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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이드 수잔
줄리아 히벌린 지음, 유소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11월
평점 :

블랙 아이드 수잔
심리스릴러 / 줄리아 히벌린 / 소담출판사
" 다시는 너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네가 입을 열면, 리디아도 수잔으로 만들 수 밖에."
연쇄살인범의 희생자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사람,
테사의 기억과 현실로 쫓는 연쇄살인범의 실체
- 책 표지 문구 인용
10대의 딸 찰리와 둘이 살고 있는 싱글맘 테사 카트라이트는 16년 전 연쇄살인범의 손아귀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입니다.
17년 전 16살의 테사는 10번 고속도로 젠킨스네 근처 공터에서 목 졸린 여대생과 신원을 알수 없는 유골들과 함께 버려져 있다가 발견됩니다. 그 근처에 카펫처럼 깔려 있던 꽃 ' 블랙 아이드 수잔' 때문에 희생자들에게는 '블랙 아이드 수잔'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는 사건입니다. 테사는 블랙 아이드 수잔의 네 명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사람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더 유명해졌죠. 그 사건의 범인으로 잡힌 이는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다가 체포된 테렐 다시 굿윈이지만 사실 그를 범인이라고 단정지을 확실한 DNA증거는 없었습니다. 오른쪽 소매에 그와 혈액형이 동일한 혈흔이 묻은 너덜너덜한 재킷이 사건현장에서 16킬로 떨어진 진흙탕 속에서 뒹글고 있던 것이 유일한 증거였죠.
이야기는 현재의 테사와 1995년 테사의 이야기가 교차 편집이 되면서 진행이 됩니다. 현재의 테사는 그 당시 범인으로 잡힌 테렐 다시 굿윈이 사형선고일를 앞두고 그를 무죄라고 주장하는 측의 재심청구를 위한 조사에 협조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됩니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가 진짜 범인이 아니면 어쩌지?하는 불안감에 미안함에 더해졌고 , 사흘 전 테사의 생일에 누군가 테사에게 보여주려고 일부러 키워서 테사가 잠자는 방 창문아래에 블랙 아이드 수잔꽃을 심어 놓은 사건때문도 있습니다. 진짜 연쇄살인범이 그녀의 주위를 맴도는 느낌에 오싹하기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1995년의 테사는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으며 곧 있을 테렐 다시 굿윈의 법정에서 증언을 해야말지를 선택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테사의 곁에는 리디아라는 절친이 있는데 항상 그녀의 옆에서 많은 것을 도와주고 이끌어 주고 하면서 자신을 사건후에도 볌함없이 대하는 유일한 사람으로 리디아와 있으면 가장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유일한 존재죠. 1995년의 테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독자들은 많은 것들을 알게 됩니다, 테사가 어떻게 살인범의 손아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히스테리성 실명으로 한동안 테사는 눈이 안 보이는 트라우마를 겪게 된 것과 재판 후에 절친인 리디아는 테사에게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이사를 가 버려서 지난 17년 동안 교류를 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리고 현재의 테사는 범인인 블랙 아이드 수잔을 여섯 번이나 자신을 쫓아다니면서 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와 함께 발견 되었던 신원미상의 유골들을 재심청구를 위해서 다시 발굴을 하면서 더 많은 비밀들을 알게 되는데....
범인이 지금 감옥에 있는 테렐 다시 굿윈이 아니라면 과연 누구일까? 지금 그녀의 주변을 맴도는 사람의 정체는? 그리고 리디아는 왜 그렇게 이사를 떠났으며 소식을 전혀 전해오지 못하는 걸까?
재미있습니다. 1995년의 테사와 현재의 테사가 교차 편집되면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과연 범인이 누구이며 리디아는 어떻게 되었는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테사가 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법정에서 진술을 해야만 했었는지... 그것은 책 소개 문구에 나와있습니다. - 흐르는 네 눈물은 내 키스로 닦으리. 다시는 너를 아프게 하조 싶지 않아. 하지만 네가 입을 열면 리디아도 수잔으로 만들 수 밖에.. --
현재에 17년전보다 발달한 과학으로 발굴한 유해에서 DNA 검사로 조금씩 사건이 드러날 때는 긴장도 되고 테사의 주변에 일어나는 일로 혹시나 범인이 다시 나타날지 조마조마하기도 했지만 왜 연쇄살인범은 17년간 다른 사건을 저지르지 않고 조용했었는지 그 이유가 다 밝혀지는 부분에서는 충격적인 반전 결말의 심리 스릴러 라고 소개한 출판사 문구에 음!~~ 그렇지 하고 동감도 했습니다, 가독성이 좋아서 재미있게 읽었고 오랜만에 읽는 미스터리 추리소설이였는데 영화 [컨텐더] 감독의 영화화 제작 예정 이라고하니 영화로 만들어지면 꼭 보고 싶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