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9
찰스 디킨스 지음, 유수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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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완역본)

찰스 디킨스 / 영미소설 / 현대지성






올리버 트위스트 하면은 아주 어릴적에 영화로 본 기억이 얼핏 있습니다. 그후에는 거의 다시 영화를 본적이나 책으로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사실 내용이 가물가물 기억나지 않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올리버 트위스트가 현대지성에서 클래식 시리즈로 출간이 되면서 그것도 완역본으로 출간이 되었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꼭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읽게 된 책입니다.

책을 받자마자 엄청나게 놀랐는데요, 저는 이렇게 두꺼운 책인줄 몰랐거든요, 무려 600페이지나 되는 긴긴 이야기였더라구요.

어릴적에는 단순하게 고아 소년의 험난한 모험과 여정의 길 정도로만 알면서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만 남은 올리버의 이야기가 어린이 된 시선으로 다시 책으로 만났을 때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상당히 궁금하게 다가왔습니다,




차가운 도시 밑바닥에서 피어오른 선한 용기와 삶의 희망
영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단권 완역본

​( 책 표지 문구 )




찰스 디킨스 하면은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라고 하죠.

[ 올리브 트위스트 ]는 찰스 디킨스의 두 번째 소설입니다. 런던의 문예 잡지인 < 벤틀리스 미셀러니 >에 연재를 시작했다가 1838년에 소설로 출간이 되었는데, 주요 내용은 빈민 구제소에서 태어난 고아 소년 올리버 트위스트가 온갖 고난과 어려움을 헤쳐나가며서 출생의 비밀을 파헤치고 끝내 새로운 가족을 찾아가는 파란 만장 인생 역정을 그리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태어나자 마자 어머니는 바로 숨을 거두었고 아버지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올리버는 그렇게 빈민 구제소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구빈원으로 보내어집니다.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다가 어느날 제비뽑기에서 지목되어 높은 사람에게 죽을 더 달라고 요구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매질과 구금에 처해지다가 고아원에서 쫓겨나게 되죠. 장의사의 도제가 되기도 했다가 런던으로 도망쳐 악당들의 도둑소굴로 들어가기도 하면서 살인과 섬뜩한 일들이 도사리고 있는 암흑가에서의 어두운 세계가 올리버를 둘러싸고....각양각색의 다채로운 등장인물들이 뒤섞여 벌어지는 아수라장 같은 복잡한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점점더해집니다.

그래도 올리버의 출생의 비밀이 이야기의 큰 축이라서 조금씩 벗겨지는 출생의 비밀과 마침내 새로운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어두운 이야기가 많은 올리버 트위스트였고 등장인물의 생생한 인물 묘사가 이야기의 깊이를 더하는 것 같습니다. 19세기 영국 산업혁명시대의 그 불평등한 계층화와 산업화의 폐해를 그 시대를 살아가는 한 고아 소년의 고난과 역경의 이야기를 통해서 생생하게 드러내고 통렬한 비판을 담아내었다고 보여집니다. 

처음에는 그냥 소년 올리버의 인생역경 모험에 관한 소설인줄 알았는데 사회성 짙은 소설이였네요.

소설 속의 올리버는 암울하고 비참한 현식속에서도 끝까지 세속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하면서 따뜻한 마음과 용기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끝내는 새로운 가족을 갖게 되고 행복을 쟁취하잖아요. 한 해를 시작하는 새해에 이런 책을 읽게 되어서 저도 마음속의 다짐을 새롭게 해 보는 계기가 되어서 좋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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