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건강 둘을 잡다 : 어쩌다 20년 다이어터의 다이어리

다이어트 + 건강 둘을 잡다 - 어쩌다 20년 다이어터의 다이어리
이미나 지음 / 청홍(지상사) / 2021년 6월

다이어트+건강 둘을 잡다

다이어트 일반 / 이미나 / 청홍

열두 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시작된 다이어트

어둡고 긴 터널 지나 세상 속의 나를 인정하게 되었다.

- 책 표지 문구 인용 -

요즘 저의 최대 관심사는 건강과 다이어트입니다. 어릴때는 너무 말라서 부모님의 애간장을 태웠다면은 학창시절에는 마르지도 통통하지도 않은 그냥 보통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나이살이라고 핑계를 되지만 몸무게가 인생 최고점을 찍고 있고 건강에도 안 좋아서 걱정이 많습니다.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늘 생각을 하지만 진짜 목숨 걸고 다이어트를 해 보지는 않았으면서 요즘 늘어나는 몸무게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실정이네요.

처음엔 20년 경력의 다이어터라는 작가님의 말씀을 보고 다이어트의 필살 노하우를 알려주는 그런 책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는 엄청난 다이어트의 비법이 있지는 않지만 다이어트에 대한 저의 전반적인 생각을 변하시켰고 건강하고 옳바른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통통한 몸매 때문에 상처받았다고 하네요. 그 트라우마로 성인이 되어서도 다이어트에 목숨을 걸고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시간과 돈과 몸을 망쳤다고 합니다. 그런 시행착오의 긴 터널을 건너 극복을 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난 20년간의 저자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책입니다. 

1장과 2장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열두살 어린 나이에 다이어트를 결심을 하게 된 이유와 다이어트를 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신체검사를 받는 날 저자에게 벌어졌던 악몽의 시간 이후로 그 기억은 성인이 되어서도 저자를 괴롭히며 날씬해지고 싶다, 깡마르고 싶다는 마음의 상처로 남았습니다. 살을 빼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했더라구요. 살 빼려고 등하교를 걸어서 다니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열량만 섭취를 하며 버티다가 불면증을 얻었고 수면제를 섭취하다가 수면제의 부작용을 겪기도 했더라구요. 

다이어트 업계의 호구가 되어서 참 많이도 다양한 다이어트를 다 해보았던 저자가 들려주는 다양한 다이어트의 후기는 알찬 정보로 다가왔네요. 너무나 충격적인 것은 죽도록 다이어트하다가 불임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심한 다이어트는 무월경을 초래하고 불임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하네요.. 그런데 너무 다행인것은 불임 판정을 받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결혼도 했고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임신한 상태라고 알려주셔서 얼마나 다행이였는지 ㅎㅎ 

3장과 4장에서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질이 좋은 잠을 충분히 자야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었고 저혈압, 어지럼, 저혈당이 있는 사람은 간헐적 단식을 하면은 절대 안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읽으면서 어린날에 받은 상처와 피나는 노력에 가슴도 많이 아팠고 공감도 많이 되었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도 알려주셔서 너무  알찬 정보들이 가득했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