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친절한 세계사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김진연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세상 친절한 세계사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역사와 문화 / 미야자키 마사카츠 / 미래의 창




문명의 기원에서 고대, 중세, 현대에 이르는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을 조목조목 짚어주는 친절한 강의

- 책 표지 문구 인용



역사를 좋아하는데 세계사에는 늘 약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세계사에 관한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을 하지만 늘 그 방대한 양의 세세한 역사적 사실에 읽다가 지쳐버리기가 일쑤입니다.

또 작가가 어떠한 역사적 사실에 초점을 맞춘다든지 아니면 다소 자기중심적으로 부분사를 모아놓은 역사서는 그 관점에 따라서 내용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선 저 같이 세계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과연 얼마나 친절하게 세계사를 설명을 해 줄까요?


저자는 역사 분야의 베스트 저자인 미야자키 마스카츠로 학교에서 대학에서 교편을 잡으며 20여 년 넘게 고등학교 세게사 교과서의 편집과 집필을 담당했다고 하네요. 

독자가 역사를 전공한 전공자가 아니라 일반인이거나 고등학생이라고 생각을 하고 세계사의 포인트를 가장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알려 줄 것 같아서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책은 총 9장으로 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4에서 6개의 키포인트로 역사가 걸어온 길을 따라가는 이정표로 설정하고 세계사를 이끌어온 주역의 추이와 계속해서 변화하는 세계사의 포인트를 간결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장의 세계사의 시작부터 유럽이 두번의 세계대전으로 몰락하고, 미국의 주도하게 세계의 일체화가 진행된 20세기와 21세기의 세계사의 내용이 담긴 9장. 세계 규모의 시대까지 총 35개의 키포인트로 역사가 그려온 궤적과 역동적인 변화를 들려줍니다. 각 키포인트마다의 분량이 많지가 않아서 읽는데 지겹다거나 어렵게 다가오지 않아서 무엇보다 좋았고, 본문 중간 중간에 들어간 도판은 지리적인 측면을 이해하는도 도움을 주었고 책 읽는 중간에 중요하다가 생각하는 부분에는 형광색으로 문장을 색칠을 해 놓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 <1초 리뷰>라고 책 중간중간마다 있는데 이것또한 핵심을 정리해주는 역활을 해서 일반독자가 내용을 파악하는도 도움을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저자가 교사일을 20년 넘게 하다가보니 이렇게 형광색문장과 1초 리뷰 방식이 셰계사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적용한 듯 하여 이 책의 장점으로 다가오네요.


책 뒷문구에 - 지금 우리가 사는 현대는 세계사의 연장이다 -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책 읽으면서 다시 한번 세계사는 연동되어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은 이슬람의 대정복 운동으로 이슬람 세력의 지중해 정복이 기독교 세계의 중심을 알프스 이북 한랭지로 옮겼고 그로인해 서유럽 세계 형성이 되었다는 사실인데요. 유럽 중심의 서양사는 이러한 관계가 있었더라구요.

처음에는 이 책 어려우면 어떻하나? 그 방대한 세계사를 한권에 담을려면은 어렵고 복잡할 것 같은데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일반인들이 알아두어야 할 역사이니까 일부러 복잡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대략적인 줄거리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역사가 그려온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권 뚝딱 읽게 되는 책 인것 같습니다. 전공자가 아니라 저 같은 일반 독자들이 읽기 좋은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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