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셰프 서유구의 꽃음식 이야기 임원경제지 전통음식 복원 및 현대화 시리즈 5
서유구 외 지음 / 자연경실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셰프 서유구의 꽃음식 이야기

풍석문화재단음식연구소, 서유구 / 자연경실 





요즘 건강이 별로 좋지못다가보니 음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내 몸에 맞는 건강음식을 찾다가 보니 자연주의음식에도 관심이 가는 상황인데 자연주의음식하면은 역시 자연주의 열풍으로 꽃음식이 인기를 끌기도 했었죠.

저는 꽃음식하면은 몇개 먹어보지 못했는데 어릴적에 호박꽃에다가 만두속 같은 속을 채우고 쪄서 먹어본 적이 있었고, 진달래 화전이나 아카시아 꽃을 뜯어 먹기도 했었고, 어린이 된이후로는 샐러드를 먹을 때 꽃이 들어간 샐러드 정도와 외식을 할때 데코로 나오는 식용꽃 정도를 먹어본 것이 다 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전 우리나라 선조들도 꽃음식을 즐겨 먹었었다고 하니 신기하고 어떤 음식을 먹었을지 너무도 궁금합니다.

이 책은 요리하는 조선 사대부 풍석 서유구가 남긴 < 임원경제지 >, < 정조지 >에 담겨 있는 우리의 전통 음식문화를 완전하게 복원하고 현대화하여 내 놓은 임원경제지 전통 음식 복원 및 현대화 시리즈 중에서 한권으로 시리즈 5권입니다.

김치 이야기, 포 이야기, 술 이야기, 떡 이야기에 이어서 꽃음식 이야기가 다섯번재 시리즈이고 이어서 식초 이야기와 과자 이야기도 출간이 된다고 하네요.



요리하는 조선 사대부 서유구,

정조지에 담긴 지혜와 낭만이 넘치는 꽃음식 이야기 

 

 


 

[ 조선셰프 서유구의 꽃음식 이야기 ]에는 총 20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꽃이 피는 순서에  따라 20가지의 꽃을 주제로 84개의 꽃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매화꽃, 진달래꽃, 유채꽃, 복숭아꽃, 소나무꽃, 부들, 해당화, 치자꽃, 원추리꽃, 장미, 부용화, 연꽃, 찔레꽃, 참깨꽃, 가지꽃, 부추꽃, 미나리꽃, 상추꽃, 맨드라미꽃, 국화꽃 이렇게 20가지의 꽃으로 총 84개의 꽃음식을 소개하였는데 [정조지 ]속의 39가지 꽃음식과 전통 꽃음식 13가지와 [ 정조지 ]속의 조리법을 재해석한 꽃음식 32가지 이렇게 총84가지 입니다.


책을 휘리릭 넘겨보니 책속 가득 꽃이 있어서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꽃음식하면은 생으로 그냥 먹거나 살짝 데치는 정도로만 먹는 줄 알았는데 요리법도 상당히 다양하고 이렇게 새롭고 독특한 요리가  탄생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우리 산야에서 또 텃밭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꽃들이 이렇게 다양한 요리로도 탄생을 하고 또 꽃이 영양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아무 영양도 없을 것 같은 꽃이 의외로 몸에도 좋은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도 놀랐습니다.

 

 

 

 

 

소박한 꽃으로 데치고 절이고 무치고 등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한 꽃음식이 너무 다양해서 놀라웠고 이쁜 음식의 모습에 한번 반하고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은 음식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우선 각 장에서 그 꽃음식의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서 그 꽃을 노래한 시인들의 시 한편이 먼저 있습니다,

그런 다음 그 꽃에 관한 설명을 해주고 꽃에 관한 유래와 효능도 알려줍니다. 그 다음 각 음식을 보여주는데 재료와 만드는 방법도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한번 따라서 만들어 보면은 좋을 것 같아요.

치자, 덮밥, 비빔밥, 전병, 술, 찜, 주먹밥, 떡 ,강정, 밀수, 도넛, 다식 치즈 등등 정말 다양한 요리들이 등장하는데 치즈(복숭아꽃 리코타치즈) 있어서 <정조지> 속의 조리법을 재해석한 현대 꽃음식이 너무나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이 중에서 제 닉넴과 같은 복숭아꽃에 관해서 간단하게만 소개하자면... 원래 복숭아는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복숭아꽃의 효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복숭아꽃은 맛이 평이하고 독이 없어서 많이 먹어도 탈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미와 더불어 여자들의 피부에 좋은 꽃이라고 하네요. 또 복숭아꽃은 비타민과 철분, 칼슘, 인, 단백질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맑게 해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꿀정보 하나 복숭아꽃을 찧어서 그 즙으로 세수를 하거나 팩을 하면은 기미가 벗겨진다고 합니다.  나이가 드니 기미가 생겨서 고민이였는데 꽃 한번 해복 싶으네요 .

저는 복숭아꽃주먹밥이 색감도 너무 이쁘고 먹기도 간편해서 복숭아꽃을 구할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꼭 한번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으네요,,이 책을 보니 우리 산야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꽃으로 이렇게 다양한 꽃음식을 만들어서 먹으면서 맛과 건강을 지킨 선조들ㄹ의 낭만과 멋과 여유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