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마리 늑대 - 생태계를 복원한 자연의 마법사들
캐서린 바르 지음, 제니 데스몬드 그림, 김미선 옮김 / 상수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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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마리 늑대
과학 / 캐서린 바르 / 상수리 

생태계를 복원한 자연의 마법사들
버려진 땅을 다시 살려내는 열네 마리 늑대들의 감동적인 실화
- 책 표지 문구 인용 - 


인간들에 의해 사라진 예로스톤 국립공원의 늑대들..... < 열네 마리 늑대 >는 마법같은 실화를 
아름다운 그림과 이야기로 들려주는 책이라고 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곳인 미국의 국립공원 옐로스톤.. 그곳에서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옐로스톤 공원은 넓이가 무려 9,000 평방킬로미터에 이르는 드넓은 공원으로 1872년 3월 1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립공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수천 가지 다양한 야생동물의 보금자리였죠. 그 속에 늑대들은 수백 년 동안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지배자였습니다.
엘크와 다른 동물들을 사냥하며 자유롭게 쏘다니며 야생의 평원을 호령했죠.
그런데 사냥꾼들에 의해 늑대들이 총에 맞아 죽어나갔고 늑대 무리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1930년 이후, 늑대가 사라지면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황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응? 하시겠죠? 분명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수천 가지 다양한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라고 했는데
겨우 늑대 한 종이 사라졌을 뿐인데 왜 황량해지냐고요...
생태계의 피라미드의 먹이 사슬에 의해서 어느 한 종이 사라지면 천적이 사라진 종이 비대해지면서 생태게가 무너진다는 것은 이미 학창시절 배웠을 텐데요..
이렇게 늑대가 사라지자 공원의 생명체들에게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엘크의 천적이였던 늑대가 사라졌으니 엘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먹고, 먹고, 또 먹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푸르렀던 초원이 이내 황폐해졌고, 많은 수의 엘크에 의해 다른 야생동물들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나무가 자라지 않아 새들이 사라지고 다른 동물들도 쉴 곳을 잃었으며.. 곰, 비버, 토끼, 여우의 숫자는 갈수록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책은 늑대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를 하는지 그 기적같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과학자와 환경보호 활동가들에 의해 생태계가 무너진 이유는 바로 늑대가 사라졌기 때문임을 알게 되고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캐나다 늑대들이 작은 비행기로 옮겨져서 10년 만에 이 야생의 세계로 처음으로 발을 디디게 된 것이죠 .



총 15마리의 늑대의 몸에 무선 추적 장치를 달고 시작을 했지만 1마리는 아쉽게도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오기도 전에 운명을 달리했고 14마리의 늑대는 각각의 번호를 달고 광활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발을 내딛습니다. 

겨우 14마리의 늑대이지만 무리를 이루어 각각 자신의 구역을 구축하면서 흩어지기 시작을 하는데..
이들의 등장으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벌어진 일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늑대가 돌아왔을 때 공원 안에는 약 2만 5천마리의 엘크가 있었지만 그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요?ㅎㅎ




늑대가 다시 돌아오자, 공원 안 모든 동물들과 생명체의 삶도 바뀌었으며 공원의 풍경도 놀랄정도로 달라졌습니다. 예전처럼 자연이 살아서 숨쉬는 야생으로 돌아온 것이죠.

책을 읽으면서 생태복원과 환경보호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연 생태계는 최대한 사람이 인공적인 간섭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 그리고 생태계 어느 종도 필요없는 종은 없다는 것을, 한 종이 무너졌을 때 생태계 전체가 위험에 빠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을 한 것 같습니다. 
14마리의 늑대 일생을 죽음까지 추적했는데 역시나 5마리 정도는 불법 사냥꾼에 의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참으로 씁쓸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하나의 종이 사라지거나 다시 살아나면은 생태계가 어떻게 무너지고 되돌아오는지 깨달아야 하며 사람 역시 지구에 하는 하나의 종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건강한 자연 생태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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