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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드로잉 : 동물편 ㅣ 나의 드로잉 1
로베르 랑브리 지음, 허보미 옮김 / 바바 / 2020년 10월
평점 :

나의 첫 번째 드로잉 - 동물편
미술 / 로베르 랑브리 / 바바
세계적인 예술가 로베르 랑브리의 단계별 드로잉 지침서!
150종 이상의 동물을 그려 보는 힐링 노트
- 책 표지 문구 중에서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데 나이를 들어갈수록 그림 그리기를 멀리할수록 점점더 잘 그릴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계속 꾸준하게 노력을 해야지만 하는 것이 또 그림인것 같은데 , 언젠가 조카가 뭔가를 그려달라고 해서 오랜만에 종이를 펼치고 그릴려고 했더니 이건 뭐!~~ 어떻게 그려야 할지, 머리속에 떠오르는 모습을 어떻게 그려내야 할지 막막한 제 자신에게 실망을 했었는데요.
이 책을 보면은 간단하게 척척 동물들을 그려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자 로베르 랑브리는 굉장히 유명한 분이셨나봅니다, 간단한 소개글을 보니 너무나 짧은 생을 사셨더라구요, 안타깝네요
로베르 랑브리( 1902 ~ 1934 )는 1920 ~ 1930년대의 프랑스 예술가로 어린이용 주간지에 개재할 단계별 드로잉법 시리즈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이 랑브리의 드로잉 시리즈는 이후 < 있는 그대로의 동물 >로 출판이 되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도 드로잉 작품을 완성하는 훙륭한 지침서가 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쯤되니 저는 떠오르는 분이 한분 계시네요.
우리나라에서 이런분이 계시죠? 김충원 미술교실 말이죠. 잠시 딴길로 샜네요.
뭔가 그릴려고 할때 간단한 사물보다도 동물 그리기는 더 어렵게 다가옵니다, 뭔가 리얼하게 그려야 할 것 같고 살아있는 생물이라 움직이는 모습은 어떻게 표현할지 막막하기만 한데요. 랑브리는 동물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과정을 간단한 형태와 선 드로잉 단계로도 멋지개 완성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난 그림을 잘 못그려 하는 드로잉 왕초보들도 복잡할 것 없이 형태와 선 몇개로 몇 단계만 거치면 실감나게 동물을 표현 할 수가 있다고 하니 그 과정을 너무 알고 싶더라구요.


이 책은 정말 복잡한 것이 하나도 없네요. 드로잉 책이라도 막상 책을 펼치면은 우선 기본적으로 읽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기초를 알고 시작을 해야 한다고 드로잉의 기초부분이 많은 편인데 이 책은 딱 두가지만 몇페이지로 간단하게 설명을 합니다. 바로 기본이 되는 기본 개념과 기본 형태입니다.
기본 개념을 설명을 듣고 나면은 평행선, 곡선, 아치, 수직선, 각진 선, 소용돌이선, 꺾은선, 뾰족산 아치, 나선, 서뱅배 모양선,,이렇게 기하학적 선에 대한 정보와 용도를 살펴보고 이어서 간단한 기본 형태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형태도 너무나 간단하고 우리들이 이미 다 아는 것들이네요, 삼각형, 정사각형, 직사각형, 오각형, 원형, 타원형, 방추형 입니다.
이후에는 위의 페이지에서처럼 왼쪽의 작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오른쪽 페이지에 연습을 해 볼수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동물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과정을 간단한 형태와 선 드로잉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장을 휘리릭 넘겨보면은 무려 150종 이상의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원형이나 사각형에서 시작해서 이렇게 멋진 동물들이 완성이 되다니 너무 신기합니다,
나도 따라서 하면은 이렇게 완성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진짜 해 보니 너무 간단하고 멋지게 완성이 되네요

쥐를 그려보라고 하면은 아주 간단한 형태의 빈곤한 쥐를 그려낼 것만 같은데 작가의 설명대로 두개의 반원형에 목으로 이어가는 선을 그리고 그후에 조금 선을 휘게 다듬고 하니 어느새 쥐 한마리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위에 쥐도 원을 크게 그려서 그 속에 얼굴을 넣고 하니 금방 완성되네요. 너무너무 신기합니다.
형태와 선으로만 완성된 동물이라서 조금 단순하기는 하지만 여기에 조금더 털을 그려넣거나 그림자와 세세한 부분을 더 그려넣는다면은 완성도는 더 올라갈 것 같습니다.
단지 옆에 설명을 읽으면서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순서대로 따라 그리기만 하니 너무 쉽게 재미있습니다. 드로잉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책 같아서 아이가 있다면은 같이 연습을 하면은 더 재미있는 미술수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권인 <나의 두 번째 드로잉 : 사물편> 도 곧 출간이 된다고 하는데 어서 만나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