진 속 드레스의 주인이 누군지 모른다고만 하고..
마침 전시용 사진을 교체한다면서 드레스 사진을 받은 잠뜰은 신문에 광고를 내게 됩니다.
사진 속 드레스를 만든 분에게 소정의 사례금과 골든 살롱 특별 채용의 기회를 드릴테니, 4월 13일 드레스를 가지고 켄싱턴으로 떠나는 열차역 시계탑 아래로 오라고 말이죠..
드디어 디-데이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시계탑 앞으로 간 잠뜰은 뜨악합니다.
시계탑 아래에는 자신이 사진 속 드레스를 만든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네 명의 여인이 서 있었기 때문이죠.
드레스의 주인이라고 나선 사람이 네 명이라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누가 드레스의 진짜 주인일까요?
여왕 폐하의 생일 파티때문에 켄싱턴에는 가야 하고 급한터라 잠뜰은 네 명의 여인을 모두 열차에 태우고 일단 떠나게 됩니다. 열차 안에서 여러 방면으로 조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말이죠.
그. 러. 나.......화물칸에 가서 네 명의 여인들이 각자 가지고 온 사진 속 드레스를 확인하러 간 잠뜰은 짐가방이 도난 당한 것을 알게 되고 이어서 열차안에서는 사건사건가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그리고 이번 사건이 미제 사건인 2년 전 연쇄 살인사건과도 무관하지 않음이 예측되는데 잠뜰은 누가 드레스의 진짜 주인임을 찾아내고 2년 전 사건도 풀어낼 수가 있을까요?
아!~~ 역시 재미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드레스의 진짜 주인을 찾는 것에서 벗어나 너무나 이야기가 광범위해지고 복잡하고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누군가 잠뜰을 죽이려 하지를 않나, 단서를 찾아나서는 잠뜰 앞에 나타나는 것들이 너무 어지럽고 복잡한데,
결국 여러가지 것들이 단 하나의 사건으로 모이는 것이 추리 소설을 읽는 재미랄까요?
한 추리소설을 읽었다 하시는 분들도 좀처럼 범인을 예측하실 수 없을 것 같아요.
네 명의 드레스의 주인 후보자들을 하나하나씩 밝혀내는 재미도 있고 은근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가는 잠뜰을 따라가는 재미도 상당히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