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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세계사 인물사전
야마사키 케이치 지음, 이유라 옮김 / 로북 / 2022년 7월
평점 :

모두를 위한 세계사 인물사전
역사 / 야마사키 게이이치 / 로북
세계사는 너무 재미있는데 인물들이 너무 많고 헷갈려!
한번 읽으면 평생 기억에 남는 획기적인 인물사전!
- 책 표지 문구 인용 -
학창시절 세계사는 너무 복잡하고 헷갈려서 별로 좋아하지 않은 과목이였습니다.
그러다 책을 통해서 다시금 천천히 세계사를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역시 세계사는 너무 재미있지만 인물들이 너무 많고 이름들이 너무 헷살려서 들어봤는데 누구였더라!~~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딱 세계사 속의 인물들을 한방에 정리해주는 책이 있으면 좋을 텐데 했는데...
오우!~~ 딱 그런 책이 나왔군요. [ 모두를 위한 세계사 인물사전 ] 이라!~~
책의 출간배경도 재미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옛 제자들이 ' 다시 한번 선생님의 세게사 수업을 듣고 싶어요'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아니 얼마나 재미있게 가르치셨으면!~~ 제 학창시절 세계사 수업은 수면제와 같았는데...흠!~~
그런 요청을 받고 유튜브를 통해 수업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2016년부터 ' 세계사 20화 프로젝트'를 시작해 200건 이상의 영상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해하고 쉽고 재미있다며 금새 입소문이 퍼져 책까지 시리즈로 출간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이 책 < 모두를 위한 세계사 인물사전 >은 전작인 < 한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세계사 교과서 >와는 달리 세계사 주요 인물 231명의 간단한 경력과 인물의 생애와 역사적 역활을 중심으로 한 가장 추천하는 이야기 두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383페이지에 231명의 세계사 주요 인물들을 소개하다 보니 학생들이, 아니면 상식적으로 꼭 알아야 할 요점들만 꼭꼭 집어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프로필을 통해서 활동년도와 주요업적을 간단히 소개를 한 다음 인물의 생애와 역사적 역활을 중심으로 들려줍니다. 인간성에 주목하여 설명하고 배경 지식을 더욱 깊이 알수 있도록 들려준다음 오늘날의 세계 유산이나 문학, 영화, 음악 등에 접목해서 역사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해주네요.
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알려지지 않은 인간관게나 교과서에는 없는 에피소드를 가득 실으면서 짧고 굵게 세계사 속의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더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구성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총 10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 4장까지는 고대부터 대항해 시대까지 유럽, 중동, 인도, 중국 네 개 지역 각각의 역사와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고, 5장에서는 해외 진출이 주요 무대로 펼쳐지며 네 개의 지역이 하나로 연결되는 세계사가 시작됨을 그리고 7장에서 10장까지는 근대 유럽 세계가 전 세계에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과 근대 유럽의 영향을 크게 받은 중동, 인도, 중국 등 아시아 세계의 변천사와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계사 주요 인물을 1- 2 페이지로 간단하게 짧고 굵게 설명을 하고 있어서 부담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알아야 할 건 다 들려주고 그 인물의 놀라운 본모습이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들도 알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한가지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은 저자가 일본인이라서 그런지 현재와의 접점을 연결해 설명해 줄 때.. 세계 유산이나 문학, 영화 음악 등을 예를 들때 일본의 것들을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고 있는 점이 많이 보입니다.
예를 들면은 전 세계에 남은 '알렉산드로스의 흔적'을 일본 NTV에서 방영한 애니메이션 < 근육맨>에 등장하는 초인의 이름이 알렉산드리아 미트고, 일본 YTV에서 방영된 20부작 애니메이션 < 우주 전함 야마도>에서 주인공들이 향하는 혹성이 '이스칸다르'라고 섦명하면서 알렉산드로스의 이름이 오늘날에 창작욕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합니다. 요런건 약간 아쉽게 다가옵니다.
그래도 세계사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한눈에 정리가 된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은 너무 반가운 소식인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들이 세계사의 필수 지식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으면서 동시에 공부가 되고 지식이 쌓여가서 너무너무 좋았고 나중에 단어장처럼 찾아보면서 다시 볼수 있는 방식이라 너무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