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 우리 산나물
오현식 지음 / 소동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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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 우리 산나물
건강관리(한의학)/ 오현식 / 소동출판


천천히 산에 오르면서 산나물을 찾는 재미
한국이라면 알아야 할 우리 산나물 60가지
- 책 표지 문구 인용 -


집주변의 가까운 산을 오르거나 마음먹고 찾아간 둘레길을 걸어갈 때면은 자연스럽게 시선은 길 주변의 풀과 꽃에 머물게 됩니다. 아는 들꽃을 만나면 반가워서 말을 걸고 쓰다듬기도 하는데 산나물은 어떤 것이 먹을 수 있는 것인지 어떤 것이 독초인지를 몰라서 그냥 지나치기가 일쑤입니다.

봄, 가을이 되면은 나이 많으신 부모님이 재래시장에서 사다오신 산나물을 만나면 어릴적에 즐겨 먹었는 추억이 떠올라 반갑게 다가오지만, 먹을 것이 넘치는 시대라서 그런지 아니면 서양 채소가 도입되고 사계절 재배되어 마트에서 이쁘게 씻게 포장되어 판매되고 있어서 그런지 점점 산나물은 잊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30년 가까이 농민신문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농산물의 생산, 소비 현장을 취재했다고 합니다. 전국의 산에서 나고 자라는 산나물을 탐방하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며 강연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개인 블로그와 유튜브, SNS를 통해서 우리 산나물을 소개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저자의 전문적인 경험을 삼아 옛부터 식용하던 100여 종의 산물중에서 몸과 정신 건강에 좋고 산에서 만날 수 있는 산나물 60가지를 선정해 책에서 소개합니다.



" 산을 오를 때 산나물 이름 열 가지만 알아도 산행이 즐겁다. 

나아가 스무 가지에 이르면 향긋한 산나물 맛을 기대하며 손꼽아 봄을 기다리게 된다.

이쯤이면 어떤 산나물이 언제 어디서 얼만큼 자라는지 머릿속이 훤할 정도로 경지에 오른 것이다."

- 머리말




우리나라 산과 들에는 다양한 산나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높고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등산로나 임도, 둘레길 주위만 유심히 살펴봐도 진귀한 산나물이 눈에 뛴다고 하네요. 
다만 저같은 초보는 산나물의 생김새가 비슷비슷한 것 같고 어떤 것이 독초인지 몰라서 식용가능한 산나물을 따올 수가 없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생김새와 꽃 모양, 서식지 등 저마다 특징과 특색이 있어서 기억하기 쉽다고 하네요.
저는 제 손으로 산에서 채취해 본 산나물은 고사리가 전부입니다. 고사리는 말린 고사리만 보다가 실제로 자라고 있는 고사리를 보니 너무 통통하고 작은 잎 조각은 긴 타원 모양으로 약간 뒤로 말려있더라구요. 똑똑 대를 꺽어 따와서 데치고 말리는 과정을 거치니 홀쭉 해져서 우리가 사 먹는 고사리의 모양이 나더라구요. 고사리는 외국에서는 식용금지 식물이라고 하죠. 바로 독성때문인데요.
독성이 약간 있지만 생것을 먹지 않으면 안전하고 우리가 먹는 방법인 데치고 말리거나 물에 불리고, 요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거된다고 합니다. 요즘 고사리의 가격이 엄청 비싼데요.
저희집에서도 일년치를 한번에 구매해 놓는 편인데 한번에 몇십만원이 들어가는 고가입니다. 그 이유는 요즘 산에 나무와 풀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때문이라네요,, 안타깝습니다.


곰취


더덕 
 

저는 산에서 산나물을 채취 해 본다면은 꼭 더덕을 한번 발견을 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덕편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잎모양과 생김새는 어떻는지, 뿌리잎과 줄기잎은 시기에 따라 생김새가 달라 질수도 있다고 해여 생육 주기별로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해서 책을 유심히 보고 정보를 익혔습니다.

더덕은 해가 드는 환경에서 잘 자라는 양지성 식물이라고 하는데 더덕과 도라지, 잔대 같은 양지성 식물과 또 반양지성 산나물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하네요. 무분별한 채취때문이고 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이라서 채취해 보고 싶다는 소망을 살포시 접어봅니다. 알아보고 더덕이다!~~ 라고 외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운일 것 같으네요..


책에서는 몸과 정신 건강에 좋고 산에서 만날 수 있는 산나물 60가지를 소개하면서 길잡이가 되도록 새싹부터 꽃, 씨앗까지 산나물의 생육과정을 사진으로 많이 보여줍니다. ㄱ 부터  ㅍ ㅎ까지의 산나물의 이름 순으로 정리를 해 놓았는데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재배, 요리, 효능까지 정리를 해 주고 있어서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을 유심히 보고 공부를 한 다음 등산로나 암로, 둘레길 주변에서 산나물을 만나 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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