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발견한 7월 1
무류 지음 / 더오리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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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발견한 7월 1권

만화, 라이트노블 / 무류 / 더오리진

 


시한부 인생을 사는, 만년 짝사랑 설정값의 단역 ' 은단오 '

이름도 없이 13번이라고만 불리는 설정값의 엑스트라 ' 하루 '

단역 '은단오'와 엑스트라 '하루'가 만나 펼쳐지는 눈부신 여름날!

- 출판사 소개문구 인용 -  



 

원래 티비는 잘 보지 않고 있는데 우연히 티비를 틀었다가 얼핏 보게된 드라마 세계관이 너무 신선해서 시간이 맞으면 챙겨서 보았던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바로 엠비씨 드라마 <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인데요.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 17세 고딩들의 이야기는 유치하고 제가 볼것이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랏!~~뭐지? 이 설정...독특한데~~ 하면서 신선하게 다가왔었던...

원작 만화가 있었군요. 작가님의 이름이 상당히 특이하신데.. 와!~~ [ 십이야 ]의 작가님이셨구나~~~

책을 받자마자 책장을 휘리릭 넘겨보니 와!~~ 대박입니다, 그림체가 너무너무 이쁩니다. 뭐 < 십이야 >도 그림체가 워낙에 이뻤으니깐~~ 완전 제 스타일입니다. 일단 단행본으로 4권까지 출간이 된 것같은데 4권이 완결인지는 모르겠네요.

첫 페이지의 글귀부터 캬~~


보잘것없는 나와

나보다 더 보잘것없는

너.......

그래서

더욱 보잘것없었던

우리의 첫사랑

네가 어디에 있든

내가 너를 찾을께.


여기서 너는 하루이겠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1권에서는 하루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루가 어떻게 그려졌을지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볼수 없다는 것이 아쉽네요. 궁금하시면 2권으로 달려가면 되겠죠?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아마도 줄거리를 아시겠지만 아주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요....

남부러울 것 없는 부잣집 외동딸인 17살의 은단오 열일곱 살이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정혼자가 이미 있습니다.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백경인데요. 백경으로 말할것 같으면 스리고의 명물, 만화를 찍고 나온 종이 남친.. 통칭 A4 의 멤버로써 집안좋지, 인물좋지, 몸매 좋지 ​등장만으로도 여학생들이 소리를 지르는 학교내 스타이지요. 그리고 단오는 그런 백경을 만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요즘 단오에게는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학교에 온 기억이 없는데 학교에 와 있고, 또 정신차려보면은 기말고사 시험 마지막 날이고 , 눈 깜짝한 사이에 며칠이 지나가기도 하는 등 기억력에 장애가 생겨 금방 잊어 버리거나 드문드문 기억하거나 또는 어떤 일정한 이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거죠.

거기다 한층 더해서 묘한 기시감 같은 환각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건 마치 예지? 같은 이미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보게 되는 것인데 이건 또 무슨 일인지.....

 

 

 

 

 

미리 본 예지? 환각?으로 주다(여주다)를 도와주면서 난생 처음으로 주다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 단오. 솔직히 주다보다 단오가 더 이쁘지 않나요? 작가님 네임센스 보소!~~ 여주다. 오남주.... 라니.. ㅋㅋㅋ​

그리고 종이 남친 A4 의 3명 오남주, 이도화, 백경 등장이오~~ 제 외모 취향은 셋중에서 백경이네요. 그러나 백경은 인성이 바닥인지라~~~ 넌 아웃이야 임마!~~ 하루 등장하면은 넌 아웃 !~~

미리 알게 된 상황덕분에 빠른 행동을 보여 위기를 넘긴 단오의 행동때문에 진미채 요정( A4의 나머지 멤버. 급식에 진미채가 나올 때마다 볼 수 있다는 ㅋㅋ)에게서 이상한 말을 듣게 되고 이때부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들어갑니다,

 

 

 

진미채 요정에게 어마어마한 말을 듣게 되고 그동안 이해되지 않았던 모든 것들이 다 이해가 된... 단오는 분노하고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단오의 성격이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드라마에선 약간은 덜렁거리고 자존감도 약간은 떨어지고 귀여운 면이 많이 보였다면은 원작에서는 생각보다 야무지네요. 외모도 내 눈에 단오가 제일 이쁩니다.


앞으로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상처뿐인 설정값만 매겨진 사랑 따위 ...

X 까라 그래!

내 인생 창조주 당신에게서 되찾고 말겠어.

- 250


2권에 이어질 이야기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한장한장 넘기는 것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던 만화책이네요. 올컬러에 그림체는 너무너무 이뻐서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거기다가 독특한 설정이 기존에 만화책들과는 뭔가가 다른 것 같아요.

이런 고등들의 만화책을 읽기에는 이미 나는 너무 늙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 어쩌다 발견한 7월 >은 그런 유치함이 없습니다,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있을 만 합니다. 유치한 내용이 아니라 뭔가 미스터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상황을 헤쳐나갈지 단오의 결정이 앞으로의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하루가 어떻게 등장할지 어떤 난관을 둘의 사랑으로 헤쳐나갈지... 궁금하시다면 다음으로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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