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상1 - 시간을 넘어온 손님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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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 오래된 신세계 (상) 1 : 시간을 넘어온 손님

중국무협판타지소설 / 묘연 / 이연출판



 

' 삼국지'가 ' 매트릭스' ' 서유기'가 '반지의 제왕'을 만나다

2019년 최대 화제의 드라마 [경여년]원작소설. 2020 중국 종합 베스트셀러

- 책 표지 문구 인용 -



 

타임슬립 판타지 소설은 언제나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많은 타임슬립 소설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읽은 책으로 , 아니면 자신이 죽기 몇년 전의 자신의 몸으로 회귀를 하는데요, 이 책은 그런 설정과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많은 책좋사들이 이미 드라마 <경여년>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책으로도 읽어보고 싶다고 말하더라구요. 저는 드라마를 보지 못했는데 책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어서 좋으네요. 자! 그럼 시간을 넘어온 소님 속으로 가 보실까요?

현대의 중증근무력증으로 모든 근육이 굳은채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던 판션은 어느날 이상한 감각이 느껴지고 굳었던 펴도 움직이는 상황에 당황해 눈을 번쩍 뜨게 됩니다. 그랬더니 대나무 사이로 보이는 광경이 무사들의 목숨을 건 싸움속이며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니 그의 손이 아닌 뽀얗고 앙증맞은 갓난 아기의 손임을 알게 되는데요.

이유는 알수 없지만 판션이 죽은 뒤 그의 영혼은 이 세계로 왔으며, 어느 아이의 몸속으로, 게다가 지금 괴한들에게 쫓기며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상황에서 어느 눈먼 청년 무사가 메고 있는 대나무 광주리안에 자신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눈먼 청년 무사와 한 무리의 검은 기병은 만나게 되고 둘은 대화끝에 딴저우에 '나의 주인'의 유모가 살고 있는 곳으로 새로운 신분, 방해 없는 인생으로 살게 해 주겠다는 검은 기병무리의 우두머리의 약속으로 눈먼 청년은 아기와 함께 그곳으로 가게 됩니다.

이 아기는 누구이며 왜 살해의 위험속에 쫓기고 있었을까요?


때는 경국 57년, 황제가 친히 이끄는 군대의 서만족 정벌이 아직 진행 중인 상태이며, 아이의 아버지인 호부시랑 스난 백작 판지엔은 황제와 함께 출정중이였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난 곳 태평별원에서 화재시건이 발생하고 아기의 엄마는 괴한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그녀의 호위무사인 앞을 못 보는 청년 무사 우쥬는 어린주인을 데리고 야밤을 틈타 살수를 피해 도망중이였던 거죠.

아기 판시엔은 겨우2개월 된 너무 이쁘게 생긴 남자아기였습니다. 어찌하여 이런 시련을 겪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아이의 아버지 혹은 어머니는 신비롭고도 예측할 수 없는 천맥자였습니다, (  천맥자 : 하늘이 내린자, 천맥은 하늘의 핏줄을 뜻하는 말이다. 즉 천맥자는 자신의 피 속에 하늘을 품은 자를 일컫는다, 전해 내려오는 말에 따르면 , 몇 백 년에 한 번씩 이런 사람이 태어난다고 했다. - 20 ) 

딴저우로 내려와 이곳에서 할머니의 품에서 자라게 된 판시엔은 자신의 출생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이 나라의 권력의 중심에 있는 호부시랑 스난 백작 판지엔의 사생아임을 말이죠. 그래서 혹시 모를 공격을 피하기 위해 판시엔을 수도에서 먼 딴저위에서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말이죠. 겨우 네살 밖에 되지 않은 판시엔이지만 이미 전생에서 성인의 정신을 그대로 가지고 아기로 환생했으니 속은 30살의 어른남자인지라 , 거기다 환생자의 특권도 주어져서 남다른 아이로 성장하는데요. 아기 판시엔에게 맹인청년 우쥬가 주었던 전설로만 내려오는 진기 수행을 담은 귀한 비밀의 책을 가지고 한 살때부터 수행을 해서 이미 4살의 판시엔은 천하를 내노라할 무술 강자를 전부 합치고, 무술의 최고 대종사를 다 불러 모은다해도 판시엔은 그들과 달랐으니..... 게다가 그의 몸속 알수 없는 패도전기가 점점 왕성해지기 시작하면서 꼬마 판시엔의 이야기가 책 앞에 펼쳐집니다.

저는 책의 초반부분에 해당하는 100페이지 정도까지의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더라구요. 4살의 판시엔이 천하에 공인된 독 전문가 페이지에게 독약에 대한 각종 지식을 습득하고, 항상 자신의 옆에서 조금 떨어져 자신을 도와주는 맹인 청년 우쥬에게서 가르침을 받는 등 앞으로 자신의 앞날에 닥칠 위험을 헤쳐나갈 방법을 갈고 닦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재치와 영민함으로 14살때의 첫 번째 암살 시도도 범인을 단숨에 잡아내는 등 앞으로의 이야기가 점차 흥미로워지는 시점에 독자들을 더 궁금하게 만드는 말들이 띄엄띄엄 나오게 됩니다.


" 아이의 신분은?"

" 저는 아이의 진짜 신분을 알고 있는 전체 여덟 명 가운데 누구도 발설하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 92


그리고 16살의 판시엔은 마침내 '패도의 권'의 마지막 관문이 '무관'의 경지에 이르게 되고 마침 아버지의 호출로 본가인 징두로 상경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자신의 혼처인 재상 린뤄푸댁의 린 아가씨, 장두의 세력들이 얽히고 , 황자들의 세력 다툼하며 수많은 은밀한 쟁투가 벌어지는 가운데 또 암살시도가 펼쳐지는데.... 판시엔은 자신의 엄마를 죽인 배후에 황실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앍 ㅔ되는데 그 배후를 밝힐 수 있을까요?

총 6권의 책 속에서 이제 겨우 1권을 읽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합니다, 무협판타지 소설이라서 암살시도가 있어서 펼쳐지는 싸움의 이야기는 너무나 생동감 넘치고 눈앞에 펼쳐지는 듯 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분이 있더라구요.

현대의 기억을 안고 다른 시대와 세계속에서  삶이 주어진 주인공이 무공을 익히고 신비의 존재였던 어머니를 죽인 그 배후를 찾고 자신의 목숨을 지키며 성취나가는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너무나 궁금해서 어서 2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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