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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치음식 : 0~18세 성장과 학습의 포인트
賴宇凡 지음, 劉麗雅.송현호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21년 4월
평점 :

근치음식 : 0~18세 성장과 학습의 포인트
건강일반 / 라이 유판 사라 / 군자출판사
59가지 아동청소년질환 X 130종 성장발육 문제 전면 예방 치료 대책
베스트 셀러 작가 X 식이요법 여신 라이우펀
- 책 표지 문구 인용 -
저희 어릴때는 나무에 물만 줘도 잘 자라듯이 그냥 그렇게 잘 자랐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요즘 아이들이 약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균형있는 식사를 해주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요.
사실 아이들의 몸은 자가 치유 능력이 있어서 본질적으로도 약하지 않으며, 아이들이 아픈 것도 연약해서가 아니라 어떤 것이 부족한지를 알려주는 신호라고 합니다.
그러니 엄마가 음식을 근치하여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고 학습력도 음식으로 길러 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이 책의 저자 라이우펀은 심리학자이자 영양의 학자인데, 그동안 자신이 직접 상담한 갓난아이부터 18세 청소년들까지의 사례를 통해 우리아이들이 어떻게 먹어야 하며 아이들에게 생기는 병은 어떻게 시작이 되었으며 어떻게 개선이 되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책은 크게 Part 1. 아이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Part 2. 아이의 이 병들은 어떻게 생기나? 어떻게 개선해야 하나?로 나뉘어 있습니다.
저는 파트 1을 통해서 놀랐던 점들이 많습니다. 사실 아이들은 당을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아이들의 건강에도 당의 문제가 상당히 크더라구요. 학교에서 먹는 급식은 대부분 영양사가 있어서 균형있는 식사일것이라고 대부분의 엄마들이 믿고 있을 듯 한데요. 학교 급식이 푸짐해 보이지만 의외로 비율의 균형이 안맞아서 아이들이 잠깐 과잉 에너지를 얻고 곧 배가 고파진다고 합니다. 음식 조합이 잘못되어서 배를 채웠지만 사실 영양을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대량의 영양이 손실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서 학교 급식 사례를 보여주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보기에는 괜찮아 보였는데 설탕이 과다하게 함유했다거나 단백질이 부족한 것이 많더라구요.
당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양에도 놀라웠습니다. 어린아이가 설탕을 너무 많이 먹으면, 마치 전기가 너무 많은 것처럼 순식간에 치솟아 올라가서 너무 흥분한 나머지 과잉행동을 하게 되고 급소진되면 전신이 불편해서 소란(짜증)을 피우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실제 근치음식을 먹는 아이들은 에너지의 기복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차분하고 평온하다고 합니다.

아이를 위한 세 끼 식사의 준비원칙이 아주 유익하게 다가왔습니다.
모든 식사에는 고기가 있어야 하며 항상 뼈 국물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뼈 국물이란 우리나라로 하자면 사골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올바른 방식으로 우려낸 사골은 풍부한 미네랄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사골을 끓일 때는 반드시 술이나 산류를 1티스푼 넣어야 뼛속의 미네랄이 풀려나온다고 아주 중요한 Tip도 알려주시네요. 책을 읽다보면 이 사골국물이 아이의 건강에 여러가지고 쓰이더라구요. 엄마가 활용을 잘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원형음식은 적게 가공해서 먹고 요리의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기름이 다르니 맞는 기름으로 요리를 해야 하며, 계절에 따라 여러 가지 천연 음식을 번갈아 먹어야 전면적이고 균형 잡힌 영양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근치음식하는 방법으로 크게 4가지를 소개하는데 탄수화물,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눈짐작으로 재어 고기의 절반을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탕이 있는 음식은 고기 다음에 먹는 것이 중요하고 서둘러서 빨리 먹지말고 천천히 많이 씹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을 많이 마시고 설탕음료는 적게 마셔야 한다고 하네요. 들어보면은 크게 어려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그냥 넘어가기도 쉬운 사항들이라 이 기본적인 4가지는 반드시 지켜야 할 듯 합니다.

파트2에서는 59가지 아동청소년질환과 130종 성장발육 문제까지 일상적인 보건에서부터 병의 개선까지 음식으로 근치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병이 음식의 불균형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자연의학에 바탕을 두어 처방까지 해 주고 있습니다. 가볍게는 잘 웃지 않는다, 균형 감각이 나쁘다, 충치, 집중력, 학습력, 변비와 설사부터 맹장염, 거식증, 폭식증, 생리 장애, 자궁내막증, 난소낭종,자궁내막까지 비교적 크게 다가오는 질병까지 다루고 있어서 가정의학서로 활용을 하면은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성조숙증이 서구적인 식습관때문에 생기는 이상증상 인줄로만 알았는데 이 것도 당과 아주 가까운 문제더라구요. 설탕을 너무 많이 먹어 혈당이 높게 유지되어 인슐린 과잉으로 성조숙증을 초래할 수가 있다고 하니 어른의 식단도 당이 문제이지만 아이들의 식단에도 당을 엄청나게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책 중간중간마다 실제 상담 사례를 들려주는데 이 사례들을 통해서 다시 한번 근치음식의 중요성과 힘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