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편소설 75 - 상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성낙수.박찬영.김형주 엮음 / 리베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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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75

청소년- 한국소설 / 정유정, 성낙수, 박찬영, 김형주 / 베를린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두

권으로 읽는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

예전 학창시절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짧은 방학기간 동안 선행학습으로 국에 교과서에 수록되는 작품을 미리 읽어야 할 목록을 학교에서 주었습니다. 프린트에 빼곡히 적혀 있었던 한국단편소설들의 책 제목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짧은 며칠동안 다 읽기에는 벅차기만 했었는데, 그래서 저는 다 읽어보지 못했었던 것 같아요.

많은 책들을 모두 구입하기에도 힘들었고 어디서 빌려 읽기에도 그 당시에는 도서관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책 한권으로 묶어서 나오 책이 있었다면은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 책 [ 한국단편소설 75 ]는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교육 과정에 꼭 포함되는 필독 작품을 75권을 상, 하 두 권으로 수록한 책입니다.

발표 시기를 기준으로 삼아 1900년대에서 2010년대까지의 한국인의 정신적 고향을 담고 있는 한국단편소설들 중에서 시대성과 예술성을 지닌 대표적인 작품으로 수능 출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선정해서 책에 실었습니다. 안국선의 <금수회의록 >부터 현덕의 <나비를 잡는 아버지 >까지 총 41 작품이 상권에 실렸습니다.

저에게 익숙한 작품들도 있는 한편 최서해의 < 탈출기 >, <홍염>같은 작품은 생소한데 저의 학창시절이 까마득하니 그 사이에서 필독서에 새롭게 들어온 작품인 것 같습니다.



단편소설이라지만 41권이 실렸는만큼 책의 두께가 만만치않은데 그래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책의 판형을 키우고 종이의 두께도 얇은 종이로 선택을 하면서 그만큼 책의 두께를 낮추었습니다.

책의 앞부분에는 < 작품 미리보기 >를 통해서 전 작품을 4-5줄로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가 있는데 이것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엔 한 작품마다 작가에 대해서 소개하고 <작품 길잡이 >를 통해 갈래, 배경, 시점, 주제, 출전을 정리해줍니다. 이어 <인물관계도>를 그림과 간단한 설명으로 해 주는데 요것이 상당히 특색있고 한 눈에 정리가 되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이어지는 <구성과 줄거리​>도입-전개-위기-절정- 결말로 나뉘어 또 한번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어서 본격적으로 책 읽기에 들어가기 앞서서 머리속으로 정리를 잘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단편소설의 내용에 들어가면은 큰 페이지에 글자가 가득한데 종이는 얇고 읽을 거리는 많아서 지루하게 느껴질까봐 책 속에 < 소설 한 장면 > 삽화를 넣어 작품의 줄거리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 주어서 너무 좋네요.

안그래도 중고등학생의 세대와는 너무나 차이가 있는 조부모 세대의 시대상을 담은 이야기가 많아 이해하기 어려워 지루할 수 있고 또 잘 모르는 토속어, 방언, 전문어 같은 어휘가 많아서 답답할 텐데 이렇게 삽화가 있어서 책 읽는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또 어려운 어휘는 주석을 달아서 간략하게 설명도 해주고 책 속에는 형광펜으로 색칠도 해 놓아서 눈에 띄어서 많은 배려를 했음을 알게 되네요.



단편소설 한 권을 읽었다면은 < 생각해 볼까요?>라는 페이지가 있는데 선생님과 학생들이 나와 서로 질문을 하고 답을 하며 토론식으로 진행이 되어서 이는 수능 시험, 수행 평가, 논술 고사에 대비해 창의적인 생각을 유도하는 식이라서 마음에 듭니다.

한국단편소설 한권을 이렇게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가 있다니 너무 마음에 듭니다. 중고생들이라면 이 책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교과서에는 단편소설 전 내용이 수록되는 것이 아니라서 전체 내용을 파악하기 힘이 든데 이 책에서는 단편소설 전체가 다 수록이 되어서 이해를 하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상권에 수록된 41권 중에서 18권은 리베르 출판사 블로그에서 MP3로 다운을 받을 수가 있는데 줄거리와 해설을 담은 파일이니 아침저녁 등하교길에 들으면 좋을 듯 합니다. 이런 배려도 마음에 드네요.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75 상,하권만 읽는다면은 너무 든든할 것 같습니다 . 꼭 학생이 아닌 성인이 읽어도 좋을만큼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구성이라서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재미있게 읽었는데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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