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히데코의 사적인 안주 교실 - 술이 술술, 안주가 술술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114/pimg_7507811443270935.jpg)
히데코의 사적인 안주 교실
요리 / 나카가와 히데코 / 중앙북스
소문난 애주가 히데코의 지극히 사적인 안주 취향
술 취해도 만들 수 있는
히데코식 초간단 안주 오십 가지
- 책 표지 문구 인용 -
연말연초에는 술 마실일도 많고 술이 당기기도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때문에 지인들과 모여서 술 한잔 하기 힘든 시기이기때문에 대부분이 홈술을 하는 것이 일상이 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안주를 놓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싸한 술 한잔 나누는 즐거움이 많이 사라진 요즘 비록 집에서 홈술을 한 지언정 대충 마시는 것은 절대 안돼! 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이 너무 딱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일본 태생 귀화 한국인으로 결혼후 한국에서 생활을 한 지도 28년째라고 하네요. 도쿄 유명 호텔의 프랑스 요리 셰프였던 아버지의 미각과 솜씨를 빼닮았으며 스페인에서도 살아본 적이 있다고 하네요. 지금은 연희동 요리 선생님으로 요리 교실 ' 구르메 레브쿠텐'을 운영하고 있는데, 제자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수업은 ' 술안주 클래스'라고 하네요.
이 책 < 히데코의 사적인 안주교실 >은 제자들 사이에서 이미 '애주가'로 유명한 히데코씨의 지극히 사적인 취향이 가득 담겨진 요리 안주 레시피 책입니다. 술 마시며 만드는 안주, 술 취해도 만들 수 있는 안주, 그리고 '애주가' 히데코가 스스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찐'안주들만을 고르고 골라
오십 가지 레시피를 담았다고 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114/pimg_7507811443270936.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114/pimg_7507811443270937.jpg)
책은 총 3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간단해도 맛은 포기할 수 없는 홈술 안주 15
홈술의 품격을 높여주는 폼 나는 안주 15
뭘 좀 아는 애주가들을 위한 명품 안주 20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가기 앞서서 < 애주가 히데코의 10문 10답 > 이나 애주가 히데코의 폼나는 혼술템 8, 애주가 히데코의 폼나는 술안주템 8 등 읽어두면은 도움이 많이 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요리 노하우와 에피소드들이 읽는 재미를 더하네요.
살아오면서 경험한 최악의 안주와 술의 조화는 20년 쯤전의 일인데 한국에 와서 처음 먹어본 홍어삽합이였다고 하네요. ㅎㅎ 그럴만도 하죠? 최악의 기억으로 남았다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114/pimg_7507811443270938.jpg)
고추장아찌 파스타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114/pimg_7507811443270939.jpg)
연근 치즈구이
히데코의 안주는 복잡하거나 재료가 구매하기 어렵지가 않습니다.
재료가 단출하고 조리법이 단순한데 주재료 한 가지만 준비를 하면은 나머지는 냉장고 속을 뒤져서 찾아낸 재료로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안주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거기다 평소에 제가 안주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샐러드나 비빔국수 등 그냥 식사로만 생각했던 음식이 멋지게 안주로 탈바꿈을 해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한 가지 안주마다 어울리는 술도 소개를 하고 있어서 이것도 좋았고, < 히데코의 small talk > 이라고 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팁도 알려주어서 아주 알차고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장아찌를 아주 좋아하는데 파스타와 장아찌가 어울릴 줄은 몰랐습니다.
고추장아찌 파스타 레시피를 보니 꼭 한번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매콤한 고추장아찌를 다져서 파스타를 만들어서 맥주와 함께 먹으면 잃었던 입맛이 확 살아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꼭꼭 만들어 보고 싶은 제 1등 안주는 < 연근 치즈구이> 입니다
연근도 너무 좋아하고 치즈도 좋아하는데 이 둘의 조합이 환상적이라고 하네요.
연근 치즈구이는 어떤 술과도 어울리니 이 메뉴는 가성비 으뜸인데, 단단한 연근 사이에 부드러운 치즈를 채워서 구우면 그 식감의 조화가 기가 막히다고 하니 꼭 먹어보고 싶어요.
만들기 쉽고 맛있어서 위험한 술안주 리스트에 들어간다고 하니 모두 한번 만들어 보세요^^
책을 보면 모두 어렵지 않게 다가옵니다. 그러면서도 너무 맛있어 보이는 술안주이네요.
술이 마시고 싶어서 안주를 찾는 것이 아니라 안주가 너무 좋아서 술 한잔이 생각나는 그런
안주들이었습니다. 샐러드도 멋진 술안주가 될 수 있음을 이번에 알았고 이 책 제대로 활용을 해서 맛있는 홈술해 보려합니다.
# 요리 # 히데코의 사적인 안주교실
-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만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