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통하는 마음 - 제7회 스토리공모전 대상 수상작
전우진 지음 / 마카롱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관통하는 마음

소설 / 전우진 / 마카롱


손을 찔러 관통시키면 15분 전으로 돌아가는 능력을 가진 정숙 씨,
그녀는 그냥 평범하게 살기로 했다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 수상작



책소개글을 보고서는 너무나 흥미로웠습니다. 손을 찔러 관통시키면 15분 전으로 돌아가는 능력이라 ~~ 

 나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면은~~ 하는 상상도 해보면서 과연 그 능력이 어떤 형태로 발휘되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교보문고의 스토리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인만큼 스토리가 탄탄할 것 같아서 책을 읽기전부터 두꺼운 책두께에 겁을 먹지 않고 기대감을 안고 책을 펼쳤습니다.


안성에서 작은 편의점을 하고 있는 53세의 평범한(?) 주부 정숙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이 정년퇴직을 몇 년 앞두고 명예퇴직으로 받은 퇴직금으로 작은 편의점을 차려서 야간에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낮에는 그녀가 맡아서 하면서 소소하게 운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크지 않은 편의점에 손님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관계로 정숙은 사흘레 한 번 정도는 편의점 문을 잠그고 산책을 즐기면서 지루함을 달래가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산책길에 나선 정숙에서 남다른 사건이 발생을 합니다. 자신을 받고 지나쳐 간 킥보드를 탄 아이가 차에 치이는 사고를 목격하게 된 정숙은 곧바로 근처 철물점으로 달려가 송곳을 구매한 후 아아아아악! 오른손의 바닥에 송곳을 깊숙히 찔러 넣습니다. 그런다음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한 다음 다시 손바닥을 관통한 송곳을 뽑아내는데요. 오우~~ 상상만 해도 너무 끔찍합니다,

한편 그 시각 회사에 있던 딸 주영은 아아아아악!~~ 오른손에 굉장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오른손을 누가 송곳으로 찌른 듯한 통증을 느끼는데,,, 아!! 엄마~~~ 주영은 고개를 들어 시계를 보니 15분 전 과거로 돌아갔음을 알게 되는데요.

네네~~ 그렇습니다, 정숙은 뽀족한 것으로 손바닥을 완전히 관통을 시키고 관통된 것을 다시 뽑으면 15분 전으로 돌아가는 능력을 가진 소유자였습니다. 이렇게해서 정숙은 차사고가 난 아이를 구하지만 정작 목숨을 살려진 아이나 그 엄마는 밸꼴이야~~ 라며 사라져버려 정숙은 씁쓸함을 금할 수가 없죠.. 자, 그렇다면 대체 이 능력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딸 주영은 왜 엄마와 같은 고통을 느끼는 것일까요?


이야기는 정숙이 막 결혼을 하고 주영을 임신했을 당시 28살때로 돌아갑니다. 임신한 채로 은행에 다녔던 정숙은 늦은 퇴근으로 어둑한 길을 걸어오다 괴한을 만나게 됩니다.으슥한 공터로 끌려가 돈도 빼앗기고 강간을 당할 위기에 처한 정숙은 각목에 박혀 있는 못이 정숙의 오른손 손바닥을 관통했음을 알게 되고 그 못을 뽑자, 정숙은 못이 손에 찔리기 15분 전으로 돌아와 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렇게 위기의 순간을 손바닥 관통으로 모면하고 그 후론 잊고 살아가다 딸 주영이 5살때 라면을 끓이던 물이 주영의 머리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다시 한번 손바닥을 관통하게 되고 어린 주영이를 화상으로 부터 구하게 됩니다, 그후 딸 주영과 함게 1등 번호로 로도를 사려다 로또 가게 마감시간이 8시임을 뒤늦게 알게 되어서 실패했고, 주영의 수능을 다시 보게 해주려다 너무 큰 고통때문에 실패하고 그후론 이번에 아이를 구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다들 이 능력을 있다면은 로또!~~ 하고 외쳤을 것입니다, 로또 당첨하려면 4번을 손바닥을 관통을 해야 하는데 그 고통이 어마무시하고 실제로 상처가 나을때까지 손의 고통은 외형은 멀쩡하지만 고통은 계속이어지니 결코 쉬운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정숙도 마음속으로 보험처럼 딸이 시집을 갈때 돈이 필요하다면은 한번쯤 도전을 해볼까? 하는 마음은 하고 있는 실정이죠.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도 않은 것같은 정숙의 삶속으로 큰 파동을 일으키는 일이 발생을 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이죠. 편의점 본사의 지적에 아르바이트생을 한명 더 뽑아야 하는 실정에서 정숙은 완벽한 아르바이트 후보생 혜림을 뽑고 나니 그 후에 바로 한 눈에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이쁜 꽃돌이가 일자리를 찾아 들어오는 것을 보고 조금의 고민도 하지 않고 송곳으로 망설임없이 오른손을 찔러 15분을 되돌립니다. 왜? 21살의 연성재를 보는 순간 정숙의 시간은 멈추고 생전 느껴보지 못한 내 안의 열정?이 마구마구 정숙을 사로잡아 버린것이지요.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도 들지만 도저히 거부할 수가 없는 ....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은 사건으로 휘몰아 치는데요....

와!~~~ 도대체 정숙 아줌마 어쩔려고 그래요?를 만발하면서 남의 집 ? 우리동네 편의점 아줌마의 일탈을 몰래 훔쳐보는 느낌이랄까요? 21살 꽃돌이 연성재로 평범하지는 않았고, 주변 등장인물들이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흔하게 볼수 있는 사람들과 그들 사정이 현실감을 주어서 더 입체적으로 캐릭터가 완성이 되고 책에 빠져드는 재미를 더 하는 것 같습니다,

두꺼운 책임에도 금방 다 읽게 되네요, 이 책은 대화에 " "가 없이 진행이 되어서 서술과 대화가 구분없이 섞인 문체입니다, 처음에는 잘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 나중에서는 읽는 재미를 더하고 더 현실적으로 와닿기도 했습니다.

정숙 아줌마의 일탈과 그녀의 능력 , 주변 등장인믈들의 심리묘사와 평범함에서 오는 특별함까지 왜 이책이 스토리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는지 알겠더라구요,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