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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 인간 때문에 지구에서 자취를 감춘 동식물들 ㅣ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8
이억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8월
평점 :

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청소년과학 / 이억주 / 동아엠앤비
50년 동안 세계 동물의 68%가 사라졌다.
인간 때문에 지구에서 자취를 감춘 동식물들
- 책 표지 문구 인용 -
얼마전에 청소년을 위한 기후변화 이야기라는 책을 읽었는데 청소년 뿐만 아니라 모두가 다 같이 읽어봐야 할 책으로 참 좋았습니다. 이 책 [ 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 일까 ] 또한 10대가 알아야 할 사회, 과학교양도서로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이 진지하게 생각해 볼 만한 이슈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 같습니다.
책 표지 뒷쪽에 세계자연기금 WWF의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에서 동물 개체군의 68%가 사라졌다고 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세상에! 68%라니~~
그래서 더 처음부터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을 했네요.
책은 총 5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멸종과 멸종 위기종이란 무엇인지 개념부터 설명을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멸종 위기 야생생물 현황과 세계의 멸종 위기 야생생물 현황, 그리고 생물은 왜 멸종을 할까하는 의문과 그 이유 그리고 멸종을 막으려면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들려줍니다.

멸종이란 생물의 한 종이 아주 없어지거나 없애버리는 것을 말하며 그렇게 멸종 위기에 처해 있거나 가까운 장래에 멸종 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종을 멸종 위기종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면 우리나에서도 한때 호랑이가 서식을 했건만 지금은 멸종이 되었죠?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책에서는 1910년 일제 강점기때 일본의 우리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려는 의도와 함께 호랑이 가죽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대대적인 호랑이 사냥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1921년에 마지막 살아 있던 수컷 호랑이가 사살 당하면서 우리나라에서의 호랑이가 멸종이 되었다고 하네요.
어릴적에 즐겨 불렀던 동요 < 오빠 생각 >에서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의 그 뜸북새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사람 몸에 좋다는 잘못된 소문 때문에 무분별한 남획으로 1990년 대에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고 하네요.
지구 역사상 크게 5번의 대멸종 사건이 있었는데 이것을 흔히 '5대 멸종'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마지막 5대 멸종은 다들 아시겠지만 65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일어나 공룡과 익룡 등 육상 생물종의 75%가 사라졌던 멸종인데 그 외에는 다들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무분별한 남획과 동식물만 살아가던 곳에 인간들이 발길을 옮기면서 사람들에게 의해 멸종되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지구의 기후 변화가 멸종을 더 부르고 있죠.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지구의 평균 온도가 1도 올라간다면은 현재 생물종의 약 18%가 사라지고, 2도 올가 올라간다면 25%가, 그 이상이면은 33%가 멸종이 예측된다고 합니다. 온난화를 막기 위해 다 같이 노력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멸종 위기 야생생물 현황과 세계의 멸종 위기 야생생물 현황의 이야기는 흥미로우면서도 심각합니다. 마지막 황새 한쌍의 이야기와 한국늑대의 이야기, 우리나라에서만 살고 있는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 이야기 등등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지만 다들 멸종이 되었거나 해서 복원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 너무 안타깝게 다가오네요.
특히 저 발판이 있는 생명체.. 뭐지? 했더니 칠성장어랍니다.. 아가미구성이 7개가 있다고 해서 칠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장어인데 생긴것도 괴상한데 하는 짓도 영 구리네요. 턱 대신 흡반이 발달되어 있어 다른 물고기의 몸에 기생하며 살을 뜯어 먹고 체액을 빨아먹는다고 하네요. 이 칠성장어른 현생 어류 중 가장 원시적인 부류에 속한다고 합니다.
멸종 위기에 있는 동식물을 보면서 신기하면서도 안타깝게만 바라보지 말고 앞으로 우리가 생물의 멸종을 막으면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들려주고 심각하게 고민을 해 보는 시간도 가지게 하는 책이라서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다 같이 읽고 다 함게 고민을 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1부가 끝날때마다 <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장이 마련이 되어 있는데 여기서 던지는 질문을 다 같이 토론을 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