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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완성하는 유화의 기법
오오타니 나오야 지음, 카도마루 츠부라 엮음, 김재훈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7월
평점 :

하루 만에 완성하는 유화의 기법
미술실기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쉽게, 빠르게, 정교하게, 재미있게!
원칙에 따라 순서대로 진행하는 1일 완성 유화
( 출판사 소개문구 )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유화그림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유화그림그리기 실기 시험이 있어서 다들 유화그림그리기 재료를 구매하고 2주간에 걸친 그림으로 체점을 받았는데요. 그때 처음으로 구매해본 유화물감과 캔버스, 그리고 용액과 붓까지 모든 것이 신기하면서도 어렵게 다가왔었는데요. 그래도 재미있게 도전을 했었고 풍경화를 그려서 만점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론 전혀 유화를 그려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보니 다시금 옛 생각도 나고 유화에 관심이 가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무엇보다 책 제목인 하루만에 완성하는 유화의 기법이라니!~~ 그 기법을 배워보고 싶네요
유화는 서양의 전통 미술 기법입니다. 유화는 딱 보기에도 그냥 전문적이라는 생각이 앞서서 어려워 보이는데요. 그래서 그림을 오랫동안 배워온 사람들이 전공으로 서양화를 선택해서 배우는 것이 유화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 책은 전문적이고 어려워보이는 유화를 단시간에 리얼하게 그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유화 그림을 그리기 위한 재료설명과 그리는 순서에도 원칙이 있는데 그것도 알려주면서 작은 화면을 단시간에 완성하는 방법을 초보자도 배워볼수 있도록 쉽게 설명을 합니다.

책의 총 5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유화 미술 재료의 특징과 사용법을 설명합니다. 책에 따라서 간단한 그림을 그려보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은 물감은 6색이 필요한데 , 그리는 대상의 색감을 만드는 데 필요한 고유색용 물감 3가지와 검은색과 어두운 음영색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음영색용 물감 3가지, 이렇게 총 6가지 색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인조모 둥근붓과 평붓 이렇게 2자루, 물감을 개는 오일 한 종류와 종이 팔레트, 캔버스가 필요하네요.
고유색과 음영색의 관계나 캔버스와 관련 도구도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어서 본격적으로 유화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재료에 익숙해지게 하는 장인 것 같습니다,


2장에서는 음영색 3색을 섞어 만든 검은색을 사용해 그리자유 기법으로 유화를 그립니다, 그리자유 기법이 뭐지? 했는데 ... 그리자유 기법은 검은색, 회색, 흰색 즉 회색 계통의 단색조로 그린 그림을 가리킨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느낀 느낌은 마치 완성된 유화그림이 흑백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색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3장에서는 과일, 꽃, 우리 주변의 소품 등의 정물을 하루 만에 유화로 그리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4장에서는 약간 큰 캔버스에 여러 개의 사물을 배치한 작품을 1.5일 만에 그려보기를 합니다. 5장에서는 지금까지의 관찰 대상과는 다르게 사진을 보고 풍경을 그려보는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래 풍경화를 좋아하다가 보니 관심이 많이 갔는데 어렵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컴버스에 밑그림을 그리는 것도 사진을 참조해서 색을 만들고 하는 것도 비교적 간단하다고 하셔서 용기를 내서 저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그림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유화는 관심은 있었지만 배워볼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 책으로나마 기초와 기본 재료등을 배워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너무 전문적이고 어렵게만 생각하고 도전 해 볼 생각을 못했던 분들은 이 책을 통해서 간단한 유화를 그릴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면은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