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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집 - 날마다 새로움을 주는 정원이 있는 집과 조경
엑스날러지 지음, 이지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5월
평점 :

초록의 집
원예.조경 / 엑스날러지 / 한스미디어
날마다 새로움을 주는 정원이 있는 집과 조경
13가지 사례와 상세한 식재도를 통해 배우는 초로을 즐길 수 있는 집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기 위한 힌트 !
( 책 표지 문구 )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고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답답한 도시를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요즘 건강이 별로 좋지를 못하다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들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고 숲을 산책하고 싶다는 생각도 간절해집니다. 마당이 있는 집에 살고 싶고 마당 곳곳에는 좋아하는 나무와 꽃을 심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지금은 옥상에서 블루베리 몇그루와 꽃화분과 석류나무가 있지만 정말 제가 원하는 것은 정원이라 부를 만한 크기의 앞마당이 있는 집에서 이것저것 많은 나무를 키우며 초록을 눈으로 담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제 눈에 확 들어왔고 아!~~ 대리만족으로 구경이라도 해 보자 하는 마음에 그리고 또 언젠가는 나도 ~~ 하는 마음에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 [ 초록의 집 ]은 자연에 둘러싸여 변화하는 초목의 모습에서 계절의 순환을 실감하고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13가지의 초록의 집 사례를 담아 놓은 책입니다.
책을 받자마자 그 고급스러움에 깜짝 놀랐는데 양장의 아주 고급스럽고 판형도 커서 마음에 들었고 책장을 넘겨보니 책 한가득온통 푸른 식물들을 즐길 수 있는 정원과 그 속에 자리잡은 집의 모습과 내부의 사진컷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그냥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랄까요?


이 책에 소개된 13가지의 사례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자연과 어울려서 자리잡은 집이 전혀 튈려고 하지 않고 무척이나 소박하게 다가왔습니다. 정원은 넓고 무척 크지만 또 그 반대로 집의 크기는 대체적으로 작고 아담합니다.
건축가가 지은 주택의 정원을 조성을 담당하는 조경사가 자신의 집을 구상하고 건축을 의뢰하면서 정원은 자신이 바라던 이상대로 꾸며놓은 집에 많이 보였는데 정원은 넓게 집은 아담하게하면서 한정된 공간을 활용해 건물과 혼연일체가 된 정원의 모습이 무첫이나 보기 좋았습니다.
들새의 지저귐에 아침에 눈을 뜨고 주방에서 보이는 경치를 보면서 가족들의 식사 준비를 하는 주부, 창문의 크기는 최대한 크게 만들어서 눈을 들어 밖을 보면은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녹음이 만들어내는 평온함을 언제나 느낄 수 있는가족들의 모습이 마구 상상이 되어서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13가지의 정원이 있는 집과 조경이 각자 개성이 있고 색다르면서도 또 다 같은 것을 추구해서 비슷하게 보이기도 했는데요. 밖으로 나가게 쉽게 만드는 그런 집이였던 것 같습니다.
또 각 사례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부지면적, 총면적, 준공, 가족수, 설계, 시공, 조경까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한 알림 페이지가 있네요. 설계도안도 나오니 마음에 드는 집과 정원을 발견하면은 이다음에 나도 이런 집을 짓고 싶다 하실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은 이 책은 일본 작가의 책이고 책에 소개된 13가지의 사례도 다 일본의 집과 정원이라서 한국의 집도 궁금해지더라구요.
정원이 있고 정원과 집을 연결하는 테라스가 있는 집에서 저도 초록을 보면서 살아가고 싶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