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고나가야 마사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박경수 외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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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세계사 / 고나가야 마사아키 / 사람과 나무사이



영웅과 리더의 '병든 뇌'가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었다!.

21인의 영웅과 리더의 '병든 뇌'가 드라마틱하게 바꾼

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한 세게사 

- 책 표지 문구 인용-



세계사를 바꾼~~으로 시작되는 시리즈 책을 몇권 읽었는데 다 모두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세계사를 바꾼~~으로 시작하는 책 제목만 봐도 신뢰가 가서 읽어보고 싶게 만듭니다.

이 책 [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는 베스트셀러 <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 시리즈의 네 버째 책으로 영웅과 리더의 뇌에 침투한 질병이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다고 말합니다. 와!~~ 그저 놀랍기만 한대요.

정치, 예술, 스포츠, 고대신화 속 분야까지에서 막시미누스 트락스, 잔 다르크, 도스트옙스키 , 링컨, 율리시스 심프슨 그랜트 장군, 프랭클린 루즈벨트, 히틀러, 마오쩌둥 등등  다양한 영웅과 리더들이 등장하고 그들이 어떤 질병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 내린 결단과 삶이 어떻게 변화를 했는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결단이 세계사의 흐름과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았는지를 들려줍니다.


무서운 질병이 영웅과 군주의 뇌를 조종하여 세계사를 뒤흔들어놓다 / 강대국 리더들이 결정적 오판으로 역사의 물줄기를 돌려놓게 한 치명적 뇌 질환 / 넘사벽 천재와 최고의 대가도 무릎 꿇게 한 끔찍한 질병 .. 이렇게 3챕터아래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이야기들 들려줍니다.

잔 다르크와 도스트옙스키의 공통점이 무엇인줄 아시나요? 바로 뇌질환(측두엽뇌전증)으로 환청과 환각이 일어났다는 것인데요. 소리와 음성을 인식하는 청각 기능은 측두엽에 있는데 이 부분에 병이 생기면은 환청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잔 다르크는 '프랑스를 구하라'라는 신의 목소리르 듣고 신앙의 힘에 의지해 프랑스를 백년전쟁이라는 위기에서 구했잖아요. 도스트옙스키 또한 이 병으로 인해 종소리를 듣고 발작이 시작되어 종교적 내용의 환각과 도취감을 경험하고 책에도 언급을 하면서 위대한 문학을 썼다고 하네요. 

로마의 황제 막시미누스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막시미누스는 로마 시민권을 가진 외국 출신자로서는 최초로 황제가 된 인물입니다. 막시미누스는 키가 260센치나 되고 체구도 엄청 컸다고 하죠. 그 큰 덩치에서 나오는 힘으로 전쟁에서 승리를 하고 군사적 재능과 지도력까지 겸비해서 병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서 훗날 황제가 되었지만 황제가 되자마자 그의 폭정이 시작되었고 결국 3년 만에 부하들의 손에 암상당한 황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그의 폭정의 원인이 바로 그가 가진 병인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한 말단비대증때문이라고 합니다. 애초에 그렇게 키와 덩치가 큰 원인도 그의 병때문으로 인한 것이였고 이후 종양이 커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하거나 호르몬에 나쁜 영향을 미쳐 차츰 몸과 마음이 불안정해지고 성격도 점점 더 괴팍해졌을 공산이 크다고 합니다.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북군 총사령관 율리시스 심프슨 그랜트 장군의 편두통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랜트 장군은 이후 미국의 제18대 대통령으로 선출되기도 했었는데요. ' 무자비한 학상자'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냉혹한 인물로 알려진 그랜트 장군이 이렇게 대통령까지 된 이유는 남북 전쟁이 종결되고 남군 장병들을 고향으로 돌려가게 해주는 등 지혜롭게 수습하고 남북화합의 길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 미국사와 세계사의 물줄기를 획기적으로 달라지게 만들었다는 이유가 컸는데요.

그는 편두통이 너무 심했다고 합니다. 늘 편두통으로 고통을 받다가 중대한 결정(남군 군사의 생사의 길)을 해야 하는 순간에 편두통이 싹 사라져서 기분좋게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작가님의 설명이네요 ㅎㅎ 

이외에도 너무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모두가 알만한 영웅과 리더들이 등장하는데 평소에 이 분들이 어떤 뇌 질환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전혀 몰랐는데 그들의 가진 뇌 질환으로 인해 결정적인 오판을 내려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이야기들은 정말 놀랍고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미국 역사상 유일한 4선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즈벨트만 해도 그 당시 혈압약이 존재해서 먹었다면은 최악의 대통령으로 남겨지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역시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고 너무나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시리즈도 어서 기다려지네요.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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