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기 좋은 날 - 감자의 자신만만 직장 탈출기
감자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퇴사하기 좋은 날

감자의 자신만만 직장 탈출기 / 감자 / 42미디어콘텐츠





.책 제목만 봐도 시원섭섭하면서도 통쾌한 기분이 절로 듭니다. 남의 돈 벌어먹고 사는 것이 다 그렇겠지만

회사 생활이 편하고 즐거운 사람들은 거의 없을 듯 한데요. 이 책은 시리즈의 2번째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감자 작가님의 전작인 [ 감자 ]에서 30대 물경력 유부녀라는 꼬리표을 달은 감자의 웃기고 슬픈 소기업 생존기를 담은 것이라면은 이 책 [ 퇴사하기 좋은 날 ]은 그 험난했던 직장생활을 때려치우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만두고 싶어도 모아둔 돈도 없어서 앞날이 막막해서 참고 다니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어쩌면 이 책은 통쾌한 기분과 함께 대리만족을 선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사이다처럼 시원햇거든요.



 

요즘 애들은 끈기가 없다고?
끈기 타령 말고 ‘라떼’나 드세요!
돌아온 ‘감자’의 유쾌 당당 직장 탈출기 《퇴사하기 좋은 날》
( 출판사 책 소개문구 ) 

,

힘들게 이력서를 썼지만 줄줄이 탈락하며 마지노선으로 소기업에 취업한 구황작품 감자.. 30대 유부녀로 어렵사리 취업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감자의 다사다난한 직장생활이 너무나 공감가게 펼쳐집니다. 분명이 디자인팀으로 들어왔건만 정산에 발주에 재고 파악에 매입매출 파악에 거기다 상담까지.... 엑셀만 하고 있는 디자인 팀원 감자

디자인 프로그램보다 엑셀을 더 많이 붙잡고 있는 디자이너는 뭘 의미하느 걸까?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유일한 직장동료 고구마때문에 참고 다닐만 했는데 그런 고구마씨가 퇴사를 해버렸다..ㅠ.ㅠ

연봉은 여전히 너무 낮고 일의 중압감은 나날이 커져가고 거기다  엎친격으로 회사가 이전해서 거리가 너무 멀어져서

라이프 발랜스가 깨어져서 건강까지 악화가 되었다. 그래 퇴사를 해야겠다!

오늘 할 퇴사를 내일로 미루지 말자!!! 띵언 !!! 

 

 

 

 

실제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이 사람이였다면은 재미가 좀 덜했을 것 같습니다.

30대 유부터 구황작품 감자, 그리고 직장동료 고구마라는 설정이 너무나 재미있었는데, 작가님이 그림그리기에도 더 쉬웠을 듯 ㅎㅎ

한장 한장 넘기는데 너무나 공감이 가서 때로는 짠하기도 하고 토닥토닥 두드려주기도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더이상 참고 다니지 않고 퇴사를 결심하게 되면서 사이다처럼 시원한 대리만족을 느끼게도 되었습니다.

이런 조그만 회사에서 뭘 바래? 하면서도 이런저런 온갖 잡일을 미안한 마음 하나도 없이 다 시키는 개고생의 모습을 볼때는 화도 나기도 했고요  그리고 결국 퇴사를 하고 난 후의 감자의 솔직한 심정의 말도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한 달간 정해진 시간에 일하고 월급을 받는 삶 ' 이라는 건

소중하면서도 또 소중하지 않은 소원인 것 같다. '

- 279


퇴사하고 나니 간사하게도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은 괜시리 회사 생각도 나기도 하고 ㅎㅎ

그래도 감자는 퇴사를 한 후에 정식 작가가 되어서 책도 내고(이 책이겠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기분도 좋고 잘한 선택이였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너무 공감가면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