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앤 스타일
데이비드 코긴스 지음, 신소희 옮김 / 벤치워머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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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앤 스타일

무엇을, 왜 입어야 하는가 / 인문 / 데이비드 코긴스






나이가 어렸을 때는 제가 남자를 보는 외적인 기준이 남자의 얼굴이였던 것 같습니다. 얼굴이 잘 생긴 남자는 옷을 어떻게 입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얼굴이 다 였던 것 같은데 제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또 어느정도의 나이가 있는 남자를 볼때 스타일이 좋은 남자가 멋지게 다가오더라구요. 단순하게 옷을 잘 입는 다는 개념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스타일이 좋은 남자가 눈에 확 들어오고 시선을 한번더 주게 되는 것 같은데 이런 나만의 스타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사람은
타인을 끌어당긴다

남자가 사랑하는 스타일에 관한 위트 있는 수다

멋과 취향, 그리고 태도에 관한 세계

​( 책 뒤쪽 문구 )


이 책의 저자는 영국 맨즈웨어 브랜드 드레익스가 펴내는 잡지 < 커먼 스레드>에디터로 활약을 하면서 자신만의 취향과 기준을 가지면서 많은 사람들로 부터 칭송받는 남성 스타들을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포함해서 스타일이 멋진 남자들이 어떻게 지금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었는지 인터뷰를 통해서 패션에 관한 지혜를 담은 이 책 [ 맨 앤 스타일 ]을 출간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 책에는 예술가, 작가, 디자이너, 뮤지션, 편집자 등 다양한 직업의 출신들도 다양한 80명의 남자들의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 그들이 생각하는 패션과 스타일은 무엇인지를 들려줍니다.

그렇다고 단순한 패션에 관한 책은 아니구요. 인문학분야에 해당하는 만큼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영국의 패션 흐림을 되돌아 보고 패션을 넘어선 스타일에 대한 본질적인 고찰이 담겨진 책입니다.


구성은 총 4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스타일 있는 남자가 된다는 것 / 옷차림의 복잡성 / 매너와 무례 / 신사의 관심사 이렇게 나뉘어 남자의 스타일, 여러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들려줍니다. 그런데 처음 책에 목차가 나오지 않아서 이런 파트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없고 점점 읽으면서 뒤로 넘어가면 다음장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목차를 알 수 없는 독특한 구성이였네요.

 책 속에서는 정말 다양한 남자들이 등장하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제가 아는 분이 거의 없다는 점이네요, 그래도 사진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인터뷰 내용은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1980년 때까지의 이야기들이라 사진들은 상당히 복고적이였지만 그 속에 그 당시의 패션과 멋과 센스들이 보여서 한참을 들려다 보았네요

한 남자의 옷장은 그의 아파트나 서재와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진다.( P21) 고 저자는 말했습니다. 이렇게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남자의 옷장도 흑역사를 거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갈때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만이 추구하는 원칙이나 진정성의 추구, 멋과 취향 그리고 태도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저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조금씩 스타일에 신경을 쓰지 않고 게을러졌다고 해야 할까요? 이 책을 보면서 나도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보는 것에 신경을 쓰면서 어떻게 입어야 더 나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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