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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로 스타 작가 - 웹툰·웹소설·영화·드라마, 모든 장르에 먹히는 로맨스 스토리텔링
리 마이클스 지음, 김보은 옮김 / 다른 / 2021년 2월
평점 :

로맨스로 스타 작가
쪼꼬미 인문(글쓰기) / 리 마이클스 / 다른
웹툰·웹소설·영화·드라마, 모든 장르에 먹히는 로맨스 스토리텔링
3500만부 베스트셀러 작가가 말하는 로맨스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 책 표지 문구 인용
저는 로사사(로맨스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학창시절에는 할리퀸소설을 읽었고 그 후엔 인소(인터넷소설)를 읽다가 로맨스 카페에 가입을 하고 이북이 출간이 되기 시작하면서 이북 단말기를 구매해서 본격적으로 로맨스 소설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북 단말기는 4개를 가지고 있고 구매한 로맨스 소설만 해도 수천권에 달합니다. 꼭 소장해야 겠다는 책은 종이책으로 재구매를 하고 이북으로 먼저 구매를 해서 읽은 책만 해도 몇권에 달해서 솔직히 안 읽어본 로설(로맨스 소설)이 없다할 정도입니다.
어떨땐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 정도 읽었으면 나도 로설을 쓸 수도 있겠다고 말이죠. 드라마를 보면 이제 첫회만 봐도 어느정도 줄거리가 예상이 되고 로설도 카테고리 별로 키워드만 봐도 어느정도 예상이 될 정도인데요. 그런 저에게 딱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나도 예비 로설작가? 하는 재미있는 상상에 미소를 짓게 하네요.
이 책의 저자는 100여 권이 넘는 다양한 로맨스 소설을 쓴 로설작가입니다. 그래서 로맨스로 스타작가가 되는 비밀을 알고 계신듯 한데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35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120개국에서 25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이 되었다고 하네요. 사랑과 연애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문화의 일부였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이 된 것 같으네요.
책은 총 4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작가가 되기 위한 준비 / 작품을 쓰기 위한 기본 /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기술 / 출판계약을 위한 노하우.. 이렇게 로맨스 소설을 이해하기 부터 시작해 구성과 집필, 출판계약까지 로맨스 소설 작가로 성공하는 모든 과정을 담아 놓았습니다.
제 세대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로설의 시작을 할리퀸 로맨스로 시작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로맨스 소설은 20세기 초 영국에서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1908년 ' 밀스 앤 분' 이라는 출판사에서 로맨스 소설을 출간을 시작했고 이후 1950년대 후반 캐나다 출판사인 할리퀸이 '할리퀸 로맨스'라는 이름으로 밀스 앤 분의 책들을 북미 대륙에서 다시 출간했다고 하네요.
책의 초반에 < 로맨스 소설에 대한 편견 >이라는 글이 있는데 읽는 동안 완전 너무 공감을 했습니다. 로맨스 소설을 전혀 읽지 않는 사람들은 주로 로설을 깎아내리며 로설은 유치하고 단순하며 스토리는 없고 러브씬만 있는 책이라고 저평가합니다. 또 로설을 읽으면 남자를 보는 눈만 높아져 현실에서 연애를 못하고 결혼도 못하니 젊은 아가씨는 읽지 말라고도 하죠. 그러나 요즘 드라마, 영화로 만들어지는 작품의 다수가 로설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면 깜짝 놀랄걸요?
책을 읽어보니 로맨스 소설을 많이 읽고 이제 나도 로맨스 소설 작가로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신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것들을 많이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완벽한 메뉴얼이죠.
한 로설 읽어봤다 하는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공감가고 맞아맞아~~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로맨스 소설의 필수 요소 4가지를 비롯해서 작품을 쓰기 위한 기본에서 주인공들과 갈등 그리고 관계와 결말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재미있고 공감이 갔습니다, 외국 로설 작가들도 국내 로설 작가와 비슷한 플롯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공감가는 여주인공의 특징과 매력적인 남주인공의 특징에서는 빵 터져버렸는데 맞아맞아!! 저런 여주여야하지.. 남주는 한 사람에게만 집중해야 한다는 철칙이 있지.. 하면서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3장인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기술에서는 이야기를 시작하고 인물을 만들고 러브신은 어느 정도로, 대화와 플롯에 개연성 부여하기 등등 로맨스 소설을 잘 쓸 수 있는 완벽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듯 하여 많이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10년 이상을 로맨스 소설을 꾸준하게 읽어오면서 약 8천권 가량 읽었다고 볼수 있는 로사사인 저 로써는 이 책 너무나 공감가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언제 나도 로설 한권 써봐?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은 로설쓰기에 도전하는 초보 작가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