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 - 일상의 빈틈을 채워주는 세상의 모든 지식
팀 교양만두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

 인문 / 팀 교양만두 / 다산북스


일상의 빈틈을 채워주는 세상의 모든 지식
엉뚱한 질문들이 생활 밀착형 교양지식으로!
역사, 과학, 예술 상식이 저절로 쌓이는 S급 인문학
- 책 표지 문구 인용 - 

아주 재미있게 읽으면서 저절로 상식과 지식이 쌓이는 책을 만났습니다.
제목부터 너무 재미있고 재치가 보이죠? 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 저자는 팀 교양만두로 되어있습니다.
바로 유튜브 교양 채널 < 교양만두 >인데요. 이 교양만두 채널의 시작은 '내가 궁금한 건, 다른 사람도 궁금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일상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역사, 예술, 과학, 경제 지식을 열심히 공부하면서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꼼꼼한 자료 조사로 얻은 생활 밀착형 교양 지식을 만두, 아리, 요요, 짠미, 워니 캐릭터가 나와 서로 대화를 하는 식으로 흡입력 있게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구독자 63만을 넘어서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2020년에는 '교사가 선정한 베스트 유튜브 채널'로 선정되었다고 하니 전국 교사와 학부모들도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유튜브 보는 것을 싫어하실 텐데 < 교양 만두 >채널이라면은 오히려 더 많이 보라고 권해도 될만한 채널 같아요.

· 조선시대 공주의 결혼 생활은 정말 행복했을까? 
· 분홍색과 레이스 장식이 원래 상남자의 패션이였다고? 
· 나치에게 '빅엿'을 먹인 위대한 사기꾼은 누구일까? 
· 베토벤, 괴테, 다윈 등 위인들의 실제 인성은? 
· 한국인은 언제부터 '밥심'의 민족이였을까? 
· 진나라가 로마시대 사람들도 '로또 당첨'을 꿈꿨다고? 
( 책 뒤표지 문구 인용 )

책은 총 4부로 나누어.. 무심코 떠오른 질문에서 펼쳐진 시대의 풍경, 알고 나면 달라 보이는 유명인의 흑역사, 정말 이랬어?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황당한 문화사, 익숙한 물건과 공간에 담긴 뜻밖의 일상사 ... 아래 한번쯤 궁금증을 가져봤을 만한 흥미진진한 역사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역사하면은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가질만한 데 이렇게 흥미로운 주제와 웃으면서 재미있게 읽으면서 저절로 지식이 쌓을 책은 처음인 것도 같습니다.
내용도 흥미로운 주제이지만 이야기를 진행해 가는 방식도 만두, 요요, 아리, 짠미, 워니가 서로 대화를 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고 만화 그림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한장 한장 페이지가 잘 넘어갑니다.

저번주에 태종 이방원이 32화로 종방했죠. 조선시대 공주의 결혼 생활은 정말 행복했을까?의 답을 태종의 한 에피소드를 하면서 흥미롭게 들려줍니다. 태종의 여섯 번째 딸 정신옹주가 결혼할 때쯤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태종은 춘천부사 이속에서 중매쟁이를 보냈고 이속이 이를 거부했는데 자존심이 단단히 상한 태종은 단단히 화가 나서 자신을 능멸한 죄로 이속에게 곤장 100대를 때리고, 전 재산을 몰수했으며, 신분도 노비로 강등시키고 그 자식까지 평생 노총각으로 살도록 금혼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 사이 이 틈을 비집고 정신옹주 신랑감으로 자신의 아들 사주단지를 보내 벼락 출세를 한 인물도 나타났고 말이지요.. 태종이 원래 처가 식구들 다 죽이기로 역사에 악명을 높였는데, 역시 ....
그리고 본론을 말하자면 일반적으로 출가한 공주는 전혀 시집살이를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시종을 포함해서 각종 신혼살림까지 보장되는 신혼집을 따라 분가해서 살았기 때문에 시집살이 경험은 옹주, 공주 모두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위작 화가 '위작의 마술사'라고 불리우는 벨트라키 부부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 이 부부는 남편이 위작을 그리면 아내가 그걸 정품으로 속여서 비싸게 팔았다고 하는데 나치에게까지 빅엿을 먹이며 가짜 작품을 팔았으니.... 때는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독일의 한 소금광산에서 명화 6750여 점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미공개 작품들도 있었는데..<간음한 여인과 그리스도 >라는 작품이 그 속에 있었고 위작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이 작품이 왜 나치에 흘러 들어갔던지 과정을 조사하다가 위작이고 범인이 위작의 마술사 벨트라키 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하네요.

한편 한편의 이야기마다 모두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라서 너무 재미있었고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갑니다.
재미있게 읽고 세상에서 가장 유익하고 든든한 지식을 쌓을 수 있으니 책 읽기가 즐거워지는 시간이였습니다. 시리즈로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