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 핫티
켈리 오람 지음, 차윤재 옮김 / 파피펍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시리얼 핫티

영미소설( 하이틴로맨스) / 켈리 오람 / 파피펍



킬러 아니고 ? 앞집의 사이코패스 ?

하키덕후 열여섯 엘리의 목숨 건 난생처음 스토킹 & 첫사랑 고군분투기

이 사랑, 가능할까요오오오오오 ??!

( 책 표지 문구 )



곧 16살 생일을 앞둔  엘리너(엘리) 웨슬리는 인생 최고로 따분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동성의 여자친구들은 없는 대신 꼬꼬마 시절부터 함께 자란 절친인 일명 제이스 J's (제시, 조시, 잭 )와 함께 길거리 하키를 즐기며 매일매일 즐겁게 보내던 엘리에게 그들이 나란히 여름 하키 캠프로 떠난 지금은 따분하기 딱이 없죠. 그런 엘리에게 앞집으로 농구부 주전만큼 키가 크고 아베크롬비 모델 느낌이 나는 여태까지 봐온 애들 중 제일로 잘생긴 한마디로 끝내주는 세스 비숍이 이사를 오고 난 후부터 마법처럼 엘리의 인생에 하키만큼이나 재미있고 흥미롭고 스펙타클한 일들이 펼쳐지는데....


일단 엘리는 세스를 향한 훔.쳐.보.기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앞집 애를 훔쳐 보는 게 솔직히 최고로 재미있었던 거죠. 차고로 나와 운동하는 걸 몰래 구경하는 맛이란!~~ 또 애가 운동을 마친 뒤 방으로 돌아가 상의를 훌떡 벗어며 샤워하러 가는 것까지 쭈우욱 훔쳐보는 맛이 하루 중 가장 짜릿한 느낌이였죠. 한마디로 따분하기만 하던 이번 여름에 살맛 나는 일이랄까요?

이 멋진 애 세스와 첫 만남은 엘리의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않았으니... 이웃집 대형견으로 인해 넘어지면서 뇌진탕에 머리가 깨서 피가 철철나 쓰러진 엘리에게 다가와 도움을 주고 병원으로 데려다 주었으니...분명 내 생명의 은인이건만 이런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았다규~~ 동네에서 미모로 이름을 날리는 언니 안젤라에 비해 자신은 훌쭉 마른 데다 웬만한 남자애보다 키가 크고 (178cm) 하키를 잘하는 빨강 머리의 소유자였던 거죠. 그런데 뇌진탕에 머리가 깨져 피가 철철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어랏!~~ 이런 세스 이놈 정상은 아닌것 같은데? 피 흘리며 병원으로 가는 차안에서 " 밝고 반짝반짝한 빨강 머리야 아름다워 , 다른 데만큼이나 ." 이런 멘트를 날리다니 ~~ 어째 쫌~~ 그후로도 엘리를 향해 날리는 멘트 하며 눈빛하며 엘리는 부담스럽기만 한데 이상한 장면을 목격을 하고 말았으니... 차고에서 칼을 던지는데 그것이 전문가 뺨치는 칼 던지기 기수을 훔쳐보고 난 후엔 저 얘 정상이 아니야~~ 넘어서 좀 무섭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뉴스를 보다가 구타와 성폭행을 당하고 서른일곱 번 찔려 죽은 채 발견된 피해자의 얼굴이 화면에 뜬 순간 엘리는 기겁을 하게 되는데요. 마르고 큰 키에 빨강 머리, 녹갈색 눈을 가진 열다섯 살의 소녀는 엘리와 쌍둥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닮았다는 거죠. 그날 밤 세스가 엘리에게 칼을 던지며 죽이는 악몽을 꾼 이후로 엘리는 세스가 더욱더 꺼림직해집니다.

그리고 그 전주에도 다른 피해자가 있었고 이번 피해자와 같은 인상착의라고 하니 엘리와 똑 닮았다는 건데 ... 뭐야 그럼 지금 연쇄 살인마가 돌아다닌다는 거야?  토요일 밤마다 살인을 저지런다고 해서 ' 토요일 밤의 살인마'라고 불리우는 살인마때문에 불안하기만 한데 엘리는 자꾸만 세스가 의심스럽고 그런 세스는 자꾸 엘리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다가오려 하는데, 뭐지 이 기분?? 좋은 건지 싫은 건지 나도 모르겠는 엘리의 마음... 그리고 이어지는 3번째 희생자...


" 앨리 네 말은 지금, 세스가 여자애들 셋을 죽인 연쇄살인마라는 거잖아!"
" 생각해 봐, 살인은 세스가 미시건으로 이사온 직후부터 일어나기 시작했어. 그런데 세스는? 칼을 아주 잘 다루잖아."


저는 앨리가 왜 이렇게 귀여울까요? 또래 여자친구는 전혀 없이 남자애들하고만 어울려 다니면서 결코 남자애들에게 싸움에서 뒤지지 않는 엘리에게 찾아온 여름날의 로맨스는 그녀를 혼란스럽게만 합니다. 이 감정 뭐지? 좋은거야 싫은거야?

자꾸만 다가와 마음을 표현하는 세스로 인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오해도 생기고 그래서 싸우기도 하지만 키스를 하고 사귀기로 한 것까지의 과정을 보면 처음이라서 그렇겠지~~ 하며 픽 웃게 됩니다. 이 둘의 핀트가 맞지 않는 여름의 로맨스를 보는 과정속에도 늘 연쇄살인이라는 해결해야하는 미스터리가 끼어 있었으니 책을 읽으면서 진짜 범인은 누구지? 세스는 아니겠지? 하지만 뒤로 갈수록 알쏭달쏭 세스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10대 소녀와 소년의 풋풋한 여름날의 로맨스에 추리미스터리가 끼어 있어서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후반에 반전도 있어요. 그래서 위기를 맞기도 하는데 그래서 끝까지 나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떠오른 영화가 있었습니다, 아주 옛날옛날 본 영화로 어렴풋이 떠오른 제목으로  찾아보니 1985년작 [ 귀여운 반항아 ]라는 영화였네요. 그 주제곡이 지금도 머릿속에 떠오르는데.. 귀여운 반항아 영화만큼이나 상큼한 이야기였습니다. 풋풋한 여름날에 찾아온 첫사랑과 그로 인해 피어나는 소녀의 아름다움 그리고 뜻밖의 위기를 다룬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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