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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행복하게 살기로 했다 - 14년여 참살이 귀촌 생활 노하우 전격 공개
이창순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매일 행복하게 살기로 했다
에세이 / 이창순 / 한국경제신문i
발효곶감과 황토펜션, 그리고 웰빙산채식
귀농 귀촌 무엇을 할 것인가?
14년여 참살이 귀촌 생활 노하우 전격 공개
- 책 표지 문구 인용 -
아주 어릴적에 잠깐 시골에서 산 기억이 있어서 인지 늘 좀더 나이가 들면은 시골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었는데요. 요즘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더욱더 공기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려면 노후가 완벽하게 마련이 된 후에 전원생활이 가능하지 농촌에서 생계를 같이 할려면은 고려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을 것 같고 힘이 들 것 같아서 옮겨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이 책은 자연환경 속에서 산에도 다니고 글도 쓰면서 여유롭게 살고 싶어서 50대 초반 2007년도에 문경의 첩첩산중 오지마을로 귀촌을 한 부부의 행복한 귀농 귀촌의 삶이야기가 있습니다.
범죄 없는 마을로 3번이나 선정된 곳으로 대문도 없는 마을이었다고 하는데 한 일년 정도 지나서는 노후대비를 위해서 무언가를 해보고자 했고 그렇게 시작한 것이 바로 곶감이였다고 합니다. 이후 최초 발효곶감을 개발했고, 황토펜션을 운영하면서 행복한 결혼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성공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요. 이 책은 그 과정을 자세하게 들려주면서 14년째 자연과 함게하는 일상생활을 들려줍니다.
전업주부로만 살았던 저자가 사업가로 변신을 하는데는 처음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전자상개래를 위해 온라인으로 판매 및 홍보방법도 배워야 하고 사업자등록증, 통신판매신고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 투성이였다고 하네요. 그래도 그곳이 해발 500m 고지라는 장점을 활용해서 곶감을 생산하는데 낮에 기후가 올라도 괜찮고 낮과 밤의 기온 차도 심해서 쫀득함이 더 많고 맛이 있다는 것을 한해 동안 경험을 해 보고 곶감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어서 펜션도 운영하기에 자연 조건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 흙과 나무향기가 솔솔 나는 산모롱이 황토펜션도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의 곶감은 특별합니다. 그 당시만 해도 일반적인 곶감이 대중적이였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곶감은 유황훈증으로 곶감을 만드는데 아무래도 유황이 들어가니 건강에 좋지만은 않지요. 그래서 저자는 생감을 깎아서 표면에 아무 처리를 하지 않고 자연의 속도대로 만드는 발효곶감을 생산하게 되었는데 세균에 대한 불안감을 오미자와 식초로 제거를 해서 최초로 발효곶감이라는 이름을 달고 판매를 하기 시작을 했다고 하네요. 그 와중에 틈틈히 책도 쓰고 해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하고 TV 프로그램 열 군데에 11번이나 방송 출연도 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곶감을 만들게 된 사연, 11번이나 방송에 나온 배경, 황토펜션을 운영하게 된 사연 등등 귀농 귀촌의 이야기가 자세하게 들려주는데 혹시 이런 도전을 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이야기였습니다.
또 입도, 눈도, 코도, 마음도 건강하게 만드는 참살이 음식 이야기는 정말 부럽고 도움도 많이 되었습니다. 산 복숭아, 산 다래, 보리수, 솔잎으로 만든 산야초 효소 발효액으로 18년 동안 건강을 유지한 비결이나 향이 깊은 능이버섯, 새콤하고 감칠맛이 나는 사철별미 홍시 김치, 산나물 무침 8가지와 산채겉절이, 산채지, 묵은지, 산채장아찌 반찬등 산나물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맛있게 담그는 방법, 고로쇠 간장과 고로쇠 된장으로 맛있는 산채된장국 끓이기 등등 자연에서 얻은 것으로 음식을 해 먹으면서 자연과 함께 하는 일상생활의 이야기가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서 건강을 챙기는 것이 너무 부럽게 다가오더라구요. 어디에서나 부지런하지않으면 이런 성공도 해 낼 수 없을 듯 한데 새벽 2-3세ㅣ에 일어나서 일의 능률도 올리면서 오직 자신만의 시간을 즐긴다는 이야기에 와!~~ 나는 절대로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하고 연구하고 부지런하게 움직이는지 귀촌 귀농은 그냥 그대로 오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