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러캔스의 비밀 - 살아 있는 화석 물고기
장순근 지음 / 지성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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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러캔스의 비밀

과학 / 장순근 / 지성사



멸종한 줄 알았던 원시 물고기 실러캔스!

20세기 들어 거의 4억 년 전의 모습 그대로 발견된 실러캔스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 책 표지 문구 인용 -



실러캔스라는 이름은 들어본 것 같은데 자세하게 어떤 물고기인 지는 모르겠습니다.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리우는 실러캔스는 20세기에서 발견된 위대한 화석 중 하나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살아 있는 화석'이란 멸종되었다고 생각하였으나 모양이 거의 변하지 않고 산 채로 발견된 고생물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지질학자이자 화석 전문가인 장순근 박사님이 실러캔스 발견의 역사와 우리가 잘 몰랐던 독특한 특징과 생태, 그리고 오늘날 멸종 위기에 처한 현재와 미래까지 하나하나 들려줍니다.


​실러캔스는 1938년 12월 22일, 남아프리카 찰룸나강 하구 부근 바다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이후 1952년 코모로 근해와 1997년 인도네시아 부근 바다에서 계속 잡히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수백 마리가 잡힌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책에서는 서인도양과 인도네시아 바다에서 실러캔스를 발견한 극적인 과정과 당시 실러캔스를 처음 접했던 이들의 생생한 증언. 그에 얽힌 흥미로운 사실들을 1부와 2부에 담았습니다.

3부에서는 실러캔스의 특징과 생태를 다루었고 4부에서는 멸정 위기에 처한 현재와 미래를 들려줍니다.


실러캔스의 이름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미국 지질학자가 실러캔스의 화석을 보고 이 물고기의 꼬리지느러미 가시 속에 비어 있는 것을 보고 ' 비어 있는 가시 '라는 뜻의 실러캔스라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실러캔스는 고생대 데본기 초기에 나타나 고생새 중후반을 거쳐 중성대까지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 실러캔스가 아직까지 수심 깊은 곳에서 살아남아 우리들의 눈에 띄게 되었으니 정말 놀라운 것 같습니다.

실러캔스는 처음 발견되었을 때 이상한 물고기가 찰룸나강 해안 부근, 수심 약 40패덤에서 잡혔는데, 마치 장갑차처럼 비늘로 빽빽하게 덮여 있고 지느러미는 네 발을 닮았으며 ... 가시가 있는 등지느러미에는 아주 작고 하얀 가시가 나 있다고 - 처음 발견한 이들의 증언으로 기억되어 있습니다.


실러캔스는 물고기 치고는 매우 큰 물고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실러캔스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코모로 근처에서 잡힌 길이 180센치미터, 무게 95킬로그램 가량의 실러캔스라고 합니다.

모두 여덟 개의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으며, 비늘은 얇고 단단하고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비늘은 장갑차에 덧씌운 강철판처럼 실러캔스의 몸을 치밀하게 덮여 있다고 합니다. 머리뼈는 관절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빨은 입천장과 아래턱에만 있다고 하네요.

이외에 골격과 내부 기관, 실러캔스가 사는곳과 행동 양식등 너무너무 흥미로운 점이 많았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역시 실러캔스가 어떻게 태어나고 수명이였는데 .. 오랜 연구 기간 끝에 실러캔스는 난태생( 알이 어미의 몸속에서 수정되고 부화하여 난황을 먹고, 난관을 통해 다 자란 새끼가 타오는 번식 방법)이라는 사실과 일부일처제를 따른다고 합니다. 새끼를 뱃속에 품는 시간도 5년가량으로 볼 수 있어서 상당히 긴 편이고 그 수도 작다고 하네요. 수명은 약 100년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실러캔스 박제가 두점이 있는데 시간이 나면은 국립부경대학교 박물관에 구경을 가 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두점이 들어오게 되었는지 그 과정도 설명이 되어 있고, 말로만 들었지 너무나 신기한 20세기 위대한 발견으로 꼽히는 원시 물고기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서 너무나 자세하고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어서 너무 흥미롭게 읽은 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알기 쉽게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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