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파운드케이크
베이킹 / 하영아 / 길벗
파운드케이크는 가끔 너무 고소한 버터향에 이끌려 손이 가는 빵입니다.
목이 메이는 퍽퍽함도 우유와 함께 마시면 그 고소함이 더하고 목넘김이 기분이 좋아지죠. 그리고 커피 한잔과 오후에 파운드케이크는 든든한 간식거리로도 손색이 없으며 커피향과 어울려서 그 풍미가 더하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간단한 베이킹을 해보지만 파운드케이크는 잘 되지 않아서 그냥 사서 먹는 빵이였는데 이번에 인기 베이킹클래스 사월의 물고기님이 기본 이론부터 실패 이후, 특별한 레시피까지 누구나 완벽한 베이킹을 할 수 있는 반죽의 비밀을 알려 주신다고 하니 책을 보고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파운드케이크는 밀가루, 달걀, 설탕, 버터를 1파운드씩 섞는다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하네요. 저자의 설명을 듣고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저자 사월의 물고기님은 베이킹클래스를 하고 있는데 카페 사장님들의 선생님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맛있는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저자만의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서 배워 볼 수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되었네요. 책은 우선 재료와 도구를 설명을 자세하게 해 주고 같은 재료로 만들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지에 따라 다른 식감의 파운드케이크가 완성된다고 하는데 책에서 4가지 기법의 기본 파운드케이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파운드케이크를 만드는 기본적인 재료와 보관법을 소개합니다.
저자가 카페와 베이킹클래스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인데, 집에 이 제품들이 없다면은 있는 재료로 해도 될 듯 합니다. 버터, 밀가루, 설탕, 크리몰린(포도당과 과당이 1:1 로 결합한 이당류), 달걀, 꿀, 우유, 생크림, 사워크림, 소금, 베이킹파우더, 아몬드파우더, 바닐라빈, 견과류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셔서 베이킹 초보들에겐 알찬 정보들이였습니다.

파운드케이크를 만드는 4가지 기법를 소개하면서 각 기법당 4-5개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어서 총 쉽고 맛있는 파운드케이크 레시피 20개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법인 슈거 배터 공립법은 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하지 않고 모두 풀어서 만드므로 밀도 있는 묵직한 느낌을 주는 파운드케이크가 완성됩니다.
흰자와 노른자를 따로 분리한 다음, 흰자로 머랭을 만들어 넣는 슈거 배터 별립법은 식감이 더욱 폭신하고 볼륨감이 좋은 파운드케이크가 되고, 버터에 밀가루를 먼저 넣고 달걀과 설탕을 나중에 넣는 방법인 플라워 배터법의 파운드케이크는 버터나 가루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레시피에 좋은 기법이고, 달걀과 설탕을 섞어 기포성을 최대한 끌어올린 후 가루 재료와 녹인 버터를 넣고 잘 섞는 기법인 스펀지케이크 공립법은 식감이 가벼운 카스텔라의 부드럽고 탈력 있는 식감을 낸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파운드케이크는 스펀지케이크 공립법으로 만든 파운드케이크였네요. 고구마, 모듬 견과, 자몽, 라벤더 라임, 감자 등의 재료를 넣어서 만든 파운드케이크들을 모두 좋아하는데 이 파운드케이크들이 모두 스펀지케이크 공립법이였더라구요.
맛있는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반죽인데 , 이 책에서 반죽의 중요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각 기법에 맞는 반죽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반죽을 실패하지 않는 중요 요소 4가지도 알려주시고 ... 책을 보고 이제 집에서 식구들이 기호에 맞게 부드럽고 촉촉한 파운드케이크, 꾸덕꾸덕한 파운드케이크, 풍미가 진한 파운드케이크, 독특한 식감의 파운드케이크 모두모두 다양하게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저자만의 특별한 20가지 레시피를 활용을 잘 해보려 합니다.
-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만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