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농장 (그래픽 노블)
백대승 지음, 조지 오웰 원작, 김욱동 해설 / 아름드리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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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그래픽 노블 / 조지 오웰 / 아름드리미디어



20세기 영미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조지 오웰 '

현대 역사의 어두운 면을 가장 훌륭하게 풍자한 작품!

- 책 표지 문구 인용 -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하면은 학창시절 필독서라도 교실에서 꼭 구비되어 있던 책이였습니다.

초등학생 때 읽었다가 이야기의 배경을 모르니 이해하기 어렵고 지루하게 다가와 중도에 포기를 했던 책이였는데 , 청소년이 되니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꼭 읽어라고 하더라구요.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동물 농장>은 <타임> 선정 100대 영문 소설이며, <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책 100선!, <로고스 >선정 20세기를 만든 책 100선!,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 도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필독서이며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하네요.

대충 내용을 다 알고 사회와 정치를 풍자한 소설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다시 읽어볼 생각을 못하다가 이번에 그래픽 노블로 출간이 된 것을 보고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어보자는 마음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사회나 정치 문제를 이런저런 이유로 직접 드러내 놓고 풍자하기가 어려울 때 우화 형식을 빌려 쓰기도 하는데 바로 이책 <동물 농장 >이 동물 우화이자 정치 우화책입니다.

소비에트를 건국한 지도자들이 어떻게 제정 러시아를 무너뜨리고 권력을 잡아 권력을 독차지 하고 민중을 억압하게 되는지, 매너 농장의 동물들을 통해 상징과 비유로 사회주의에 대해서 들려줍니다.




주인 존스의 학대와 반복되는 노동으로 가혹한 생활을 하고 있던 매너 농장의 동물들은 , 더이상 견딜 수 없다면서 혁명을 일으켜 존스를 쫓아내고 농장의 주인은 동물임을 선포하게 됩니다.

노동에 찌든 하루, 반복된 굶주림, 쓸모없어지면 어디론가 끌려가 사라지는 상황.... 모든 동물들은 모두 자유를 빼앗겨 비참한 노예로 살아가고 있다며 동물들의 권리를 찾아야 할 때라면서 농장의 동물들을 선동하고 설득해 인간들을 몰아내게 됩니다. 드디어 모두가 평등한 '동물 농장'을 만들게 된 매너 농장

동물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일곱 개의 규율, 즉 7계명을 만들게 되는데요.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농장 생활을 기대를 했지만 상황은 동물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가게 됩니다.

권력을 잡은 지도부는 특권을 누리기 시작하며 농장 동물들은 돼지들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져가게 됩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나폴레옹(돼지)는 서둘러 웅변가 스퀼러(돼지)를 내세워 농장 동물들을 설득하고 설득과 선동을 하고 공격적인 폭력으로 몰아가는데요.

이것이 혁명의 결과야?

악랄한 존스와 뭐가 달라!!!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혁명 이후 함께 꿈꾸었던 세상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느낌이 드는 동물들..

권력을 장악하려는 시도, 어떻게 권력을 독점하고 민중을 억압하는지, 동물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일곱 개의 규율 7계명까지 하나씩 변형되어 무너지면서 어떻게 타락해가는지 그 과정을 동물에 빗대어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7계명의 마지막.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가 어느새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로 바뀐 것처럼말이죠.


소설보다는 이미지화된 그래픽 노블로 책을 읽으니 소설보다 더욱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생생하게 그려진 동물들의 모습에 재미와 지루함이 없이 책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작가님의 설명을 다시 한번더 읽으니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하려는 메세지도 분명하게 알게 되고 시대적 배경도 좀더 이해하기 쉽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책으로 읽기가 지루하다면은 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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