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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로 스타일링하는 사계절 인형옷 - USD와 오비츠 11
공은경.정영경.최현진 지음 / 황금시간 / 2021년 12월
평점 :

니트로 스타일링하는 사계절 인형옷
뜨개질 / 공은경, 정영경, 최현진 / 황금시간
계절마다 센스있게 내 인형에게 선물하는
감각적이고 사랑스러운 인형 뜨개옷과 소품
- 책 표지 문구 인용 -
손뜨개의 계절이 왔습니다.
해마다 저는 겨울이 오면은 따따한 이불속에서 손뜨개를 즐기고는 하는데 올해는 특히나
코로나때문에 더 방콕을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혼자 놀이를 많이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럴때 손뜨개 만큼 겨울철 좋은 놀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집에 인형들이 많이 있는데요. 어릴적에 인형을 많이 가지고 놀지 못해서 그것이 어른이 되어서도 인형을 좋아하게 만든 것 같아요. 제 아이들을 직접 내 손으로 손뜨개 옷을 떠서 입히거나 소잉으로 옷을 만들어서 입히는 재미와 즐거움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올 겨울에는 이책 < 니트로 스타일링하는 사계절 인형옷 >이 출간이 되어서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책보고 이쁜 인형옷 떠서 입힐 생각에 벌써부터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이번 책은 USD(바디 길이 25-33cm )와 오비츠 11 (바디 길이 11cm ) 사이즈의 구체관절
인형들을 위한 책이랍니다.
25- 33 센치의 인형은 임다돌, 파올라 레이나, 다락 아이 등이 있고 , 11- 13센치 사이즈의 인형은
오비츠 11, 제리베리가 있습니다. 이런 인형들이 있으면 이 책을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외에 인형들이 있다고 해도 책에서 내 인형에 맞는 옷을 만들기 위해서 게이지를 내는 것과 치수 재는 법을 알려 드리니 그것을 활용을 하면 될 듯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책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는 계절마다 센스있게 내 인영에게 감각적이고
사랑스러운 인형 뜨개옷과 소품을 입힐 수 있도록 다양한 인형옷 뜨개가 있습니다.
너무나 앙증맞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좀더 사이즈를 확대해서 내 아이에게도 떠서 입히고 싶은 그런 옷들인 것 같아요.

본격적인 손뜨개에 들어가기 앞서서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알려줍니다.
내 인형에 맞는 옷, 게이지를 내고 뜨기, 치수 재는 법, 실 구매처, 인형옷에 주로 쓰이는 실과 바늘,
바늘과 단추, 기타 부자재와 그 구매처, 그리고 도구와 재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손뜨개는 대게 바늘 3미리를 쓰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작은 인형들의 인형옷은 바늘이 아주 가늘어지는데요. 0.7미리에서 2.25미리까지 정말 가늘은 바늘이라서 손뜨개가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고
구매처도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책에서 친절하게 온라인 구매처를 알려주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책에서는 그림도안과 서술형 도안 두가지를 함께 실어 주어서 좋았는데 이렇게 앞 부분에서 도안 보는법도 친절하게 알려주시네요, 저는 서술형이 더 편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어때요?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레이스실로 뜬 인형옷은 너무 고급스럽고 멋져서 하!~~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요.
과연 내가 뜰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앞서지만 막상 도전해보면은 어찌어찌 완성이 되고는 하더라구요.
이번 기회에 레이스실로 뜬 인형옷도 도전해 보고 싶으네요.
책에서는 랑(Lang )사의 여러 털실, 랑사의 테인포스먼트 꼭지실, 샤헨마이어사의 레기아 2합사 등을
썼다고 합니다. 구매처도 알려주어서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저는 저렇게 얇은 레이스실은 어디서 구매를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알려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대바늘 뜨기 기법과 코바늘 뜨기 기법을 알려주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혹시 모르는 초보분들은 뒷부분을 찾아서 배울 수가 있고 동영상을 찾아서 공부해가면서
뜨개를 하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권말특별부록으로 종이인형 옷 입히기 2종이 마련이 되어 있는데요.
인형옷들은 이 책 속에서 손뜨개로 만든 인형옷들이라서 더 정이가고 종인인형에게도
입힐 수 있어서 재미를 더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가장 쉬워보이는 것부터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 체리 미니 케이프 > 인데요. 엄청 쉬워보이고 간단해서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일 먼저 도전했네요.
착용 가능 사이즈의 인형은 오비츠 11, 헤동이, 임다돌 팀프 등입니다.
밑단에서 목둘레를 향해 뜨는 바텀업 방식으로 작업하면은 됩니다.
바늘은 막대바늘 1.5미리와 1.2미리가 필요하고 처음 코는 70코를 잡고 시작을 합니다.


완성!
겉뜨기, 안뜨기, 왼코 줄이기, 오른코 줄이기, 바늘 비우기 만 알면 됩니다.
너무 간단한데 점차 뜨다보면은 자연스럽게 밑단이 삼각형으로 만들어지고 무늬도 생기네요.
자수는 아직 자신이 없어서 놓지 못했지만 체리 말고 좀더 할 줄 아는 장미를 수 놓으려고요.
너무 앙증맞고 귀여운 것 같아요.
체리 무늬가 수놓인 미니 케이프는 컬러만 기본 의상과 어우러지게 맞추면은 너무나도 깜찍한
풀 세트 의상으로 변신하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인형을 좀더 귀엽고 앙증맞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인 것 같아요.
어렵지 않으니 여러분들도 꼭 만들어 보세요.
올 겨울은 이 책 < 니트로 스타일하는 사계절 인형옷 >으로 꼼지락 거리며 즐겁고 행복한
방콕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